장점장점으로는 성취욕이나 인생에 별다른 욕심이 없거나 업무역량이 다소 낮더라도 크게 사고만 안치면 그냥 다닐수 있는곳

단점다른 리뷰에서 써놓은건 대부분 팩트임

심각한 이직률에도 아직도 젊은 세대들을 탓만 하고있고 연봉만 좀 올려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음
실상은 부모님 세대 혹은 그 이전의 조직문화(뭘 상상하든 그 이상일거임)와 업무방식(대표적으로 문서에 도장찍어서 접수, 한명한명 보고 결재하고 문서철해서 보관하고 있음)을 가지고 있고, 인사관리가 사실상 실패해서 부족한 인력을 곳곳에 남은 인력으로 돌려가며 겨우겨우 막고 있는 상황임

절반 남으면 많이 남았다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퇴사율이 높아서 최근 많이 뽑았지만, 협회 경력은 다른곳에서 크게 인정을 안해줘서 능력있는 친구들은 금방 이직하고 나감
마땅한 사람이 없다보니 괜찮은 사람 들어오면 힘든일만 도맡아서 수행하게됨(그렇다고 인정과 보상을 해줄까? 저역량자가 오히려 꿀빨며 혜택을 누리는것에 불공정함을 여실히 느낄거임)

이렇게 된건 아마 과거 불공정했던 것들이 이제 발목을 잡는것 같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듯
동정심인지 원인을 오히려 감싸주는 신기한 곳

일단 신입으로 들어가면 미래가 막막하다는게 느껴질거임
물론 어디소속이냐 부서가 어디냐에따라 다르지만 신입으로써 감당 가능한 잡무를 넘어서 많으면 하루에 수십통의 민원전화로 감정노동을 해야함

좋은 내용이면 다행이지만 전화거는 곳이 대부분 전문업체(예를 들어 동네 인테리어 업체들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거임)의 대표, 직원들이 각종 불만과 정말 다양한 질문을 쏟아냄 대부분 + 발주처, 공무원들의 행정업무 질문, 기타 악성 민원인은 기본베이스
근데 회원사가 욕해도 협회가 떠받드는 회원사라서 저연차 친구들이 욕을 먹든말든 별 관심없음(여기서 현타와 회의감이 가장 클거임)

같이 업무해야하는 동료들을 보며 더욱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고 업무역량보다 저렇게 까지해야하나 싶은 굽신 떠받드는 사람들이 승승장구하는 위너라는걸 여실히 보여주니 역량있는 젊은 친구들이 뭘배우고 무슨 생각을 할지 생각을 안하는거 같음
더 큰 문제는 부족한 역량을 채우기 위해 그리고 굽신거리기 위해서 아래 직원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부품처럼 갈아넣음(윗사람들은 떠받드니까 좋아함, 사무실을 어떤 분위기로 만드는지 잘 모름, 종종 공포스러운 분위기 조성으로 기가 팍팍 눌릴거임), 심지어 바로 밑 직원은 무서워서 근속연수도 짧은 친구들에게 배운대로 당한대로 똑같이하는 악습을 저지름
(+불공정하고 역량 부족한 사람들의 자격지심은 덤)

겉으로는 법정단체다 뭐다 해도 실상은 영세한 중소건설사에 취업한거랑 마찬가지라서 정말 눈물남(+여자라면 더더욱 말리고싶음, 아직 감당하지 못할 악습이 너무 많음)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부디 별점 낮은 이유를 몸소 체험하지 않으시길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