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내가 프로페셔널이다 싶은 사람들은 인정받고 기회도 많음. (해외 진출 역시)
인센티브 % 가 넘사벽으로 좋고(받으면) 영업은 타 부서 대비 더 높기 때문에 여기에서 인센티브 받으면 다른 회사 못 감.
전반적인 분위기가 점잖고 구성원들 수준이 평균 이상이며, 좋은 브랜드와 제품군들이 많고, 인지도 역시 괜찮기 때문에 이 정도급의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쁘지 않음.
코로나로 인해 아직도 재택이 기본이며, 어머니들은 대부분 재택 근무하시며 시간을 잘 조절하심.

단점한줄평에 쓴 것 처럼 실무 경력이 충분하면 대접 잘 받고 일할 수 있는 회사이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그 동안 열심히 일하지 않았고 프로페셔널하지 않다'면 필립스로의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함.
내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검증받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음. 사람들 눈은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금방 파악함.

부서별로 설명하면...

마케팅은 외국과의 업무 역시 매우 잦기 때문에 영어는 필수.(말하고 쓰고 읽고 등등 모두) '세일즈는 내가 알 바 아니다'는 생각으로 마케팅했던 사람들이 이직하게되면 지옥을 맛보게 될 것임. 이 회사 영업팀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평균 상회하기에, 얕은 지식으로 영업팀에 접근하고 큰 소리치다가는 회사 생활 내내 무시받을 수 있음. 또한 스스로 기획하고 제안할 능력이 없으면 안 오는 게 좋음. (알아서 도태되며 지옥을 맛보게 됨) 전반적인 work process를 알아도 수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정말 일 잘 해보고 싶고 경력을 쌓아서 인정받고 롱런하거나 넥스트를 생각하시는 마케터들이면 추천드림. 내가 일 잘 한다 생각하면 와서 꿰차고 인정받고 일 할 수 있음.

트레이드마케팅은 카테고리별로 스스로 알아서 방법 찾고 전략 짜고 해야 해서 업무 스콥을 잘 알지 못하면 못 버팀. 회사 정책의 변경으로 올해부터 이 팀으로 많은 업무들이 몰리고 있으며, 업무 정립하고 준비하고 계획할 게 많은 듯. 메신저 보면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 일 하는 사람들 보임. 대부분이 이직자로 구성되어 있음.

영업은 회사 실적보다는 팀, 개인의 실적으로 평가받기때문에 같은 영업팀이라고해도 원팀으로 보이지 않음. 내가 살기 위해서는 너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있음. 실적에 쪼이는 건 여느 회사와 다를 바가 없으며 전반적으로 30대 후반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넥스트 포지션을 잡기가 어려운 게 현실임. 온라인으로 매출이 몰리다보니 어카운트플래닝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숫자에 쪼여서 힘든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임.

SCM은 기본적으로 디맨드 플래닝을 잘 해야 하기에 엑신이 되어야 하며, 역시 해외와 말할 일들이 잦아서 영어 열심히 잘 해야 함. 개인 플레이가 좀 많이 보이는 부서이며, 연령층이 젊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