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연봉이 낮지 않다.
포괄임금제이며, 나름 PC-Off 도입(?).
판교에 있고 출퇴근버스 있고 식사 괜찮고 구색은 갖췄다.

단점연봉은 낮지 않지만 회사에 미래가 없고 이제 그게 피부로 와닿고 있나보다. 미래가 없으니 당연히 뭘 해야 되는지 모르고 그렇다보니 성과급은 당연히 없다. 적자나는 사업 계속하고 있고 솔직히 대기업 아니였으면 이미 끝났을 회사다. 그러면서 필요없는 일은 엄청 시키고 분석 툴도 없고 머리도 없고 의견도 없으니 그냥 그때마다 이것저것 만들어 올리는데 바보들의 행진 같다. 진짜 일 안하려는 너무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회사가 위기 의식도 없고 그냥 시간 축내면 돈 나오니 다들 그렇게 사는거 같다. 그러면서 야근은 왜 그렇게들 하시나. 난 진짜 사람들이 생산적인 일을 하는걸 보고싶다. 업무가 아니라도 인생을 살면서 행복하고 마음 따스해지고 긍정적인 무언가를 남기는 생산적인 일. 다들 보면 그냥 쓰레기장에 끌려온 청소부 같다. 끝없는 똥을 치우는 지옥. 거기선 52시간제가 무슨 소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