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결혼전 딩크문제

우아한형제들 · t*********
작성일3일 조회수11K 댓글211

전 30대후반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30대 중반인데요.

결혼날짜는 내년으로 잡아둔 상태인데 자녀문제로 고민이에요. 저는 낳고 싶어하고 여자친구는 딩크를 하고 싶어합니다.

처음부터 딩크얘기를 한건 아니고 원래 생각은 있었는데 제가 하는걸 보면은 아이를 낳고 싶지않다고 해요.

여자친구가 평소에도 민감한 편이고 본인도 알아요. 그런데 여자친구 말로는 지금도 제가 예민하거 잘 못받아주는데 임신하면 더 예민해 질거고 그거 케어가 안되는데 어떻게 낳냐고 하네요.

그리고 상대보고 결혼하는거지 본인이 애낳는 사람이냐는 논리를 주장하는 제 입장에선 이건 말이 안되는거 같구요..

나중에 생각이 바뀌겠지라고 하기엔 이미 나이도 많고, 바뀔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여자친구를 설득할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문제가 안맞아도 결혼해도 되는걸까요?

댓글 211

서울특별시교육청 · l*********

딩크하고 결혼하면 여자친구 퇴사하고 쓰니가 여자친구 키워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전KDN · i*********

스탑럴커 풀고있는데도 이걸 고민한다고?

의사 · i*******

딩크는 보통 확고하게 안낳는다인데,
여친은 '너하는 거 봐서' 낳겠다는 걸로 보이네요.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밑밥까는 느낌?
별로 좋은성격은 아닌것 같지만
결혼하고 잘설득하면 낳을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어떡할지는 그걸 고려해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해양경찰청 · c***

취미도 못하게 하는데 ㅋ
애도 안낳으면 ㅋㅋㅋ

치과의사 · b*****

나이 많음.
예민함.
애 낳는 사람 아니라고 하는 이상한 마인드.

왜 결혼해??

현대제철 · !*********

결혼 하지마셈 진짜로
조상님이 마지막으로 도와주시는거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 게****

남자 행동 때문에 딩크가 된거면..
여친이랑 깊은 대화해서 하나씩 맞춰나가봐~
나도 신혼초엔 딩크하고 싶었..
결혼전에는 셋 낳고 싶었는데
결혼하고 신혼초에 부부싸움도 하고..
부부싸움의 시작이나.. 싸움 뒤에 대처나..
내가 생각하고 결정한 남자인데..너무 힘들더라고
연애때는 싸워도 잠시 말 안하다가 결국 연락하고 풀렸는데
신혼집에서는 같은 공간인데 말도 하지않고 며칠가고..
싸우기전에 사소한것도 참지않는 모습에 아기 낳고싶다는 생각이 진짜 뚝..떨어지더라
그래서 내가 딩크하자고 하니까 남편은 그건 자기가 생각한 이상적인 가정이 아니라고 이혼하는게 낫데..
그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서로 이해하고 아주 많이 참고 더욱 선을 지키면서 깊이 대화하고 1년정도 지나고..
자연임신부터 시작했고 결국 시험관까지 갔는데..
긴시간 동안 남편이 많이 변했어 내가 혹시 자기 기분 건들더라고 참아주고 맞춰주는 척이라도 해주고 혹시라도 싸우게 되면 거의 내가 먼저 미안하다 손내미는데 전에는 안그랬는데 곧바로 감정풀어주고..
우리사이가 신혼초랑 다르게 좋게 변했더라고~
나도 남편이 싫다는거 안하려고 노력했고
시험관까지 힘들었는데 남편없었으면 가능했을까 할만큼 내편이였고 손과발이 되어줬어ㅋㅋ
이제는 둘도 나을 수 있을듯ㅋㅋ
지금 임신중인데 너무 행복하고.. 남편이 없다면 이 시간이 가능할까..우리아기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싶고..
아기가 너무 좋아서 태동도 너무 좋아서 배를 하도 쓰다듬 했더니 뱃살이 쓰라려..ㅋㅋㅋㅋㅋㅋ그래도 신랑이랑 나랑 열심히 태동하는 우리아기 쓰담쓰담해주고 있고..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태교동화도 읽어주고 같이 예비부모 교육도 수료하고 가끔 튼살크림도 나대신 발라주고ㅋㅋ
딩크마음 먹었다가 아기 갖길 참 잘한거같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 게****

아..그리고 나도 예민한 편이였고 신혼초에 남편이 한 말이
너가 이렇게 예민한데 애생기면 더 예민해질텐데 내가 그걸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거든..
근데 지금 물어보면 신혼초는 생각도 하기싫다고;; 글고 오히려 지금이 더 안예민해.. 입덧도 없엇고.. 먹고싶은것도 없고 집안일도 다 할 수 있는 컨디션이고 숙여서 하는 몇몇개? (밑에있는 빨래통에서 빨래꺼내서 건조기 위로 올리는데 통 안쪽 맨구석에 있는 거 그런거 남편이 꺼내주고..) 신랑이 아주 잘 도와줌
여튼 우리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깊이 대화하고 결혼결정해~

수의사 · x********

형 출산 육아 문제는 맞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된다고 생각해. 특히나 출산 안 하겠단 이유가 정말 저거뿐이라면, 형이랑 그냥 살아도 서로 엄청 안 맞을 것 같네.
아이가 있는 가정 꾸리고 싶다면 다른 사람 만나는거고, 그냥 지금 여자친구 놓기 싫으면 애없이 연애만 하든 딩크하든 알아서 하는거지 뭐..

국민은행 · 피*********

파혼이 어려운게 아니다 눈 질끈 감으면 해결된다. 약간의 경제적 손실은 감수하고. 그냥 수백 날리는게 낫지. 평생 후회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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