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은 수정 및 삭제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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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활비는 소득이 적은 제가 부담하고 있고
자동차보험이나 관리비, 양가용돈정도를 남편이 내고 있구요

부부 성향 상 큰 소비를 좋아하지 않고
늘 붙어있다보니 여지껏 돈은 합치지 않고
그냥 잘 모으겠거니 생각하면서 살아왔어요

일이 생겨서 남편에게 계좌 공개를 요구했는데 피하더라구요..

그때 뭔가 느낌이 쎄해서.. 여지껏 냉전상태였어요
결국 안되겠어서 물어봤는데
주식으로 손실이 꽤 크게 있다더라구요
예상컨데 1.5억정도인 것 같아요
바닥찍고 조금 올라왔댔으니 더있을려나;;

보유한 아파트를 전세주고 있었고
전세금은 남편이 관리하고 있었는데
그 금액도 조금 들어 간 것 같아요(추정입니다)
(세입자 전세금은 제가 보유한 자금으로 바로 메꿀 수는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 종목 다 까고 지금 바로 정리하자고 했는데
자기가 보기에 연말까지만 버티면 조금 회복할 것 같다며..
혹시 더 망하더라도 6개월뒤에는 오픈해 주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정확한 금액도 아직 모르는 상태인데요

무조건 오픈하고 정리하는 걸로
오늘 저녁에 다시한번 얘기해볼 생각인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 일 일때는
야 정말 쓰레기다 갱생불가다 이혼해!
라고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제 일이 되니 그러지는 못하겠어요 ㅎㅎ..

1억이 굉장히 큰 돈이긴 하지만 맞벌이다보니 둘 연봉 합친 것 보다는 적은 금액이기도 하고 빡세게 모으면 2-3년만에 복구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남편도 아직은 너무 좋고,
주식때문인지 성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만난시간 내내 일관성있게 저나 집에는 매우 잘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결혼생활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되 더는 주식을 못하게 딱 잡고싶어요.
한번 더 그러면 개뿔없고 이혼이겠지만요.

일단 생각해본 것은 이정도인데
빠트린게 있을까요...?

1.각서써서 공증받기
(불이행 시 이혼 및 양육권포기)
ㅡ다시는 몰래 주식 및 투자, 대출 일체를 하지 않는다
ㅡ예수금 추가 불입 금지
ㅡ이번에 넘어간다고 해도 앞으로는 넘어갈 일은 없으며 이에 대한 부채감은 상시 유지하며 비정상적인 태도(그래서 어쩔건데 등)를 가지게 되면 즉시 이혼

ㅡ작성하지 않으려고 하면 이혼합의서 작성해서 함께 보관하든.. 이혼하든 할 예정
(이혼합의서 프린트 해서 퇴근할 예정)

2.주식정리
ㅡ현 상태에서 즉시 손절한다
(이후 설사 운이 좋아서 평단이 회복되더라도 내 돈 아니었다 생각하고 다시는 이야기 하지 말 것)
ㅡ예수금 즉시 출금

3.경제권정리
ㅡ명의는 제가 갖되 공동 통장을 만들어서 서로 상시 확인할 수 있게끔 한다
ㅡ용돈제 시행

4.당분간 큰 여행 및 지출 들어갈 일 만들지 말 것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