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 주차장 맞은편 빌라 집주인이 집 앞에 불법주차 막는다고 도로에 둔 대리석에 차 앞 범퍼가 찍혔습니다.

후진 주차하다가 수정을 위해서 잠깐 앞으로 전진했는데 그 때 뭔가 찍히는 느낌이 들어서 불길한 마음에 내려보니 사진의 대리석이 있더라구요.

주차하던 때가 야간이었는데 대리석이 바닥에 거의 깔려있음에도 라바콘으로 표시를 해두지 않았고, 운전석에서는 차 본넷에 가려져서 전혀 인지를 하지 못했네요.

일단 도로에 이렇게 두는건 아니다 싶어서 빌라주인에게 연락해서 치워달라고 했는데 완강히 거부하길래 경찰 불렀더니 경찰은 즉시 치우라고 하더군요.

공용도로에 대리석을 둔 것 자체가 문제고 그 원인 제공으로 인해 차량에 손상이 갔기 때문에 수리비를 절반 정도 보상해줄 수 없냐고 했는데 너가 못본게 문제 아니냐 난 한푼도 줄 수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수리비 100% 부담하는 건 너무 억울한 거 같거든요.

그래서 민사소송을 걸려고 합니다.
주차하던 당시 블랙박스는 있는데 주차하던 당시에 범퍼 파손이 생겼는지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그냥 참고 넘어가야 되나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 것 같기도 하고...

(대리석을 둔 도로가 집주인 사유지라면 제가 깔끔하게 인정)

#교통사고 #민사소송

도로에 놓여있는 대리석

범퍼 찍힌 흔적. 범퍼 바닥은 다 긁히고 갈림

운전석에서의 시야. 대리석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