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편의점에 음료수 사러 다녀왔는데
어떤 아줌마가 장수막걸리 두병에 두부 사갖고 자기가 가져온 봉투에 담고 있는데 편의점 엄청 작고 계산대 위에서 안나오능거
나도 살거 들고 있었는데.. 근데 갑자기
알바생한테
‘좀 담아주면 안돼요? 고객이 봉투에 담고 있으면 담아줘야지 뭐하는거야’
이래서 알바생이
‘봉투 사면 저희가 담아주는데 본인이 가져온 봉투에는 자기가 담아요’했더니

내가 여기 오래 다니면서 봐서 그렇다고 어쩜 이러냐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고 고객한테 그럼 안된다고 그러는거야

나 병원에서 일해서 저런 말도 안되는 갑질 극혐이거든

내가 그냥
아 저 계산해야해요 그리고 자기봉투엔 원래 자기가 담는거죠했더니

오오 세대차이가 이렇구나 요즘은 ㅡㅡ

이러길래 내가 빡쳐서 개념차이에여 그리고 이런데서 갑질 하지마세요 남의집 귀한 자식이니까
이러고 계산하고 있으니까
아줌마 말 못하고 도망갔다가 나 나가고 차타고 가는데 다시 편의점 들어가던 것 같던데 걱정이다..

진짜 별의 별 군데서 갑질이야

#GS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