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포, 종로쪽에서 평일 저녁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은 저 혼자라 정해진 것이 없어서 스스로 질답을 해보았어요.

제 글을 읽어보시고 모임 설계에 참여하시고 싶으시거나, 추후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질문에 대한 각자만의 답변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임 설계말고 나중에 어느정도 정해지고 참석만 원하시면 그땐 시간, 장소 등 조율할 간단한 질문을 보내드릴게요!)

또한 답변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추가 질문을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1. 왜 인문고전 독서 모임을 하려고 하시나요?
- 2012년도에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나서 평생 인문고전을 읽어야겠다 생각했어요.
- 실제 인문고전을 읽고 나니 인생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를 들어, 예술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예술을 보는 눈이 생겼어요.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오르셰 미술관에 가서 모네의 그림을 보고 심장이 멈출 것 같았어요.
- 앞으로 더 많이 인문고전을 읽고 인생이 바뀌는 것을 보고 싶어요.

2. 왜 모여서 해야하는지?
- 책을 읽고 혼자 이해하는건 기억에 오래 남지 않지만 그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 기억이 훨씬 오래 간다고 하네요.
- 책을 읽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지 않으면 나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책을 많이 읽어도 쉽게 변화되지 않는 것 같아요.
- 같은 책을 읽고 제가 얻지 못한 깨달음을 다른 사람을 통해 얻고 싶어요.

3. 어떻게 독서모임을 할까?
- 언제 : 평일 저녁 7~10 안에 유동적으로
- 어디서 : 종로, 마포?

4.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 저는 시카고대학 the great books program에 소개된 책 20권을 읽었지만 아시아권 책이 없어 조금 아쉬웠어요. 시카고대학 리스트에 동양쪽 책을 추가해도 좋고, 사실 저 리스트에 있는 책들은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어요. 아직 번역이 안됐다든지,...책에 대한 리뷰가 적다든지.
-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도 있는데 동아일보에 보니 서울대 교수님들께서 1권마다 리뷰를 적어주셨네요. 이 리스트는 고전, 현대, 동양, 서양 골고루 있고 책을 구하기 수월할 것 같아요.
- 저는 크레마를 사면서 문예출판사 전집이 포함된 것을 샀는데 거기에 있는 리스트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답을 하시고 싶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대화를 걸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독서 #인문고전 #독서모임 #마포 #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