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아니 컵에 빵넣은게 그렇게 짜증낼일이여

SK하이닉스 · l*****
작성일3일 조회수18K 댓글212

개같이 일하고와서 힘들어서
카스테라 우유에 적셔먹으려고 컵에 빵넣고 우유부었더니
그럼 기름기땜에 설거지 힘들다고 짜증내면서 머라카네

무슨 마라탕도아니고 빵 기름 때문에 설거지가 힘들어
컵그거 세제 조금 묻혀서 닦으면 금방닦이는데
백번 양보해서 설거지 힘들다캐도 그냥 해주면되지

니들은 결혼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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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추가글 적음
일단 뭐 저거로 이혼이니 뭐니 심각하게 싸운건아니고
서러워서 하소연차 올린글임.

별거아닌데 이걸 상황설명하는것도 웃긴데
디테일하게 설명하겠음

처음에 카스테라 일반 애들용 철판식판같은데에 주고
우유부어먹으라고 컵에 따라줌(설거지 추가된게 아니라
원래 애가 우유먹던 컵임)
컵에있는 우유를 식판에 부엇으나 내가 원하는만큼
충분히 적셔지지 않음 그래서 그냥 빵을 포크로찍어서
우유에 찍먹함(그냥 완전히 담근것도아님)

그거보더니 위 본문처럼 쿠사리줘서
무슨 빵기름땜에 설거지가 힘드냐했더니
평소에 설거지도 안하니까 모른다고 또 머라함
(자주안하지만 와이프 친정가거나 집에 혼자있을때
나도 설거지하는데 저정도는 전혀 지장없는거 알지)

앞에 애도있어서 더 싸우진않았고 그냥 거기서 내가참음

문제는 지금상황이 아니라 평소에도 가끔 진짜 별거아닌거로
저렇게 짜증내서 뭐라하면 짜증낸거 아니라고
그냥 목소리 크게 낸거라하고 어쩔땐 그럼 나보고
짜증나게 하지를 말래

결론은 니들을 결혼하지마

댓글 212

LG전자 · ♬*****

비슷한 경험으로
퇴근하고 빨리 아기 안아줄라고 화장실에서 손씻았는데, 모르고 아기 전용 비누로 잘못씻었음. 그때 와이프가 왜 아기 비누로 씻냐고 뭐라고 그럼. 아니, 뭐 이런걸로 뭐라그러나 너무하나 싶어서 속으로 꿍.. 하고있었는데, 아기 빨래 다 됐다는 소리에 세탁실로 가는 와이프 몰래 놀래 킬려고 따라갔다가 깜짝 놀람... 혼자 세탁기 앞에서 훌쩍훌쩍 울고있었음.. 바로 울와이프 안아줬음. 그래도 잘 얘기해봤는데,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체감 스트레스가 정말 많더라고ㅠ 내가 젤 사랑하는 내 아내. 내가 잘 감싸안아주자...

한국석유공사 · i*******

날선 와이프한테 눈 동그랗게 뜨고 오늘 무슨 일 있었어? 애들이 말안들었구나 요녀석들 확 그냥 해봐 우유에 삼겹살 찍어먹어도 암말 안한다

KB손해보험 · i*******

그건 아닌듯. 나한테 화를 내는데 갑자기 스윗남 멘트를 왜 날림? 회피하는거밖에 안됨. 화풀이 대상으로 싸움거는데 눈치보는 무능한 남편되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거고. 돈 벌어오는 가장이 집안에서 누구 눈치를 보나? 설거지 똑바로 안하냐고 호통쳐도 모자람

한국석유공사 · i*******

형 백퍼 애 없는데… 있으면 절대 이렇게 말하실 수가 없음요. 반박시 니말 다맞음 다아맞음

르노코리아 · 비****

그냥 항상 이런 행동들은 본능적인거임
여자들의 되도않는 전투본능을 일깨워놔서 본능적으로 가장의 권위를 꺾고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해서 경제권이라든가 양육권이라든가 자기가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고 남편을 긁고 괴롭히고 꼬투리로 계속 바가지 긁고 하는거

삼성SDI · D*****

^퐁^ ^퐁^ 뽀드득 뽀드득~ 그래도 글쓴이 설거지는 잘하네 ㅋㅋ 그릇도 와이프도 열심히 설거지 혀~

의사 · 점*******

설거지를 니가해

스타트업 · 그*******

하아
듣기만해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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