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주식·투자

아 엔비디아땜에 계속 부부싸움해

스타트업 · l*********
작성일06.20 조회수1,117 댓글21

지난 달 월급 전전날이 예금만기일이라 정확히 기억
원래 갭투자 하려고 모은 돈인데 지금 전세집이 너무 좋아서 연장할거고 당장 목돈 들어갈 일 없어
돈 관리는 내가 하지만 기본 방향성은 그래도 알리고 저축 혹은 투자하거든

액분 전 900달러였는데 그날 넣겠다했더니 난리를 치는거야. 천불 넘으면 못 들어간다고 설득했더니 곧 조정오면 800불이니 그때 들가래. 난리치니까 그냥 파킹통장 넣어놨지

그리고 월급날 지나서 천불 넘고 액분하고 계속 오르더라? 난 정신 건강 보호 차원에서 언급 안하고 있는데
갑자기 식사 중에 그때 엔비디아 들어갔지? 이러는거임.

니가 사지 말라며 했더니, 투자는 남의 말을 들으면 안된다고 소신껏 해야 하는데 나보고 자세가 안되어 있네~~ 이럼ㅋㅌㅋ

그때 외식 중이었는데 우리 옆테이블이 우리 얘기듣더니 거기도 엔비디아 얘기시작하더라. 거긴 여자가 남자한테 쌍욕하더라고 너 나한테 엔비디아 마이너스일때 팔라고 ㅈㄹ 했어 안했어 이러면서. 거긴 남편 성화에 엔비디아 손절한 집 같더라고 ㅋ

여하튼 그날 이후 열받아서 130에 들어갔는데(말 안함)
갑자기 좀 이따가 테슬라를 사자는거야. 테슬라가 막 오르더라고 186불인가 그랬어 당장 타야한대

그래서 돈 없다고. 엔비디아 샀다니 어떻게 130대에 살 수가 있냐고 이제 테슬라 오르는거 보니 엔비디아는 조정이라고 어떡할거냐고 진짜 이 가격에 사는 사람이 있냐고 뭐라하더니

어제 휴장이었고 오늘은 조용하네
나 이 인간 어떡해야해 ?? 돈관리하는데 감놔라배놔라 넘 스트레스받음. 앞으로 투자 관련 얘기 아예 하지 말라 해도 되겠지?

댓글 21

새회사 · 딸*****

반 나눠서 알아서 하시든가

스타트업 · l********* 작성자

원래 반나누다가 남편이 돈관리 귀찮다고 맡긴건데 딴소리하는겁니다 전 회사 직무도 정산팀이라 숫자라면 지긋지긋해요

서울교통공사 · d*****

개 병신들 ㅋㅋㅋㅋ 걍 세력한테 청산이나 당하면서 평생 시장에서 주가 올리는 연료 신세로 머물러라 개주접 떨지 말고

스타트업 · l********* 작성자

왜 이렇게 화가났지.. 그냥 qqq 장투하세요 세력한테 청산 당할 일 없어요

스타트업 · l********* 작성자

주작 아니에요 많이 생략해서 그렇지 그리고 옆테이블 얘기도 실화입니다 5성호텔부페였는데 쌍욕하는 부부있었어요

NAVER · e*****

그냥 엔비디아 장투하세요. 테슬라보다 훨씬 재무적으로도 미래 성장성으로도 우위입니다

스타트업 · l********* 작성자

저도 장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 매출 규모에 순이익률 50% 남는 회사가 앞으로 나오기나 할까요. 거품이란 생각은 전혀 안했기에 130대에 들어갔죠 후회는 없습니다

HCN · w***

그동안업보아니까? 결국엔 성과임
투자해서 성공한거보여주면 절대 간섭안함
이상 지나가던 엔비디아 300층(분할 전)

스타트업 · l********* 작성자

저는 voo, nvo 이런거 집어넣어놓고 안보는 타입이라 남들이 볼 땐 지루할 수 있어도 매년 해외양도세 신고는 직접해요. 8년정도 한해도 안쉬고 한듯. 그냥 투자를 맡기면 전적으로 믿어줘여하는데 결과론적인 얘기 저도 참 꺼내기 싫은데 스트레스 받는건 사실이라. 설득하는게 지쳐서 설명을 안하고 들어가니 매번 싸우네요

새회사 · 딸*****

방금 데이장 열림

했제?

스타트업 · l********* 작성자

보기야봤죠... 테슬라는 어때보이시나요?
다음 주 월급날인데 조금만 사볼까요?

NAVER · e*****

테슬라는.. 안타까워서 말씀드립니다만.. 지금 사시면 안됩니다.

다음 실적 발표일 언제인지 아셔야 하는게.. 7월17일 실적발표 후 실적 부진으로 조정 받을 겁니다. 170불 밑으로 혹은 더 밑으로 갈 수 있는데 저점 보시구 매수하세요.

한 하루 이틀 조정 받고 8월8일 머스크 로보택시 기대감으로 다시 쭉 오를겁니다. 저라면 8월7일 날 이득 보고 익절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8월8일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긴 합니다만..)

스타트업 · l********* 작성자

오 맞아요! 저도 180박스권에서 단타만 조금씩 하거든요. 얜 아무리 봐도 제 머릿속에서 장투용은 절대 아닌데 요놈이 왠일로 좀 크게 움직이길래ㅋㅋ 남편이 드디어 간다고 후회말라고 겁주네요 아오 ..ㅋ일단 관망하겠습니다

대댓글 이미지

경찰청 · i*********

울집은 와이프가 못하게 함ㅠ 그래서 소액만 ㅠ

스타트업 · l********* 작성자

나 비자금이란 단어 미혼때 정말 듣기 싫어했는데
결혼하면 공동재산이니 서로 공유하고 의견을 맞추는게 당연한거지만 심적으로 쉽지않네요 이제 그 마음을 알겠음 쓰다보니 우리부부는 남녀가 바뀐거 같기도 하고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 O******

투자 판단은 결국 본인이 하는거임
오르면 내탓 내리면 남탓 이런 마인드부터 버려야됨
확신이 있으면 누가 뭐래도 살건 사고 팔건 판다.

남탓해서 잘되는 경우 없으니까
딴지걸거면 그냥 각자 투자할 계좌도 소량 분리해서 관리하는게 좋음

스타트업 · l********* 작성자

애당초 가만 두면 남탓 안해요. 주식 15년도부터했는데 그걸 모를까. 난 성격이 입을 잘 안열어요. 근데 자꾸 상대가 물어보니 대화만 하면 이렇게 되니 우째요. 맡기면 딴지 걸지 말아야지. 글고 돈합쳐야 관리 잘된다고 먼저 말꺼낸게 남편이고.

몇천까진 눈깜짝안하는데 억단위면 그래도 사람이니 혼자 불안한데(미혼이었음 안이랬지) 거기다 옆에서 계속 초치는 소리 하니까 스트레스 받는거고

댓글에 누가 그러더라고요. 그동안의 실적과 신뢰도. 그 측면에서 볼 때 내가 관리하는게 맞고 그래서 남편도 넘긴거고요

만약에 또 딴지걸면 경제권 나누자고 하려고요. 여기 돈관리하는 남자분들 중에 부인에게 종목 수익률 매번 밝히는 사람 있겠나요 걍 믿고 맡기는거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 O******

네 맞아요.
감사한지모르고 자꾸 딴지를 거니까 문제죠.
그래서 남편도 좀 알아서 놀아보라고 소량 금액만 주고 알아서 투자해보라고 하는게 어떨까 하는거죠.

그 스트레스가 멘탈관리에 방해되고 결국 투자에ㅜ영향을 미치면 손실이니까요.
앞으로의 투자를 위해서도 딱 말씀하셔야 할 듯

인기 채용

더보기

주식·투자 추천 글

토픽 베스트

별의별소리
포켓몬스터
KIA 타이거즈 V12
내가그린 그림 취미그림🎨
유머짤방
80년대생 이야기
국내축구
OTT뭐볼까
일기장
최강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