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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관련 조언 구할 수 있을까요..?

새회사 · 도***
작성일2022.08.27. 조회수297 댓글5

#원룸 #두꺼비집 #월세 #원룸하자 #조언

제가 첫 자취하다가 좀 속상한 일을 겪었는데 조언좀 구할 수 있을까요...ㅠ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고 현재 계약직으로 잠깐 일을 하게 되어 본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집주인의 말로는 제가 사는 건물에서 제 집만 두꺼비 집이 내려간다는데.. 이 문제 관련해서 혹시 조언이나 법적인 자문을 구할 수 있을지 간절해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사는 집에 두꺼비집이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총 3번 내려갔습니다... 한번을 제외하고는 전부 제가 본가에 있을 때 그런 일이 벌어져서.. 제가 상황을 파악했을 때는 이미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들이 전부 썩어있고 냉장고 주변과 부엌의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이때 당시 있었던 일은 밑에 적을 26일 통화내용에 포함되어있기에 설명은 아래에 적겠습니다...

26일 통화 내용
제가 평일에는 직장 일로 다시 본가에 내려와야했기에 29일 오전에 전기기사님을 불러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날짜는 이미 확정된 상황이었습니다.
집주인은 제 말이 끝나자마자 본인에게 진작 말하면 고쳐줄텐데 왜 공인중개사한테 말해서 나쁜사람 만드냐고 하셨습니다. .

그래서 제가 예전에도 같은 일 있어서 말씀 드렸는데
그때에도 바빠서 못오신다,
전기를 많이 써서 두꺼비 집이 내려간거다, 다른 집은 안그러는데 여기 집만 이상하다는 말을 하시며 점검 아예 안해주셨다. 그리고 일 있어서 바쁘다고 혼자 알아서 고쳐보라면서 안오시지 않았냐, 두꺼비집 올렸다 내렸다 해봐라, 전기 코드 다 뽑고 두꺼비집 올려봐라는 말만 하셨다는 등

위 내용을 언급하며 이때에도 저 알아서 고쳐보라고 하지 않았냐, 그때도 제 잘못이라고만 하시면서 안 고쳐주시길래 어쩔 수 없이 공인중개사분께 말씀드린거다 하니까 계속 화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그런적 없었는데 저 혼자 왜그러냐, 본인은 기억안난다고만 하셨습니다...ㅋㅋㅋ하..

그리고 두꺼비집 내려가면 진작 말했어야지 왜 이제와서 말하냐길래.. 본가에 있어서 두꺼비집 내려간 줄도 몰랐고 알자마자 바로 연락드린거다.
+ 왜 공인중개사한테 얘기하냐
+ 본인은 얘기하면 바로 고쳐주는데 왜 본인한테 얘기도 안하고, 이런일 해결 안해주는 사람처럼 만드냐. 형광등이랑 에어컨 청소도 해줬는데 이 일은 못해주겠냐
이 내용이 무한반복되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이때에도 처음에 안해주신다고 하시다가 제가 계속 부탁드리니까 화내면서 해주신거였고요...

(제가 상황을 파악하게 된건 지인이 이번주중 서울에 출장을 갔다가 제 집도 폭우 피해가 있었는지 확인차 들렀을 때였습니다)

제가 제일 충격이었던건 집 비밀번호 알려주면 기사랑 같이 가서 고쳐줄테니까 계속 알려달라고 하시길래.. 저는 제가 직접 봐야한다고 했고 ..
또 이런 대화가 계속 반복되길래 저는 지금 순전히 냉장고 청소하러 서울 가는거라고 했더니 청소는 본인이 안해줄건지 입을 싹 닫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심지어 냉장고 청소는 나중에 하면 되지 왜 지금 청소하러 오냐는 말도 하셨습니다....ㅎㅎㅎ 이미 냉장고는 썩은 지 일주일도 넘었는데 말이에요...

위의 대화내용들을 계속 반복하면서 그와중에 제가 세입자들중에 젤 좋고 착하고 쓰레기도 잘 버리고 예쁜 학생인데 이 일은 안해주겠냐고 화내지마라고 하시더라고요;; (오히려 화는 본인이 내셨고요. 이씨 아씨 야이씨 등등 ;;;;)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이번에 서울과 본가를 왕복하는 교통비와 저번에 냉장고를 못 쓰는 동안 소요된 식비, 그리고 냉장고 냄새가 좀 빠진 뒤 장을 새로 보며 들었던 비용을 받을 수 있는지입니다...ㅎㅎㅎ 냉장고 냄새가 너무 심해서 며칠동안 요리를 아예 못해먹고 편의점에서 빵이나 김밥을 사먹으며 버텼었습니다... 그러다가 돈이 너무 많이 나가서 억지로 냄새 참고 썼고요..

두꺼비집 교체비용은 공인중개사분과도 얘기가 된 일이라 해주실 것 같은데.. 처음에 제대로 점검해주시고 고쳐주셨으면 반복되지 않았을 일이 여러번 일어나서 속상하고 억울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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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국부동산원변호사

댓글 5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새회사 · 도*** 작성자

제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ㅜㅜ 저도 참 후회되는게 처음에 두꺼비집에 문제 생겼을 때 제가 직접 기사님을 불러서 원인을 찾았어야 했다는거에요... 처음 자취이기도 하고 스위치를 올렸다 내렸다를 몇번 반복했더니 제대로 전기가 들어오길래 그냥 넘어간 제 모습이 후회되네요........ㅠㅠ

새회사 · 도*** 작성자

저는 혼자 타지살이하다가 집주인이랑 싸울때마다 서러워서 너무 많이 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저는 잘못한게 없으니 당당해져보겠습니다ㅠ

카카오스타일 · 카*****

나도 하자 때문에 고생한 사람인데.. 위 글 대로면 왠만하면 제대로 해결 못 할 확률이 높아. 원룸월세면 복비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지낸 지 얼마 안 됐으면 빠른 이사를 추천해. 그리고 태그 보니 법적으로 해결도 생각하나본데.. 그럴 시간에 그냥 이사로 털고 나오고, 내 현생에 집중하는 게 훠어어어어어얼씬 이득이야. 몸고생 마음고생 한다. 그리고 원룸 같은 날림주택에 문제 하나 터지면, 이후로도 크고 작은 문제가 긴 주기로 지속적으로 연달아 터진다고 봐야 해. 그럼 주인이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계속 해결해줄까? 빠른 손절을 추천해. 제대로 된 집으로 가.

카카오스타일 · 카*****

아기 같은데 고생이 많다. 워낙 기본도 안 되어있는 인간들이 많아서. 벼룩의 간을 빼먹지.

새회사 · 도*** 작성자

ㅠ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이사를 추천한다는 말씀은 계약을 파기하라는 말이겠죠..? 최대한 그쪽으로 생각해봐야겠군요...ㅠㅠ

몸고생 마음고생 한다는 말 정말 딱 지금 제 모습이네요..ㅎㅎ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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