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강동구 리본센터 갔다왔어!
견사 청소하고 샛별이랑 네모랑 네로랑 놀아주고 왔는데 두 시간 넘 짧더라...
시설은 너무 좋은데 도시 안에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수용할 수 있는 강아지 수도 적어보이고...

나 원래 어릴 적에 길거리 돌아다니는 개한테 물릴뻔해서 트라우마 있었는데...
일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트라우마 극복했어.
봉사 다닌지는 한 7년쯤 되었구... 개인이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 센터에도 작게 기부하고 그러고 있어.

게시판에 올라오는 막둥이들 사진 보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좋구
책임 지구 사랑 듬뿍 주며 키워주는 블라들도 너무 멋지고 그래서 자주 들어와보고 있어.

봉사 갈 때마다 아가들 똥글똥글 눈망울 보면 집에 다 데려가고픈 맘 굴뚝같은데
난 직업상 출장이 많아서 잘 못 돌봐줄 것 같아서 입양은 못하고 정기적으로 봉사만 가고 있어...

근데 너희도 알다시피 보호소가 부족하고 계속 버리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해서
안락사 당하는 애들이 넘 불쌍해... ㅠㅜㅠㅜ

요새 여름철이라 펫캉스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이제 반려견 데리고 휴가도 갈 수 있는 환경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거랑 별개로 여름 휴가철에 휴가지에서 잃어버리거나 버리거나 하는 유기견들이 젤 많아서 각 지역마다 보호소들이 난리래...

그 애들 또 안락사 될까봐 벌써부터 넘 슬퍼....ㅠㅜㅠㅜㅠ

서울 말고 지방에도 좋은 환경 보호소 많이 생기면 좋겠어 ㅠㅜ
광주에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만든다고 여러가지 하던데, 고향사랑기부로 보호소도 만든데.

안락사 안 당하고 좋은 가족 만날 때까지 잘 지낼 수 있는 곳들 많이 생기게 관심 있는 친구들 참여해보면 좋겠어서 글 올려...
https://www.wegive.co.kr/shop/donationProduct/0000001080

기부처가 지자체니까 믿을만하구, 10만원까지는 100% 세액공제도 되고, 답례품도 준대!

(홍보글 아니고...진짜 진심 강아지들 하나하나 너무 귀엽고 불쌍하고 그런 맘에 고민하다 올리는거니 뭐라고 하진 말아죠...나 인프피임 ㅠㅜ)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위기브 지정기부는, 지역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프로젝트화하고 기부자는 그 취지에 공감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습니다. 위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