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라인드에 첫 글을 이런 일로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고민이 있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부모님께서 얼마전에 노후대책으로 무인 가게를 오픈하셨는데 앞집 가게 손님들이 계속 가게 앞에 주차를 하면서 사건의 발단은 시작되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가게인만큼 항상 오픈되어 있는데 앞집 가게 손님들이 저녁마다 가게앞에 주차를 하는 바람에 주차금지 고깔을 가게 앞에 세워두었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가게가 골목의 삼거리로 가게 입구외에는 황색선 두줄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앞집이 주점인만큼 그 가게 손님들이 저희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고 꽁초를 그냥 버리고 가는 것 또한 좋은게 좋은거다라며 참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구청에서 신고가 들어왔다며 나왔더군요. 주차 금지 구역에 그런걸 세워둔다고 누군가 신고를 했다고 ㅎㅎ 신고자가 너무나 뻔해서 어머니께서 찾아가서 항의를 하셨죠(나중에 알고보니 한집만 그런건 아니고 특정 두집이 번갈아 신고를 했더군요) 저는 사실 외지에 있어서 거기서 어떤 말들이 오고갔는지 정확히 듣진 못했고, 이 말을 들은 남동생이 화가 나서 앞집 가게 사장님과 전화연결을 시도했습니다. 전화로 앞집 가게 사장이 ”내앞에 와서 말해라“라고 했고 동생은 바로 나갔습니다. 그러자 보자마자 “꺼져라, 너네 엄마한테 물어봐라, 한주먹거리도 안되는게 죽여버릴까, 한대깔까, 맞짱까자” 등의 막말과 반말을 하였고 대화가 통하지 않자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이 와서 조차 전혀 대화가 되지 않아 애매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찰분들께서는 날을 바꿔 다시 대화해 보시라 하는데 오늘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이 내일 대화가 될리가 있나요..? 이런 경우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한주먹거리도 안된다, 팔문신 등의 언행과 행색을 보아 뭔가 있나보더군요.
앞집 가게의 막무가내 태도로 보아 저희 가족에게 해코지를 가하진 않을까 너무 걱정되고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에 이 늦은밤 글을 씁니다. 부모님께서 차린 가게가 오픈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앞집으로 이런 일이 생기니 정말 마음이 불편하네요. 장사를 하면 주변 상인들끼리 이런 기싸움, 텃세 있다는 것 들어는 봤으나 이런일을 저희가 겪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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