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이유식 거부 땜시 병원 다녀왔어

한국철도공사 · i********

8갤 아가인데 7갤 초부터 갑자기 이유식 거부함 ㅠㅠ
하루 140g 먹던 애가 세숟가랃 먹이기도 힘들어졌어.

원랜 토핑 이유식 했는데 혹시나 싶어 죽으로 줘도
안먹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단호박 퓨레 줘보니
환장하고 먹어.
과일, 퓨레, 치즈, 요거트, 분유만 먹어.
단 거 좋아하니까 고구마랑 단호박 쪄 주기도 하고
쪄서 구워서도 줘봤는데 안먹어. 갑작 열받네.
- 과일이랑 퓨레는 매일 안주고 조금씩 일주일에 두세번 줌.

채소 쪄서 줘보기도 하고 고기 먹이려고
다진 고기에 단호박이랑 양파랑 쌀가루 섞어서
고기스틱도 만들어보고 이유식 간 하지말라는데
답답해서 간도 해보고 본죽 간 덜해달래서
것도 먹여봄... 다 실패했어.

게다가 신생아 때도 5-6시간 자던 아이고
7갤 전까진 8-9시에 자고 6시쯤 일어났는데
8-9시에 잠들어서 12시-1시에 깨고
4시에 깨고 7시에 깨서 분유 먹으려고 해.
그래서 4시엔 첫수하는 느낌으로 애 졸려서
눈도 못뜨는데 막 흔들어 깨워서 거실에서 분유 먹임 ㅠㅠ

동네 소아과에선 빈혈일 수도 있으니
대학병원가서 검사해보라 하더라고?
그래서 대학병원 갔는데...
교수님한테 증상 다 말했는데 정상이래.

엄마 아빠 중에 자아가 강하고 머리 회전 빠른 사람 있냐
여쭤보셔서 머린 모르겠고 둘 다 고집 세다 하니
아이가 개월 수에 비해 자아가 발달하고 영리한 거라심.
성향 자체도 예민해서 그런거다
지금 산양유 먹이는데 하루 800 정도 먹는다 하니
절대 심각한 빈혈 아니니 걱정말라고.

자기 좋다는 거 조절해서 먹이면서
이유식 먹게 할 방법 강구해보라심 ㅠㅠ
피검사 철분 다 필요없다며....
빈혈이면 철분제 먹임 좋아진다 해서
차라리 그러길 바랐건만 더 큰 숙제만 안고 왔다.
하 ㅜㅜ 쓰면서 막막해서 눈물나네....

육아하는 엄빠 다들 힘내 ㅠㅠㅠㅠ

댓글 28

새회사 · 꿀***

라구소스랑 키쉬 먹여봤어?

한국철도공사 · i******** 작성자

걸 만들어 먹여??

새회사 · 꿀***

응 만들기 쉬워. 저거 싫어하는 아기들 못봄

한국철도공사 · i******** 작성자

8갤인데 먹어도 되나 일단 해볼게 레시피 찾아서

한국철도공사 · i******** 작성자

젖병도 안잡는 아가고 한 번 줘봄.. 채소랑 이거저거 다 그릇에 담아서 줬더니 뭉개고 놀고 입엔 안넣고 식탁에 손 닦아 ㅡㅡ

LG CNS · 바*****

하 8개월 나도 진짜진짜 힘들었다..
숟가락은 입꾹닫이라서 내 손가락으로 줘보기도 하고..
채소원물이랑 두부 많이 줬던거 같아 분유빵 그런 레시피 섭렵하고.. 애는 당연히 다 으깨고 던지고. 확실히 달고 맛있는 퓨레만 잘 먹어서 속터지더라
힘내…

한국철도공사 · i******** 작성자

ㅜㅜㅜ나도 손으로도 먹이고 두부도 어제 먹이니 몇 숟가락 먹다 입 닫더라 대환장 ㅜㅜㅜ 고생해쒀 ㅜㅜㅜㅜ

NAVER · 지*****

분유 주기전에 이유식 먹이는건 어때? 이거 안먹으면 분유 없다고 하고 한나절 굶기면 먹을거같은데.. 똑똑한 아이들은 빠져나갈 구멍을 안줘려하더라 ㅋㅋ

한국철도공사 · i******** 작성자

원래 이유식 먹이고 분유줬어. 이유식 안먹어서 분유도 안줘봤는데 줄 때까지 3시간 넘게 울더라. 것도 완급조절하면서. 내 머리 꼭대기에 있는 느낌 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 i********

온도 입자크기 질감 농도 계속 바꿔봐야.. 뭘 섞지 말고 고구마면 고구마찐걸 으깨서 준다든지 하면서 계속 변화를 줘봐 그러다 얻어걸리는거 있을수도 있어 우리애는 순정파라 섞는거 싫어했고 좀 크니까 너무 뜨거운것도 싫어하지만 식은것도 안 먹고 데워달라ㅈ하더라고 언젠간 먹을거야 너무 먹는거로 스트레스받지 말고 아 먹기 싫어? 그럼 먹지마 하고 한 일주일 이유식 안주고 그냥 분유 먹이다가 다시 주고 해봥 벌써 끌려다니면 진당 난 이유식 스트레스받아서 7개월에 처음 시작했었어 모임할때 친구들 다 먹는 이유식 혼자만 못 먹은게 섭섭했는지 아기맹수처럼 숟가락에 돌진하더라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 · l***

고구마 쪄서 으깨고 사과 갈아서 삶아서 두 개 섞어서 먹여 보고 먹으면 쌀죽에 조금씩 얹어서 줘봐. 삐뽀삐뽀이유식에 있는 메뉴인데 울애기 감기 심하게 걸렸을때 이건 먹더라. 라구소스 만들 때 야채랑 고기 찌지 말고 갈갈해서 냄비에 물없이 볶아봐 볶음 풍미가 좋아지고 여기에 토마토 갈갈한 거 넣고 바싹 졸여봐.

우아한형제들 · ㅅ***

에휴 ㅠㅠ
포만감 있는 고형식을 못 먹고 소고기도 섭취 못하니
자꾸 새벽에 깨는 것 같아 ㅠ
먹는다고 하는 것들 보니까
입자감 있거나 다양하게 섞인 것들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히 단호박은 먹는다니까 일단
단호박에 쌀가루 찹쌀가루 현미가루 넣어서
단호박 미음 시도해 보면 어떨까? (입자감 없게)
현미가 포만감이 오래가~~
이거 성공하면 소고기 끓인 물에 단호박 미음 쓰고
소고기 입자감 없게 엄청 갈아서 섞어줘!
그리고 후디스 트루맘 헤모틴틴 하루 1포 줘봐~
잘 자던 아이니까 깨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대검찰청 · i*********

밥을 줘보는건 어때?

우리애만 그랬을수도 있는데, 중기~후기이유식을 싫어했어ㅠㅜ 혹시나해서 쌀밥 해놓은것 젓가락으로 떠먹여주니까 잘먹더라고;;; 그때부터 그냥 쌀밥에 계란찜, 미역국에 만 밥,,, 이렇게 해서 먹였어.

가끔 쌀밥+토마토으깬것+우유+치즈를 냄비에 넣고 달달달하니까 리조또?처럼 된것 해주니까 우리애는 잘먹더라!

공무원 · I********

우리애는 그래서 8갤부터 유아식처럼 가고 (밥은 무른밥으로) 숟가락 쥐어줬어. 각종스틱, 주먹밥은 안좋아했고 밥반찬 차려주는걸 제일 좋아하더라 ㅋㅋ 한번씩 다 맛보고 맛있는 메뉴부터 하나씩 클리어하는게 재밌나봐.

한국연구재단 · u*****

와 나도 땍 이런 고민인데 애가 영리한건가...ㅋㅋㅋㅋ 웃을 수가 없네 나도 스틱 줘보려고 쌀가루랑 채소랑 사서 손질해야되는데 앉아있네..

한국철도공사 · i******** 작성자

다들 넘 고마워요 ㅜㅜ 맘카페 가입도 안하고 동네 엄마들 하고 교류도 안해서 답답한 마음에 남겼는데 경험 이야기 해주고 진심으로 조언해줘서 넘 고마워요, 아이들 모두 잘 자라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육아 엄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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