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임신 후 시어머니 잦은 연락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작성일07.11 조회수982 댓글37

안녕
나는 고부갈등 없을줄알았는데 이게 고부갈등인가 힘드네 ㅜㅜ

결혼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혼자 전화드렸고
시댁단톡방이있어서 카톡은 자주했어

임신 후 입덧이 심했는데 매일아침, 퇴근후마다 괜찮냐고 뭘좀 먹었냐 연락하시는데 솔직히 친정엄마도 아니고 불편하더라고 ㅜㅜ 그래도 걱정되서 연락하시는거니 감사한 마음 가지려고 노력했던거같아
근데 출근준비로 정신없거나 퇴근후 저녁약속있는날도 있잖아.. 그럴때 전화가 올때도 있고해서
어느 순간부터 바쁠때 전화올까봐 내가 매일 미리 카톡이나 전화를 드리게되었어(이게 조련인가..)

조리원에 들어갔을때는 매일 아침 전화하셔서 초유는 나왔는지 몸은 괜찮은지 물어보시고..
걱정하셔서 연락하시는 건 알겠는데 원하지 않는 일방적인 관심이야 ㅜㅜ 마사지받으러 가거나 유축하거나 할때 자꾸 연락하시니 내가 매일 그전에 미리 전화를 드리게되더라고 ㅜㅜ(빨리 해결해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듦)

그러고 집에오니
매일 아기는 잘잤냐 얼굴 보여달라 하시네
이거 어떻게 해야해?

댓글 37

CJ프레시웨이 · j*****

나도 조리원에 있을땐 더 예민할때라 그랬는지 사진보내달라 애기보고싶다 이런게 다 스트레스여서 남편보고 하라고함
지금은 정상인?으로 돌아왔더니 애기사진 자주 보내드리고 잘지냄
그땐 진짜 아무도 날 안건드리고 푹쉬고싶은마음이라 남편한테 잘이야기해서 남편이 연락하는걸로!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작성자

조리원보다 요즘이 더 싫어 ㅜㅜ 점점 질리는느낌
너무 모든걸 알려고하셔서 시댁이랑 분리가 안돼

남편보고 연락하게 하라는 의견은 공통적인거 같아서
내마음이 편해질때까지는 연락은 좀 무시할 생각이야 고마워!

GE코리아 · I*******

영통 30-40분? 너무 과해ㄷㄷ미쳤다ㅠ 남편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냐ㅜ 장모님하고는 3-4분도 안할거 같은데.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작성자

안하지.. 아예 할 생각안함
울엄마도 사위 불편할까봐 연락안하시고

스타트업 · ㅣ*********

연락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하면 안되나..
아님 전화오면 저 지금 이거해야되서 바빠요 이러고 끊어버려
남편이랑은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해봤어??
내 남편은 초기에 그냥 넘어가거나 나보고 말하라고 그러길래
친정부모님한테 말하듯이 다이렉트로 꽂아버리니까 알아서 중재 잘 하더라.. 그 뒤로 시부모님들도 나 어려워해서 너무 편하고 좋아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작성자

그렇게 하기 힘든게.. 뭐랄까 나를 걱정해서 전화하신것처럼 말씀하셔
마치 나 걱정해서 전화한사람한테 내가 매정하게 구는 것 같은 느낌
몇번 아침에 자꾸 전화하셔서 무음으로 해놔서 못받았다고 해봤는데 그래도 자꾸 전화하시더라고.. 이것 저것 물어보시는것도 너무 지친다(내가 걱정되면 푹쉬게 전화를 하지마시지.. ㅜㅜ)
남편한테 노이로제걸릴것같다고 말해봐야지
말 안통하면 나도 언니처럼 다이렉트로 터뜨릴것 같아 한계가 온것 같거든 ㅜㅜ

스타트업 · ㅣ*********

쓰니가 너무 유한성격이라 더 그런듯…ㅜㅜ
걍 싫고 좀 귀찮은티 내버려 어머님 저 지금 너무 피곤해요 저 좀 쉴게요 하고 전화 낮에 받지말고 남편 퇴근하고 와서 하라해
스트레스가 제일 몸에 나쁜거 알지? 화이팅..!!

의사 · s******

다른 대댓도 읽어봤는데 얼른 이유 만들어서 거리둬

산후도우미가 끝나는 시기쯤이면 이모님 없어서 바빠서~ 핑계
애기가 50일 지날쯤이면 ㅇㅇ이가 진동소리에 예민해서 무음했다~ 핑계

명분 하나 만들어서 갖은 핑계대고 씹어. 단톡도 답장하지말고
남편오면 영통하게하고 단톡도 남편이 답장하게하고

대신 남편 영통 길게해도 그건 냅두고. 시부모님도 손주 보고싶어하시는거고 아들이랑 통화하는거니…

나 아는 엄마도 쓴이네처럼 걱정된다는 이유로 매일 연락오시고 매일 사진 받으시더니 지금 애가 두돌 다되어가는데도 매일 사진 받으려해.. 습관이 되니까

매일 아침 날씨예보 보듯 손주 사진 보셔야하고 거기에 잔소리는 덤이더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작성자

응 ㅠㅠ 영통길게 하는건 내려놔야되겠네..

근데 두돌까지 저렇다면 너무 심한데
부부중심이 아니라 시부모님이랑 애 같이 키우는 거네
내 새끼인데도 무슨 시무모님한테 컨펌받듯이..
대단하다..

의사 · s******

쓴이네처럼 조리원에서부터 관심갖고 초유 나오냐 모유 잘 먹냐 엄청 참견하셨대.

딱 쓴이가 비슷해보여서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거리 두라고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달고있어

그 엄마는 부재중 1자만 보여도 가슴이 답답하고 약간 공황장애 증상도 온대.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난대

그런데 2년 정도 돼서 이제와서 차단도 못한다고 명분도 없다고 매일 하소연했어

오히려 거리 못두고 시부모님에 대한 나쁜 감정 생기는거보다 적당한 거리두는게 나을거같아

내 배우자를 낳아주고 내 자식의 친할머니,할아버지인 분들인데 꼴뵈기 싫을정도로 미워지면 얼마나 불행한 인생이겠어.. 더 미워지기 전에 거리둬.~ 화이팅!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작성자

진심어린 조언 정말 너무 고마워

티비에서 보던 막장 고부갈등만 고부갈등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은근한 고부갈등이 더 사람 미치게 만드는구나 싶어
나도 남편이 시부모님과 영상통화 할 때 들리는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하거든
남편이 효자라 더 남편한테 말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
남편이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니 내가 브레이크를 걸기가 힘들더라고

매일같이 모든걸 궁굼해하시고 공유하다보니 이제는 사소한 이야기 하나만 전하지 않아도 내가 나쁜 며느리가 된 것 같은 죄책감도 들곤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정을 붙잡기위해서라도
더 늦기전에 꼭 거리두기 할게ㅜ고마워

서울교통공사 · a******

이제와서 바꾸기도 힘든게 본인이 벌써 되돌리기 힘든 강을 건넜음 이걸 어떻게 멈출수없지 좋은 사람이었음 애초에 저렇게 심하게 안함 며느리가 만만하니까 저렇게 하는게 팩트인데 무슨 걱정해주는게 다인줄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작성자

ㅜㅜ나는 시는 시다 라는 말 안믿고 내가 잘하면 고부갈등이 없을 줄 알았는데
슬프기도하네 좋은 시부모님은 아니었나봐

한국은행 · l********

숨막히겠다 어휴.. 슬슬 연락을 씹어봐

삼성E&A · d*****

본인이 어느정도 무덤을 팠네. 보통 그러면 거리를 두지, 미리 전화드리지는 않아.. 좋게좋게 거리두고 싶은거같은데, 그러면 거짓말하는수밖에 없을듯? 엄지쪽이랑 손목 인대에 염증이 생겨서 휴대폰을 못한다 이런식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 l********* 작성자

응 지금 후회중이야 ㅠㅠ

딜로이트안진 · m*****

아진짜싫다 슬슬 자제해 매일 보여주는 것도 일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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