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회사생활

잦은 실수에 위축되고 있습니다.

새회사 · r********
작성일2021.10.18. 조회수1,170 댓글14

이직한지 이제 2주차
직장생활한지 총 5년차 남자 직원입니다.

음, 작년에 너무 나쁜 상사를 만났어요.
너무 저를 옥죄여오고
넌 이 일과 맞지 않는다는 말을 매번 듣고는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스스로를 늘 의심했고,
맘이 편한 날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네, 제가 실제로 못한 것일 수도 있죠.
허나.. 그 긍정적이었던 저를
바닥 끝까지 끌고내려갔던 모욕적인 말들은
자다가도 깰 정도로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상태에서 이직을 했죠.
이미 난 바닥인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엔
힘이 들었습니다.

여력이 없었거든요.

결국 그 트라우마를 못견디고
또 한번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내 맘을 치유하지 못한채
새로운직장을 갔어요.
너무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 투성이에
'업무는 맞춰가는 거다'라며,
저를 기다려주는 상사도 만났습니다.

근데 미안해집니다.
내가 이 좋은 분위기를 망칠까봐..
내가 일을 못해서 이 좋은 분위기를 망치고,
또 다시 작년 트라우마를 되풀이 할까봐..

오늘도 실수는 아니지만
잘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작년의 마음의 상처때문에
혼나지도 않을 일들을 미리 혼날까봐 두려워 합니다.
슬슬 하루하루가 무서워 지려고 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우울증 #직장스트레스 #이직

댓글 14

한국시스템보증 · j*********

직장생활이 안맞는거 같군요,, 적지만 퇴사하시고 하고 싶은일 하고 사세요..

대원제약 · w*****

힘내세요 자기와의싸움입니다

유베이스 · 솔*******

그래서 이번에 실수한거야? 조금씩 나아가자

새회사 · r******** 작성자

실수는 아니고 아티클 작성하는거 피드백이 수두룩 하더라구요.. 맞춰가는 단계라고 생각하자고 말씀 주셨는데, 진짜 갑자기 턱 숨막히더라구여

작성일2021.10.18.

유베이스 · 솔*******

그럴수있지.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필요 없으니깐 너무 부담가지지말고 너 스스로가 한발 더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일하자!

작성일2021.10.18.

넷마블에프앤씨 · !*********

저도 옛날직장 상사 트라우마로 좋은 직장에서도 오랫동안 위축되어있었는데요 어쩌면 불안증이 생겼을수있으니 신경정신과한번 가보세요 환경에 적응할때까지만 약을 먹어도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경험담)

새회사 · r******** 작성자

감사합니다! 정신과 약 먹다가 끊었는데 다시 가봐야 할까봐요!

위메프 · l*******

상담 꼭 받아보세요

ABB코리아 · K*****

힘내세요! 저도 자존감 많이 바닥친적도 있었지만 저만 손해더라고요. 혼난다고 두려워하지마시고 업무 중간중간 상사든 동료든 잘 하고 있나 리뷰 겸 체크도 받아보시고요 긍정적인 분 좋은 상사분이과 같이 지내면 긍정적으로 다시 되실겁니다!

새회사 · r******** 작성자

네!! 감사합니다!' 잘 실천해 볼게요!!

서울특별시 · i*********

상담받을 수 있으면 받고 약은 꼭 먹어
공황오기전에 잘 다스려놔 그럴때가 있지
이거외에 실질적인 조언은 없네..
힘내라는 건 아무것도 아닐테니..

새회사 · r******** 작성자

고마워.. 이번 주말에 꼭 병원 가보려고 ㅜㅜ 진짜 고마웡!!

새회사 · i*********

같이 힘내봐용..

현대중공업 · |*******

약보다 고강도 유산소운동 추천드립니다.

진 빠지면 쉴때 깊은잠 자다깬거같은 옥시토신 같은거 분비되는거 같아요. 신경 안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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