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회사생활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그 사람이 여우인가요.

새회사 · 닉******
작성일2022.01.14. 조회수905 댓글22

입사 시기도 같고 동갑인 직원에게 경력이나 동료들과의 관계에 대해 기싸움?을 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참 묘하게 기분이 나빠서 제가 예민한건지 한 번 봐주세요. 주변에 말해보면 그 사람이 여우다, 당하지 말아라 얘기하는데 제 지인들이라 좋게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모르는 분들에게 물어봐요!

TMT 미리 죄송합니다ㅎ

일단 특징적인 건 이 두가지.
1. 같은 시기 입사(둘 다 경력직 이직), 같은 직무, 동갑 , 둘 다 여자
2. 저는 직무와 관련도 높은 경력으로 4년차, 그분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경력으로 6년차일 때 이직해서 만남

대화1
이직하게 된 썰을 풀다가 서로 언제 어떤 계기로 지원한 지 얘기를 했음
그 사람이 ‘원래 이 자리는 한 명만 채용한다고 했었는데, 저는 4월(예시)에 이렇게 정해서 이제 이직해 왔어요.’라고 하면서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까 한 분이 더 오시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다였어요.
뒤에 ‘그래서 좋았다.’ 아니면 차라리 ‘의아했다.’ 얘기라도 했으면 안 찝찝했을텐데 대화 당시 맥락이나 듣는 기분이 이상했음.
실제로는 면접도 협상도 내가 먼저였는데 본인이 1번이었고 내가 덤이라는 식으로 말함. 솔직히 누가 먼저고 그런게 무슨 상관임? 좋은 자리 같이 들어왔음 된 거지.

대화2
점심시간에 생긴 일임.
내가 원래 밥 먹거나 뭐 할 때 손 가는 스타일이 절대 아님. 알아서 잘 함. 근데 어느 날 점심 때 다같이 식사하는데 어쩌다가 내가 손 가는 캐릭터가 되고 전 직원이 그걸 가지고 농담처럼 놀림. 약간 우쭈쭈 느낌이 됨.
그러다 며칠 지나고 몇 명이서 식당을 갔는데 내가 앉다가 옷으로 젓가락을 쳐서 떨어뜨릴 뻔함. 근데 맞은편에서 그 사람이 ‘또 시작이다.’ 라고 함. 거기 총 4명이 있었는데 그 누구에게 하는 말도 아니고 자기 할 거 하면서 조용히 그 말을 읊조리는데 그 때 약간 쎄했음
그러다 또 얼마 지나서 점심에 배달을 시켜먹었는데 플라스틱 국 용기 뚜껑을 벗기고 있었음. 그리고 내가 원래 행동이 느긋하기도 한데 열다가 국물 튈까봐 엄청 조심스럽게 열고 있었음. 근데 그 사람이 또 조용히 ‘…관심 받을 행동을 하네~ ’라고 함. 거리두기 때문에 띄엄띄엄 앉아있었는데 정확히 나한테만 딱 들리는 볼륨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저 말을 함

다음으로 다른 직원들 관련된 일화도 있는데 일단 이것만 봤을 때 저 말들이 어떤 의도였을지 댓글 좀 ㅜㅜ
이렇게 글로 쓰니까 잘 안 전해지는데 이 모든 말들 할 때 진짜 눈빛이랑 말투가 너무 기분 나빴음… 이런 일들이 자꾸 겹치니까 처음 내가 공개적 우쭈쭈 그 날 그 사람 표정도 되짚어보게 되는 거임… 다들 나 놀리고 웃는 와중에 혼자만 정색하고 밥 먹고 있었음 ;;
대박인건 평소에는 너무 나이스하고 일도 잘 하는 편이어서 내 스스로도 헷갈린다는 거임. 이 사람은 멀쩡한데 내가 예민한건가, 아니면 이 사람이 이중적인 사람인건가?

글 처음 써봐서 음슴체 했는데 안 되면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음

#경력직 #이직 #기싸움 #여우짓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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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LX하우시스 · 제*****

그런 년들 많어;;; 대부분 그래

GE코리아 · b********

여우가 아니라 ㅂㅅ임

LX하우시스 · 제*****

니가 매력이 더 있나봐
여자들은 질투나면 표정 싸해짐
표정을 못속여

새회사 · 메***

여우가 아니라 그냥 정신 나간 년 같은데

OCI · k*****

아마 상상이지만….편한 회식 자리나 다 있는 자리에서 편하게 말한다며 누구는 참 다 잘해요 뭐도 잘하고 뭐도 잘하고 근데 뭐 하나만 고치면 될텐데 그쳐? 라고 까는 상황도 나오겠….
그렇게 사람들 세뇌…. 나쁜x 문제있는x 사람되기 쉽상…
여우가 문제가 아니라 저 사람이 인성이 좋지 않아보임

새회사 · 닉****** 작성자

여기서 대혼란이 오는거임 ㅜㅜ 공개적으로나 지능적으로 까내린 적도 없고 오히려 젠틀함. 호탕하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사람임…
심지어 내가 예민한 게 티나서 오히려 저 사람이 나를 어려워하는 건가? 생각할 정도

작성일2022.01.14.

새회사 · i********

나도 당해봤음
저건 쓰니가 본인보다 관심을 받는게 짜증/부러움/질투/열등감의 결과임
나도 내가 예민한건가 기분탓인가 하면서 상대방 좋게만 보려다 정치질에 겁나 데이고 어이없게 일 그만두게 되고 같이 일하던 친구들도 잃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쎄한 부분이, 언행이, 순간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ㅎㅎ
상대방 좋게 생각하려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자

작성일2022.01.14.

Amazon · 개*****

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대놓고 말할 정도면 뒤에선 훨씬 더 많은 말을 하고 있을거에요

Amazon · 개*****

저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윗선까지 끌고 가더라고요 저는 눈치가 없어서 주변에 그분 칭찬만 했었는데 ㅎㅎ… 공통 지인 중 외모도 출중하고 스펙도 뛰어난 분이 계셔서 설마 못난 저를 의식할까 했던게 후회됩니다 글쓴 분 직감을 무시하지 마시고 예의주시하세요 뒷통수 거하게 치실 분입니다

작성일2022.01.14.

새회사 · y*****

이직하면 원래그런애들 꼭있음 무시해버려요 업무적으로 밟아버려영

LX하우시스 · 제*****

내가 성차별아니라 여자들 개같이 구는 년들많아서 여성 심리학 책을 몇개를 팠는데 여자는 스펙이고 머고 이성에게 자기보다 매력있으면 본능적으로 불편해한대

LX하우시스 · 제*****

나이있는 여상사가 어린 신입 질투하자나 그런 느낌인거야

작성일2022.01.14.

새회사 · 닉****** 작성자

오… 신기해 그 사람도 나도 일은 그냥 각자 잘 하는 편이거든. 일이랑 상관없는 본능적인거라니 이거 대박이다. 완전 납득했어

기술보증기금 · i*********

ㅁㅊㄴ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무원 · 에****

너의 촉이 정답이야 내가 틀렸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객관적이기 땜에 니가 느끼는게 정답이야 직장에서 기싸움하면서 상대 뭉개는 사람들 있어 교묘하게

새회사 · 닉****** 작성자

오오 웅 얘기 고마워! 요즘은 그냥 데면데면하고 있어. 일 얘기 아니면 거의 안 하고 무표정으로 대하는데 나한테 안 좋게 작용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근데 도저히 그 사람이랑 대화할 땐 미소가 안 지어져^^ 어쩔 수 없지 모…

작성일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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