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라님들 의견한번 여쭤보려고 글을 남깁니다.
간단한 제 신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IT회사의 30대 중후반 직장인 / 서울 중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졸업 / 외벌이 처자식(유치원생 아이 둘)

제 고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커리어 : 직장생활은 오래 버텨도 40대 중반? 정말 길게하면 50세 정도라고 생각.
임원루트를 만약 탄다면 55세 까지 정말 운이 좋으면 갈 수 있겠다고 생각. 평범하다보니 아래의 루트를 탈 것 같음.

- 승진 : 관리자 -> 임원승진 및 현 직장에서 버티기
- 이직 : 타 회사 또는 외국계 회사에 관리자급 이직
- 강의 : IT, 개발 관련 강의 또는 책 출간

2. 커리어 확대/연장을 위한 발버둥
발버둥의 하나로 대학원(직장인을 위한 야간+주말 수업) 을 가고자 마음을 먹었고 합격 했습니다. 나중에 어떤 결정을 하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합격한 대학원은 카이스트 정보경영 입니다.

- 전공 : 카이스트 정보경영 (전문석사) / 기술경영(MoT)와 유사하나 SW(+데이터) 분야에 더 치중된 느낌.
- 등록금+학비+기타 : 2년간 약 5천 예상
- 야간 + 주말 수업

3. 여기서 고민 및 질문
이런 야간/주말 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 (전문석사)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몇몇 지인들의 말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전문 석사? 전문 석사는 별로 안 쳐주지 않나? 학술 석사와 달라서 거의 어필하기 어려운 부분 아닌가?"
"학위 없는 최고 경영자 프로그램 같은 것과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그냥 네트워크용임. 도움은 되겠지만,, 인풋(돈/시간/노력)에 비하여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거 아님?"

물론 응원과 격려를 해준 지인이 훨씬 많았지만 넉넉한 형편이 아니고 시간과 돈을 부어야 하는 것이라서 신중하게 하려는데요.
제 지인들이 아니라, 다양하고 많은 직장인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저런 전문/특수 대학원의 전문석사 자격은 향후 미래에 들이는 인풋(돈/시간/노력)에 비하여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지?
별로 어드벤티지가 되지 않는지? 그냥 참고만 할테니 일부로 좋은 얘기만 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학 포기/ 입학 서약을 해야하는데 이를 위해 솔직한 인식과 의견이 궁금합니다. 너무 길게 남겨서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