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음식하면 대부분
망고스티키라이스, 쏨땀, 똠양꿍, 그린커리, 팟카파오무쌉....등등등 많겠지만 오늘은 다른 먹거리를 얘기해 보도록 할께....

일단 밑으로 스크롤 엄청 빠르게 넘겨서 사진부터보고 다시와

보고옴??? 누가봐도 맛있어보이지 않음??
소세지인데!!! 그걸 숯불에 구워주는데!!!
굽는향만 맡아도 아주 그냥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그런 비쥬얼인데... 향신료 거부감있는 흉아들은 비쥬얼과 냄새에 속지말고 사먹지마 ㅋㅋㅋㅋ

싸이끄럭이싼이라고 하는 태국식소세지.... 아니지...
정확하게 말하면 이싼소세지.......
여기서 이싼이란.. 북동부지방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전라도? ㅋㅋㅋㅋ 로 생각하면 될거 같아.
젓갈이나 향신료 같은것들이 굉장히 발달한 지역이야.
흉아들이 쉽게 가는 방콕에도 길가다보면 요런거 파는데.. 거기는 좀 순화된 맛이랄까???
각 도시에 있는 이싼전문음식점을 가보면 같은 쏨땀이라도 맛이 차이가 많이 나고 생소한 재료, 맛이 나는 음식들이 그득그득 함 ㅎ
모양이 비엔나소세지 같기도 하고 어떤건 동글동글한것도 있고 후랑크소세지같이 생긴것도 있고 순대처럼 생긴것도 있는데 다들 숯불위에서 지글지글 굽혀지고 있엉.

자 다시 돌아와서
싸이끄럭이란건 발효시킨(중요) 돼지고기와 찹쌀밥을 넣어서 만든 소세지를 숯불에 구워낸거라 보면됨. 말이 좋아 발효시킨건데 그 신맛이... 상한맛에 가까움. 거기에 허브향도 강해
응... 그래서 호불호가 굉장히 갈려.
난 정말 맥주안주로 최고로 생각하지만 ㅋㅋㅋ

그나마 경험해보고 싶다면 숯불에 구워서 바로나온게 제일 맛있어. 향이 덜해. 식을수록 신맛이 강해짐.
처음 먹으면 100이면 100명이 이거 상한거 아니야? 하는 의구심어린 눈빛으로 보게되는 음식이야 ㅎㅎ

이거도 종류가 싸이오아와 싸이끄럭이 있는데 모양이나 크기가 비슷해서 잘못 고르는경우가 많음
보통 싸이오아는 주로 아침시간대, 시장 또는 고급음식점에서 싸이끄럭은 주로 밤시간에 시장, 리어카에서 판매를 해.
차이점은 싸이오어가 매콤한맛이야 싸이끄럭은 시큼한맛이고.
흠.. 다른 종류로는 무여(부드러운맛), 넴(신맛인데 굉장히 쏘는맛), 꾼치앙(단맛) 이 있는데.. 기본 전부다 시큼한맛이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서 좀더 강하다 다른맛이 섞여있네.. 이런 맛 ㅎ

굽는 사람중에 수건이나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에게 가는게 좋아. 이유는 숯불에서 은근하게 오래 구워야 맛있거든. 근데 이때 연기가 굉장히 많이 나서 그걸 참으면서 구워야 하기에 파는 사람이 마스크나 수건을 썼는지 아닌지 확인을 하는게 맛있는집을 찾는 나의 노하우.

그리고 꼭 쥐똥고추랑 간장 생강 양배추를 같이 얻어오자. 추가로 돈을 내는게 아니라 원래 같이 주는건데 안주면 옆에 있는 다른 태국인들 보면서 봉투에 먹을만큼 주워담으면됨. 요거 같이 세트로 먹으면 더더더욱 맛있거든 ㅎㅎ

이거 맛들이면..... 맥주 마실때다 입에서 시큼하고 달달하면서 짭쪼롬한 그맛이 자주 땡긴다......

#현슐랭가이드
#태국
#태국맛집
#태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