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태국에 다녀왔는데 마사지 샵에서 사기를 당했습니다.

마사지를 마치니 갑자기 CCTV를 보여주며 화장실이 막혔다고 2000바트를 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물이 넘쳤다고 하더니 바닥에는 물기가 전혀 없다고 하니 갑자기 휴지를 버렸기 때문에 2000바트를 내라고 하면서 저희 신발을 돌려주지 않더군요..

저희 일행은 화장실을 사용했을 뿐 휴지를 일절 넣지 않았다고 설명하니 주인은 바로 경찰을 불렀고, 저희는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여 경찰에게 중재 요청을 했습니다.

주인은 가게 바로 앞에 있는 ATM에서 2000바트를 출금해올 것을 강요했고, 저희는 2000바트를 줄태니 변기가 막히지 않은 것을 작동하는지 경찰에게 보여주고 이를 동영상으로 찍자고 했어요. 저희가 동영상을 찍으려 하니 저희를 밀치고 동영상을 찍지 못하게 하고 돈을 내라고 강요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다시는 한국 사람들을 받을 수 없을꺼라고 이야기하니 주인은 “fuck korean I don't care”이라고 하더군요.. 그 말 듣고 경찰관이 저희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도 했고 귀국날이라 여행 망치기 싫어서 그냥 돈을 주고 나왔는데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조치해야할지 고민이라 조언 구합니다. 영사관에서는 태국 소비자보호청에 고발 조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긴했는데요.. 유효한 방법인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태국여행 #태국사기 #사기

물이 넘쳤다는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