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자녀교육·입시

통합교육 좀 없애주세요

공무원 · 메****

초등 고학년 담임교사임.
반에 특수학생 한명 있는데 많이 부족함.
말도 어눌해서 나도 못알아들을때가 많고,
한글도 제대로 숙지부족한 상태임.(읽기, 쓰기)
폭력적인 말과 행동도 자주함.

올해 우리반애들 전반적으로 착해서 그친구 배려 많이 해줌. 잘 도와주고, 폭력적인 행동도 많이 참아줌.
쉬는시간에 ~(놀이)~할 사람? 했을때 특수학생이 나!! 하면 무조건 껴줌. (당연히 특수학생은 제대로 할줄도 모르고 이해도 못하고 규칙지킬맘도 없고 멋대로 해서 걔 끼면 다른 애들은 제대로 못 놈)

아무리 잘 도와주고 같이 놀아도
진정한 '친구'는 아무도 없음.
비장애인들 사이에서도 성격이 맞는 친구, 말이 잘 통하는 친구가 따로 있는데 통합?ㅋ 말이되나

말도 안통해, 날 때려, 나쁜말도 해, 난 일방적으로 배려해줘야해, 걔랑 놀아주려면 맞춰주는 격이라 재미도 없어......

비장애학생은 피해만 본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님.

그래도 특수학생을 배려해야한다고?

특수학생은 좋은줄 아나?
얘도 느낄거 다 느껴. 애들이 잘해주고 배려해줘도 자기들끼리 놀려고 하는 순간들이 있잖아. 왕따시킨다는게 아니라 마음맞는 친구들끼리만 놀고싶은 그런거. 특수학생이 끼면 얘가 모르는게 많아서 대화주제도 제한적이고, 할 수 있는 놀이도 없거든
(ex. 체스 이런거 애들이 규칙 아무리 설명해줘도 이해못함, 학생들끼리 유튜브 밈 이야기하면 특수학생은 뭔말인지 못알아듣고 대화흐름 망침)

특수학생은 우리반 애들이 싫대
자기 빼고 놀때가 있다고
(다같이 따시키는거 아님, 애초에 모든애들이 다 무리나뉘어져서 놈)
평소에 자기 잘 도와주고 많이 놀아주는 친구도 싫다고 뺨 때림

맞는 애들도 불쌍하고
이런거 느끼고 상처받은 특수학생도 불쌍하고

이게 맞나 진짜

통합교육은 걍 없애야한다.

뭐 그래도 몸이 불편한 학생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함 하지만 정신적으로 불편한 학생은 걍 통합교육 절대 하면 안됨.

서로에게 스트레스임.

댓글 7

NAVER · w******

고학년은 좀 힘들지. 이런 상황을 만든 사람은 도대체 머리속에 무슨 생각이 있는거지?

공무원 · 메**** 작성자

오히려 갈등은 고학년이 적음
저학년은 서로 배려심이 부족함.
자기도 어리니까 특수학생을 이해하는게 어렵지.
그래도 고학년은 이해해주고 많이 참아줌ㅠㅠ

서울특별시교육청 · 따*******

그런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도 초등교사고 특수학급 경영해봤어. 나도 장애 없는 아이들한테 피해주는 거 싫어서 실무사 선생님 도움 받아서 내가 전담 케어했었어. 근데, 그렇다고 해서 장애 있는 아이들은 따로 교육 시킨다...? 그것도 잘 모르겠어... 결국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사회 구성원으로 통합시키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같은 교실의 구성원으로 존재하는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장애 있는 아이에게도, 장애 없는 아이에게도 모두 다. 장애 학생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통합 지원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 지금 사회에선 통합학급이라는 말로 온통 담임교사랑 아이들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는 걸로 보이니까...
새벽이라 좀 두서 없는 점 양해 부탁해.

공무원 · 메**** 작성자

함께 어울리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통합교육의 취지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겉핥기식으로 어울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그냥 통합교육이랍시고 한교실에 넣어놓고 무언갈 같이하면 되는건가?
서로가 좀 더 성숙해진 후에 통합시도를 하던지...ㅠ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도 통합시킬 필요가 있는데 최소한의 사회규범을 지킬 정도는 되어야 통합시켜야하는거 아닐까?

너무 어린나이때부터 다른친구들은 내가 다르다고 싫어해 나를 미워해라는 경험이 쌓이고 점점 강해져가는걸 보니 오히려 부작용이 더 심한거 같아.
(내가보기엔 피해의식이 커지는거 같음, 자기가 때리니까 당연히 싫어하지 ㅠ 물론 이것도 비장애인인 나의 편협적인 시선일수있음)
비장애학생들이 많이 배려하고 참는데, 그 결과가 장애학생의 마음의 상처 라는게 많이 아쉽고 슬프달까

NAVER · w******

특수학급을 만들되, 예체능 교육이나 홈룸 등을 할때 함께 활동하는건 안되나? 우리나라 정규 교육 과정을 지켜보면 솔직히 지능지수 100이하거나 약간 정도의 심리적 발달 문제가 있는 일반 아동도 버거울 정도의 부담이 있는데 애들한테 발달 문제있는 친구들까지 함께 챙겨서 가자고 하는건 무리라 보여짐. 우리나라가 수월성 교육을 포기하는 나라도 아니라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 캠*****

아.. 이건 양쪽 다 필요성이 있어 정말 어려운 문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 i********

초등에서조차 통합교육 안하면 애들이 장애인하고 섞일 일이 있어? 요즘 애들 세상 지만 알고 살다가 억울하게 뺨도 맞아보고 나름대로 배려라는것도 해보고 그 배려가 돌려받지 못할 일방적인걸 경험도 해보고 좀 그러면 안되나? 꼭 애들 상황이 완벽해야돼? 우리 학창시절은 모든게 완벽했나? 요즘 애들은 집도 학교도 다 기브앤테이크가 되어야 하고 바른 아이들만 모인 꽃밭이어야 돼? 난 뭐 어린이 키우고 있긴 해서 아직 경험해본건 아니지만 너무 숨막힘 오히려 애기때는 선생님의 케어가 안전관련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할 시기다만 초등정도면 불편함도 감수해보고 억울함도 느껴보면서 인성을 키워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해 선생님이 힘든거지 애들은 그렇게 부대끼면서 커나갈거야 이걸 이해 못 하는 부모들이 많아서 교사들이 힘들거란것도 이해는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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