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음. 현재 동거중임.
어제 여친이 도수치료 예약이 있어 병원 가야 하는데 집에 지갑을 어디뒀는지 몰라 카드 빌려달라해서 우선 빌려줌.

병원 볼일 다 끝나고 집 와서 저녁 준비하는데 그냥 생각이 나서 빌려준 카드 달라고 했음.
뭐 카드 내놔 같이 강압적 또는 독촉하듯이 말한 게 아니고 그냥 저녁 준비하려고 식탁 치우면서 말했었는데
갑자기 급정색하더니 자기가 돈 많이 쓴 거 같아 불안해서 그러냐, 독촉하는거냐, 눈치 보게 한다 등등 오만 소리 다 하면서 정 떨어진다고
거기에 내가 월급 나오면 생활비 주지도 않고 자기는 결혼하면 남편 카드 쓰는 거 눈치 보여서 살 거 뻔히 보인다고 정리하자고 함.

아니 빌려준 거 돌려달라는게 그게 그렇게 잘못된거야?
내가 강압적으로 달라고 했거나 화냈으면 몰라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본인 쏟아낼 거 쏟아내고 오늘 아침까지 회사 근무 중인데도 계속 난리다...

진짜 머리아프다,,, 형들 누나들 진짜 이게 잘못된건지 좀 판단해줘

**추가로 그 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자기한테 한번도 이렇게 먼저 돌려달라고 한 적이 없대 그러면서 자기 눈치보게 만든다고 엄청 뭐라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