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연하 썸?인지 아닌지 모를 여자가 생겼어
일단 그 분이 예뻐서 길에서 번호를 물어봤고,
MBTI는 ISFP이고, 처음부터 만날 때까지 답장텀도 거의 한 시간 정도고 거의 다 단답이었어
엊그제 월요일 저녁에 술집에서 처음으로 만나서 같이 술 마셨어, 그 분은 같이 술 마시면서 대화하는 내내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아이컨택을 계속 했고, 웃음이 많고 배려가 많은 성격이라고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본인은 낯을 가린다며 말을 잘 못 놓는다 했고 자기는 친구부터 시작해서 연애하는 편이라고도 하고.. 뭔가 나는 금사빠 기질이 있어서 맘에 들면 좀 악셀 밟고 표현 많이 하는 편이라 예쁘다, 귀엽다 등등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런 플러팅이나 빠른 템포에 대해 약간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았어, 그리고 대화하는 내내 뭔가 내가 재밌어하는지 재미없어하는지 그걸 궁금해하더라구,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었는데, 다음 날 나는 출근이어서 '오빠 내일 출근이잖아 오늘 10시 반까지는 꼭 보내주기로 맘먹고 왔으니까, 금요일에는 좀 더 길게 놀자 라고 하더라고 ( 술마시면서 대화할 때, 그 분이 먼저 이번주 주말에 쉬냐고 물어보고 금요일날 또 보자고 했던 상태 ) 이후 가게 나와서 술도 먹고 살짝 어지럽다는 핑계로 손잡아달라고 했고, 잡고 깍지를 끼긴 했는데,, 상대방은 뭔가 손 잡는걸 피하고 부담스러워하는느낌?? 이었고 나한테 '스킨쉽 좋아하나봐?'라고 웃으면서 말하더라구..

일단 이 분이 금요일날 또 보자고 해서 또 보기로 했고, 엊그제 헤어진 이후로도
대화 유형이 보통

나 : 오늘 너무 재밌었어, 집 도착하면 씻고 푹 쉬어
그분 : 응! 주말에 봐!

다음날
나: 잘자고 일어났어?
그분 : 응! 출근 잘했어?
나 : 응 다행히 숙취가 없어서, 너는 속 괜찮아?
그분 : 응!괜찮지!

딱 이정도?

난 ISFJ이고 이분은 ISFP인데 잇프피누나들의 의견이 필요해 호감이 있으신걸까..
어떻게 꼬셔야할까..

#IS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