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 진짜 운동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데
좋은 트레이너 만나는 방법 있을까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올해부터 운동좀 제대로 해보려고
동네 헬스장 다니다가 뭐 따로 프로필도 없고 몸도 그냥 동네 아저씨 같은 트레이너 분한테 PT 받았어요.
헬스장은 그냥 가까운데가 최곤데 뭐하러 굳이 찾아보고 그래야 하나? 싶었습니다.
혼자 운동할때보다 누군가가 운동을 좀 알려주는게 근육 자극을 주거나 기구 쓰는 방법 등등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은 되었어요.

PT기간은 끝났고, 중간 중간에 불편한 일들이 있었어요.
중간 쯤에 갑자기 그 트레이너가 그만두고 사라졌고, 비슷한 역량의 트레이너로 교체해서 또 다시 배우는데 이게 또 스타일이 다른거에요.
이전 트레이너는 가동범위를 최대한 가져가는거보다 등척성 운동식으로 버티는 걸 하게 하는 편이었고 머신 위주로 진행했어요.
그런데 바뀐 트레이너는 가동범위를 최대한 가져가고, 머신 대신 프리웨이트 위주로 해야 근육이 성장한다면서 이전 트레이너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ex) 벤치 프레스할 때도 이전 트레이너는 바가 팔꿈치 직각 될 때까지만 내려오면 올리라고 했고, 바뀐 트레이너는 바가 가슴에 닿을 때 1초간 멈췄다가 힘내서 빡 올려야 가슴 속근육(?) 까지 신장, 수축되면서 운동되는거라고 함.
둘다 겪어본 결과 후자 방식이 좀 더 근육이 전반적으로 구석구석 자극을 잘 먹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어요.

실제로 두 분 모두 겪어보고 운동하는데 재미도 들리고 근육이 커지고 눈바디로 조금씩 변화가 보이긴했고 보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럼, 그냥 그 트레이너한테 연장하면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그 트레이너도 몸은 그냥 약간 건장느낌이고 교육도 체계적이어 보이진 않아서에요.
약력이나, 이전 회원들 사진도 없고.. 가끔 아는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들 오는거 보면 문신하고 약간 ㅇㅇㅊ느낌인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느낌이고...
(문신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갖게 되는 선입견이에요.)
운동하면서 몸 조금씩 좋아진건, 당연히 혼자할때보단 그래도 누군가 뭐라도 알려주면서 한거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근데 제가 원하는 모습을 위해서 제대로 더 하려면 여긴 이닌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어요.

암튼 진짜 빡세게 빡 제대로 배우고 싶거든요.
보통 인스타로 검색해요?
아니면 네이버? 다짐?
트레이너 고르는 기준을 뭐로 잡아야 되나 모르겠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 뿐 아니라, 아는 형도 몸 좋은 사람한테 PT받다가 그 사람이 잠적했다는데..
트레이너 시장이 좀 불안정한가 싶고 그래서 글 올립니다.

#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