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SK E&S랑 SK이노랑 합병설 돌았잖아
아직 결정된바 없다고 했지만 진지하게 검토 하고 있는것으로 보이고...
이런 이슈로 변곡점이 있을때 먹을 기회가 좀 열리던데 먹을게 좀 있나 좀 지켜본 뇌피셜을 말해보겠음
내가 해당회사 현직이거나 이노 주식을 가지고 있는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난 신규로 주식 먹을게 있나 보던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하는거..

현재 SK이노의 PBR은 0.5정도인데 즉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얘기. SK이노가 Sk온에 실질적으로 돈대주기 바쁘고, 우리나라에서 자회사 쪼개기 해서 득본 지주사 소액주주들이 없으니 그럴만도 하지.
합병설 돌자마자 15퍼센트 올랐던데, 이런 저평가가 상장-비상장 사 간의 합병시 상장사 펑가 기준이 주식 가격기준이 아니라 자산가치 기준으로 할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오른것 같음. 최씨형제 입장에서는 SK E&S주식이 더 평가를 높게 받아야 하기때문에 주식가격 기준으로 갈거기 때문에 이건 더 가기 어렵다고 봤는데 결국 금방 상승분 반납함.

Sk e&s의 sk(주) 지분은 90퍼센트. 민자발전이랑 LNG관련사업으로 짭잘하게 돈 벌고있는 상황인데 sk e&s에서 번돈은 죄다 sk(주)에 배당으로 올려줬지. 번돈보다 더 배당해줘서 최태원의 현금자판기라는 얘기도 있을정도.
10%는 KKR이라는데에 돈 빌리면서 도시가스사들을 담보로 돈을 땡겼지. 도시가스사로 그냥 퉁칠거냐 아니면 갚을거냐 인데 도시가스사가 안정적이긴하나 그렇다고 업사이드가 있는건 아니니 이정도되면 그냥 팔아넘길거같은 심리적 갓심.

SK E&S도 주식상장 하고 싶었겠지만 SK에 대한 IPO는 색안경을 끼고 볼정도로 요즘 분위기가 안좋은 상황. SK온도 여러가지 이유로 IPO는 가시적이지 않고 전기차 업황도 당분간 안좋을거라 전기차에 후행하는 배터리업계는 좋을리가 없는데 SK 온은 포트폴리오가 전기차 몰빵이었고 자기자본 여력이 없는 SK 는 버티기가 어려운 상황.

SK IET나 가진거 팔아서 메꾸고싶지만 짤짤이로 가진 회사 지분 팔아서 해결가능한 수준은 아닌것같음.

그나마 비상장이어서 자기 맘대로 할수도 있고, SK지분이 대부분이라 이노에 대한 지분도 높일수 있는 SK E&S합병은 될거라고 보는데 형들은 어찌 봐?

그럼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찌해야하나.
K주식은 무조건 대기업 총수 좋은쪽으로 가니까 SK이노 주식은 당분간 안 쳐다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어짜피 SK E&S는 비상장이라 손댈수가 없고, SK(주)에 투자하는게 그나마 이득보는놈일것으로 보임. 노소영 이혼 이슈도 있어서 최씨일가 입장에서는 SK(주) 가격이 무조건 올라줘야 향후 경영권 방어에 용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