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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랑 부산 시그니엘 가는데 (글이 길어)

공무원 · j*****
작성일2022.10.10. 조회수4,575 댓글69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10월 말에 엄마 생신이라
가족들이랑 부산 시그니엘 가거든
원래 가족 여행 많고 보통은 호텔을 가
조용한 곳에서 식사하고 얘기하는 게
가족 문화 중 하나라서 자주 다니거든

근데 남자친구랑 관련해서 얘기하는데
아래는 같이 나눈 대화야

나: 맞다 나 마지막주에 가족들이랑 부산 여행 가려구
남친: 그래? 가족여행 자주 가네 숙소는 잡았어?
나: 응 해운대에만 있으려고 시그니엘 잡아뒀어
남친: 엥 이상한데 ㅋㅋ
나: 응? 뭐가?
남친: 공무원 월급이 그정도가 되나 ㅋㅋ 이상하네
나: ??? 내 월급 짜긴 짠데.. 나 기분 좀 상하는 데 그렇게 말하면
남친: 아니 ㅋㅋ 아냐 아무튼 이상한데 ㅋㅋ 잘 다녀와

이게 카톡 아니고 얼굴 보고 잠깐 대화한건데 ㅎㅎ
ㅋㅋ 붙인 건 나름 웃음이 섞여 있어서야

평소에도 내 연봉 얘기를 안 했던 거 아니지만
월세 소득이 있어서 나는 크게 신경 안 썼어
남친은 내가 월세 소득이 있는지는 모르고
아직 신뢰하긴 이른 시기라 말을 안 했어

오빠가 나보다 나이가 5살 많은데
서울에서 원룸 월세 살고 있고
나는 세종이긴 한데 아파트 들어와 있거든
그런 부분에서 좀.. 주눅 드는 말을 하긴 했었어
초반에 근데 당연히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고
그건 각자 여건이 다른 거라고 얘기 했었는데

솔직히 저 말 들으니까 좋게 들리진 않아
가족들까지 무시하는 기분이고 뭔가
사람이 속 좁아 보이고 그렇거든..

좀 찝찝한 마음이 드는데 그냥 본인 상황이
어려우니까 내가 이해를 해야하는 걸까

댓글 69

공무원 · 하*****

저걸 입 밖으로 내뱉는다고? 헤어져 걍 쓴이가 아깝다

LG화학 · .********

여혐인 남자들은 본인이 정한 기준보다 상대가 조금만 더 쓰는것 같으면 머리빈 된장녀 퐁퐁 어쩌고 하더라고
아마 결혼하면 자기 퐁퐁남 되는거 아닌가 엉뚱한 데서 혼자 고민하고 있을지도?

현대자동차 · 핀*********

원래 자기 시야만큼 보이는거야,,
약간은 열등감이 보이네,,,

가톨릭중앙의료원 · u*****

지가 쓸 결혼비용 안아끼고 쓰는게 기분나쁜가보네 ㅋㅋㅋㅋㅋㅋ 이미 니 돈도 내 돈이고 내 돈도 내 돈 이런 마인드임ㅋ 답없다

경찰청 · l********

남친 말투부터 별로 ㅋㅋㅋ

SK하이닉스 · 떡*******

저 말 그대로 한 게 맞으면
그냥 사람이 별로임

새회사 · i***

아마도 누나 월급이 많이 안될텐데 왜 낭비하지? 이렇게 생각해서 튀어나온 느낌

암튼 별로긴 하다

공무원 · 딥******

나중에 가족끼리 해외여행간다그러면 난리나겠네 ㅋㅋ
가난하면 마음까지 가난한 사람은 싫다
공무원 월급 짠거맞은데 상여금이나 보너스나오는날에는 갈만한데..

SBI저축은행 · 비***

왜 만남?? 무슨 약점이라도 잡힘? ;; 심각한데 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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