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조금 길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나이: 32
대학: 지방국립대 산림학과 졸업(졸업학점 2.61)
직업: 기술직 공무원(산림계통)
지역: 지방직

지방국립대 졸업 후, 현재 지방직 공무원(8급 6호봉)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 외 개인시간이 생겨 제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 보던 중
조금만 더 노력해 산림계통의 공기업을 가면 어떨지 생각은 들지만, 그 쪽 계통에 대해 잘 몰라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의 생활도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일하며 경험한 팀장들의 부조리, 민원인과의 마찰, 최근 4년간 무자비적인 채용으로 사무관 진급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많지 않은 나이에 집 한채를 장만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크게 없지만,

블라를 하며 공기업 직원분들의 글을 보면 상대적으로 저희보다는 많은 급여, 적은 민원, 진급스트레스는 덜 한 것으로 보여 부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공부할 시간을 만들어 산림계통 공기업(산림복지진흥원, 수목원) 시험공부를 해볼까 하지만 어떤 선택이 장기적으로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생각한 기술직 공무원의 장점
- 공무원 연금(국민연금이 고갈돼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닥 생각)
- 6급 퇴직희망(가족 버려가며 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받은만큼만 하자 주의)
- 기술사 준비 가능(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 내년부터 준비할 예정입니다)

공기업
- 공무원보단 많은 급여
- 적은 민원과 업무량

이 정도인데 블라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