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름 회사짬 20년 가까이 되는 부장급 직원인데
내 주위에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돈 번 사람은
지금까지 딱 두명 뿐이야.

반면에 부동산에 투자해서(혹은 결혼 등 여러가지 이유로 때가 되서 매수했거나) 돈 벌었다는 사람은
부지기수이지.

그 이유가 뭐일것 같어?
금융자산 투자는 어렵고 부동산 투자는 쉬워서?

투자는 뭐든지 어려운거야.. 날고 긴다 하는 인간들이
수없이 쥐어터지고 튕겨나가는 냉혹한 자본시장에서
우리같은 무지렁이들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겠어?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사람이 많아보이는 이유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의식주 중 유일하게
가치가 있는 것이고 손절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야.

너가 적당한 기업에 취직해서,
적당한 시기에 결혼하고,
적당한 시기에 아이를 낳아 기르고,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집을 사고,
적당한 시기에 집을 갈아탔다면,
40대 중반 정도만 되도 적어도 수도권에 집 한채는
있었을 거야.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수많은 가장들이
그 집 한채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안다면
너네가 이룬 이 집 한채라는 성과가
얼마나 대단하며 가치있는 것인지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

알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