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누가 조리원이 천국이랬냐

COUPANG · i*******
작성일06.02 조회수15K 댓글106

애는 남한테 맡겨놓고 1일1마사지 받으며 남이차려준 맛있는 밥 먹는 개꿀 2주동안의 호캉스인줄 알았는데
수유콜 아침7시~밤10시 까지만 받는데도 힘들다

조리원 퇴소하면 남편이랑 나랑만 해야된다는 생각에 맘은 조급한데
밥한번 먹으면서 3번씩 우는 애기 우는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고
내가 해준 기저귀는 아직도 엉성하다
조리원 선생님이 해준 겉싸 개는 애기가 안정적인것같은데 내가 싼거는 풀어헤쳐져있는것같다

수유 한번 하면 애랑 씨름하느라 모유 흘려서 옷 흠뻑 젖고
먹이다보면 애 자는데, 밥 다 먹였다고 신생아실 데려다주면 애기 아직 배고프다그런다
그 말 듣고 한번 먹일때 푹 배부르게 먹이려고 하면 안먹는다고 악을 쓰는데,
이상하게 신생아실 선생님이 먹이면 세상 편안하게 먹는다.

근데 더 무서운 점은 조리원에서 나는 애 밥주는것밖에 할줄 모른다는거다. (그마저도 잘 못하지만)
애기 목욕, 손발톱 깎기, 아프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아픈걸 어떻게 알수있는지, 어떻게 재워야하는지
아는게 하나도 없고 그게 날 무섭게 한다.

그래서 더더욱 맘편히 쉬지 못하고 계속 모자동실 하는데
나랑만 있으면 기절할듯 울다 지치는 아기한테 미안하다
같이 발동동 구르며 안절부절해하는 남편도 안쓰럽다

심적으로 힘들단 얘기 아니다
악쓰는 아기랑 씨름하다보면 몸이 진짜 힘들다ㅠㅠ
조리원 천국이라는 얘기는 퇴소하면 헬게 오픈이라서 천국이라는거지
조리원이 개꿀호캉스라는 뜻은 아니다

댓글 106

삼성디스플레이 · 순******

가도 ㅈㄹ 안가도 ㅈㄹ
개꿀호캉스 아니라고 징징대고 있네 이젠

근로복지공단 · i*********

엌ㅋㅋ 나 2주전에 조리원 퇴소했거든ㅋㅋㅋ 내가 생각한거랑 똑같네 ㅋㅋㅋㅋ 남들은 조리원 천국이라는데 난 수유콜 불려다니느라 엄청 피곤하고.. 모자동실 시간에 애기 울면 진땀나고ㅋㅋ 이게맞나 싶고.. 집가서 어떻게 하나 깝깝했는데 집 오니까 어찌저찌 다 되더라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조리원에서 남은 기간동안은 새벽수유 가지말고 밤잠 자... 집오면 밤에 못자니까...

서울특별시교육청 · l********

나도 이랬는데 이모님 오시면 다 알게 됩니다아. 근데 일단 완분 아니면... 모유수유 자체가 엄마는 걍 아이와 1+1이라서 ㅠㅠ 이모님 오셔도 애랑 있어야 함

씨젠 · j*******

그래서 주위에서 수유콜 다받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더라 ㅜㅜ 제대로 잘수 있는 시간은 그때뿐이라고 ㅠㅠㅠ

YBM넷 · !*********

마저~~ 모유사관학교 들어온줄..ㅋㅋㅋ 모유콜 받으러 상시대기중 새벽에도 콜받으러가고 그랬는데~ 잠도 쪽잠자고 피곤하고 ㅠ 몸도 아파서 사실 잠도 잘못자긴했지.. 그래도 그때가 그립다..아기냄새 ㅠ 너무빨리큰다 ㅠㅠ
아직 첨이라 그래~~ 어색하고 잘못하는게 당연해!! 하다보면 어찌저찌 익숙해지니까 걱정하지마~!!

스타벅스커피코리아 · u********

퇴원하면 한약꼭 챙겨먹어 ㅠㅠ 아님 진짜 몸이 아픔

ex-우아한청년들 · 두****

누구나 엄마는 처음이야 힘내

하나은행 · i********

이 글이 왜 징징거리는 글임? 보내줘도 난리라는 말이 안어울리는데....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남녀사이에서 사치라고 갈등주제인데 와보니 편안히 쉬는거 아니고
이러이러 하다 알고보니 이렇다 이런 내용이자나ㅋㅋ
글쓴이가 뭐 여기도 지옥이다 괜히왔다 이랫나.. 댓글들 개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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