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반려동물

담낭 찌꺼기? 담석? 구분기준 궁금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 눈*****
작성일2023.02.11. 조회수202 댓글3

4살 중성화된 남고양이
병원 두군데를 갔는데 하는말이 달라요

3일 입원하면서 혈검, 초음파 결과
간수치 ALT 3300->2500->1700, 빌리루빈은 정상, 황달/지방간 없음. 식사는 70프로 정도 하고 연변 보는중. 염증수치 SAA 5->14 유지
두 병원에서 공통적으로 얘기하는거는
현재 담관이 확장되어있음.

A병원 왈: 담낭에 슬러지나 찌꺼기가 좀 있고 담관도 뭐가 있어서 확장되어있는 상태라 폐색이 올수있다. 간에도 담석이 쪼끔 있는편. 수액, 항생제맞으면서 경과 지켜보자.

B병원 왈: 간, 담낭에도 담석이 있고 이미 총담관폐색이 되어있어서 (담관에 있는 담석이 1.4cm, 담관이 확장된 직경이 0.7mm) 수술 추천. 수술을 하게 되면 담낭 완전절제와 총담관세척를 하고, 스텐트는 간관 담석유무를 확인하고 선택 하는걸 추천하셨움. 수술을 빨리해서 선제적으로 예방을 하던가, 아님 담관에서 돌이 자연적으로 빠지는걸 기다려서 운이 좋으면 돌이 빠지는거고, 아니면 애기 상태가 완전 안좋아져서 바이탈이 나쁜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거고. 근대 의사 말로는 이미 담낭에도 돌이 많도 간에서도 돌이 있어 언젠가는 재발할 병이기 때문에 언제가는 수술을 해야할것이다.

1. A병원에서는 찌꺼기라고 했고 B병원에서는 담석이라고 하면서 담낭에 담석이 엄청엄청 많다고 했는데, 두 병원 모두 엑스레이&복부초음파를 했는데 왜 말이 다를까?
2. B병원 말처럼 담낭절제를 우선적으로 하는게 나을까?

내일 병원 여러개 가서 상담받아볼려고 했는데 혹시 여기에도 도움주시는 천사 수의사분 있을까봐 올려봅니다. 간단하게라도 좋으니 의견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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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댓글 3

수의사 · T*****

초음파 사진을 본건 아니라 일반적인 개념정도만 안내

1. A,B 병원 모두 담낭내 담석이 있는건 확인된것 같음 - 언제든 담낭폐색, 담낭염 올수 있는 상황
2. 문제는 그 “언제든”이 내일일지 한달뒤일지 일년뒤일지 아무도 모름 - 주기적인 모니터링(초음파) 를 통해 어림짐작은 가능, (희망적인 예상으로 평생 담낭폐색 없이 적응해서 잘 살 가능성도 있음, 하지만 그 어떤 수의사도 그런 희망적인 가능성은 섣불리 이야기 하지 않지)
3. A 병원은 그 모니터링 정보를 얻기 위해 몇일간 수액처치 하면서 담관폐색 여부나 담낭기능 평가를 하자는것 같음 - 몇일간 큰 변화 없다면 그 정보를 토대로 1-2주마다 재검사 하면서 지켜볼수 있겠다(지켜볼만하겠다)라는 “근거”를 마련, 단 그사이 상태가 급변시 수술을 해야겠다고 말할 수 있음
4. B병원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것. 솔까 결국엔 완전폐색 될 가능성 높은데 그때가서 황달수치 오버찍고 몸상태 안좋을때 마취하느니, 지금 조금이라도 몸상태 좋을때 마취하는게 훨씬 안전하기 때문

결국 가능성 판단 및 미래 발생가능한 위험요소에 대한 접근방식의 차이 -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 가능성에 대한 확률계산을 위해 정보를 더 모아보느냐일거 같음

나도 항상 고민하는 문제인데, A병원처럼 모니터링 하면서 지켜보자고 하다가 결국 나중에 수술을 해야할 상황으로 판단되서 말을하면 왜 처음에 수술하자고 안해서 입원비만 더 쓰게 했냐는 원망섞인 말을 듣게됨….결국 그런 경험들이 쌓이게 되면 B병원처럼 처음부터 수술을 권하게 되는것 같음. 조금 슬픈 현실.

LG에너지솔루션 · 눈***** 작성자

자세히 설명하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수의사 ·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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