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동생이 회계사 준비한다는데 왜이렇게 질투?같은 감정이 들까..

간호사 · !********
작성일2022.02.11. 조회수1,501 댓글27

원래 고등학교~20살때까지 내 꿈이었거든
인서울 중위대학 경영학과 갔는데 학벌 콤플렉스가 너무 심했고 회계사는 학벌도 중요하다해서 삼반수했는데 그당시에는 삼수까지 해서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우리집이 잘사는편도 아니라 조급한마음에 무조건 취업 잘되는 과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간호학과로 오게됐어
한번도 생각해본적도 없던 직업이고 취업만 보고 와서그런지 엄청 다니면서도 회의감도 많이들고 약간 전문직 이런거에 열등감도 느끼고 그랬거든...
동생은 공부쪽이랑은 좀 멀었고 키크고 얼굴예뻐서 실기로 연영과가서 미스코리아도 따고 배우도 준비하고 아나운서도 준비하고 이랬었단말야
얘는 아예 진로가 이쪽이니까 응원도 해주고 별생각이 없었는데 애가 나이먹으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더니 생각이나 가치관이 바뀐건지 경영학과 복전하더니 회계사 준비를 하고싶다는거야
엄마아빠는 처음에는 엥? 하더니 그래도 갑자기 공부한다니까 응원해주고 지원해주겠다고 했어
우리집이 한 몇년사이에 아빠 일이 좀 잘풀려서 형편이 괜찮아졌거든 그래서 동생 학원도 끊어주고 지원도 해주겠다고하는데 뭔가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거야....
사실 난 일도 힘들고 미래도 막막하고 아직도 전문직종에 열등감도 가지고있고 한데 ..동생이 요즘 그래서 막 회계사 선수과목 듣고 나란테 언니언니 내 계획 어때 이러면서 말하고 뭐 공부하겠다고 머리도자르고 회계사 너무 재밌을거같다 업무가 나란테 딱 맞을거같다 무조건 3년안에는 합격할거다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겉으론 그래 열심히해 하면서도 속으론 되게 내 처지랑 비교되고 질투심도 들고 이래.......사실 남도 아니고 가족이 잘되면 좋은건데도 왜 자꾸 내심 잘 안됐으면 좋겠고 이런걸까
동생이랑 사이가 안좋은편도 아니고 오히려 친한데 그냥 나는 집안생각해서 꿈 포기하고 현실이랑 타협해서 원하지도 않는 일 하면서 하루하루 현타느끼는데 동생은 하고싶은 과 가서 또 하고싶은 공부하는거에서 약간 아니꼽게 느껴지는 것 같아
요즘 내가 퇴사앞두고 좀 힘든상태라 그런지 더 비교되고ㅜㅜ....동생한테 티는 절대 안내는데 자꾸 나도모르게 이거에 스트레스를 받고있어..내가 너무 못된걸까ㅜㅜ

댓글 27

새회사 · 답*****

몇살차인데?

서울교통공사 · !*********

가족 중에도 가족들 생각하느라 내껄 좀 포기하는 사람이 있고 자기꺼부터 챙기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질투라기 보다는 아쉽고 섭섭한거지ㅠㅠ 알아주기라도 했음 좋겠고

서울교통공사 · !*********

딱 k장녀

작성일2022.02.11.

새회사 · l********

동생 미스코리아, 배우준비, 아나운서 준비할땐 부모님이다 서포트해주셨어?셋다 돈많이드는걸로 알고있는뎅... 넌왜 학자금대출까지 있는거야? 부모님이 지원을 차별하신건 아니지??? 동생 졸업땐 집안사정이 좋아져서 너가 받지못한 베네핏을 좀 받는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좀 안타깝네.. 너도 돈걱정하지말고 너가 좋아하는일을 찾아봐 부모님께 말씀드려봐 너의 기분은 충분히 공감가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진않당..

딜로이트안진 · i*********

동생이랑 같이 셤준비해ㅋㅋ회계사는 굳이 경영학과 안나와도돼 셤칠려면 필수이수학점이 있기는한데 그거 뭐 학점은행? 이런곳에 금방 채울수있음 동생이랑 같이 공부하면 서로 의지도 되고 좋겠네 그리고 매년 수요가 변동하긴 하지만 요새는 합격하면 웬만하면 빅펌 다갈수있음 합격해서 나랑 같이 법인 다니자

현대모비스 · 작*********

댓글중에 소시오패스가 있네…

새회사 · i*********

근데 요새 붙기 쉽지가 않아..

삼성SDS · l********

어차피 해도 못붙을듯ㅋㅋㅋㅋㅋ너나 동생이나ㅋㅋㅋ

한영회계법인 · y****

그 동생 분 근황궁금해요 아직 공부중?

간호사 · !*********

엇 작년글이넴..ㅋㅋㅋ네 공부하고있어요

인기 채용

더보기

블라블라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