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 주주는 아니라서 최신 정보는 모르고,
예전에 조사했던거라 기억에 왜곡이 있는점 양해부탁함

우리나라에서야 마블 인수 이후에 디즈니에 관심이 생긴것 같은데, 디즈니의 가장 큰 매력은 영화 등등 보다는 테마파크를 바탕으로 한 어마어마한 현금흐름임

다른글 댓글들 보니 인어공주 캐스팅이니 pc니 이야기가 많은데, 물론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건 아니지만, 그건 굉장히 일부 이야기라 생각함
몇십년동안 쌓아온 디즈니 캐릭터들과 테마파크들이 영화 몇개에 말아먹는다?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함

디즈니의 수익구조는 영화 하나하나의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팬층이 두둑한 캐릭터 및 세계관을 키워서,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하는것임
지금껏 실패한 무수히많은 영화와 캐릭터가 있었지만 그게 디즈니의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하진 못했음

하지만 지금의 디즈니 하락엔 다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함
(내가 매도한 이유)
1. 코로나가 끝나가지만 테마파크의 수익성이 크게 회복되지 않는다.
원인은 나도 모름. 대단하게 분석한 레폿들이 조금만 검색하면 나오니 찾아보면 됨. 현금수익이 늘지 않으니 영화 투자등에 늘린 지출이 크게 보일수밖에
2. 디즈니는 코로나 이전에 몇십년간 한번도 배당을 줄인적이 없는 배당의 황제종목이었음. 미국에서 노후자금으로 디즈니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음. 각종 펀드에서도 안정적인 배당을 받기위한 종목으로 디즈니를 포트에 담았음.
그런데 코로나때 테마파크 매출이 급격히 줄면서 배당 지급을 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함. 당연히 안정적으로 배당 받아먹고 살려는 사람들의 신뢰가 사라지고 각종 배당펀드의 포트에서 지워졌음. 미국 펀드들의 리밸런싱 주기가 6개월~길면 2년까지도 있는걸 생각하면 아직 이탈할 자금이 더 남았지 않나 생각함
3. 디즈니플러스 구독자수 증가가 더딤. 향후 극장영화보다 넷플처럼 컨텐츠플랫폼의 수익이 커질것으로 예상하는데, 야심차게 준비하고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인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가 생각처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음

부정적인 이야기 많이 했지만, 그래도 결국 디즈니는 테마파크 매출만 돌아오면 다시 안정적인 성장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함. 테마파크 매출이 다시 돌아올지 여부는 지금 주주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