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좀 깁니다...

애인은 내가 먼저 좋아했고, 2년연락하다 사귀게됨.
200일정도 만났고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했던 사람임

잘 지내다, 며칠전 내가 참다참다 폭발함.
이유는 거의 한달에 한번씩만 보기때문에

이렇게 된 건 애인이 현자 가족사업을 하는데 너무 거기에 메여잇음. 자기가 사장도 아니고 사실 알바 개념으로 있는건데 주문 및 본인의 피로도가 심각하여 데이트도 계속 파토남. (참고로 주7일 일함..)
주말에 약속 잡났는데 펑크남. 애인이 본인 동네로 하더라? 솔직히 나는 애인 가족들 보는것도, 식사하눈 것도 즐겁진않음. (집안 분위기가 안 좋음..)
그래서 내가 할 것도 없는데 그 동네 가기싫다함.
그 말을 하면서 느낌표를 많이 붙였는데
여기에 애인이 내가 짜중낸다고 생각함.

이후에
원래 건강검진 같이 받기로했었는데,
갑자기 나 혼자 받으라고 함.. 자기는 무료검진받겠다며..
그래서 내가 이유를 물어보니,

애인:너가 나한테 자꾸 짜증내잖아. 내가 노냐?
나: 내가 의사결정들이 너무 다 일방적이야
애인: 그럼 다른 남자 만나

나는 그때 헤어져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음...
그래서 사진, 다 정리함.

주변에서 얼굴 보고 끝내라고 하여,

그래서 고맙고 미안헤야하는 상황에서 나는 존중받지 못한것 같다. 라는식의 카톡을 일단 보냄.

애인은 오히려 나에게 너도 내 마음을 몰라준거라고 함

내가 당장 내일 만나자니까 애인이 피하기 시작함.
그리고 애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음

일단 애인과 전화하며 나눈 대화는
앞으로 안 볼꺼면 그냥 만나지 말자라고 해서 내가 이야기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함.

1. 내입장 : 고맙다 미안하다는 표현을 말로 하지않음
> 애인 : 이거에 대해서 말하니 너를 좋아하는 자기만의 표현방식으로 대신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가 그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몰랐다. 미안하다고함.

2. 내입장: 다른 이성 만나 라는 말이 무책임하다.
> 애인 : 자신딴에는 너에게 미안해서 한 말이라함.
자신의 잘못된 표현 방식에 대해서 사과함

3. 애인은 지금 현재 가게 상황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 두통약을 3알씩 먹고있다함. 본인 어머니가 계속 우리집에 인사는 언제가는지 계속 물어보고, 본인 피로 문제도 있고 힘든 상황이였다고함. 그래서 본인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함.

그와중애 전여친이 연락왔는데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기때문에 다차단했다고함 (이건 왜 말했는지 잘..)

사실 내가 오랫동안 좋아햇고 결혼까지 생각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 사진도 정리했지만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약해지는 건 사실이야.
보고싶고 본인이 변하겠다는 마음과
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좀 내려놓느면 나는 결혼하고싶어.

만나게되면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헤어지라는 말도 듣겠슴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