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 모쏠 여자 였는뎅 며칠전부터 연애 시작했거든..
완전 철벽녀였어서 썸은 꽤 있구 소개팅에서 항상 애프터 삼프터 하다가도 사람 믿는데 너무 오래걸리구 생각이 너무 많아서 연애까지 항상 못가고 끝났엉ㅠ 5-6개월정도 한 남자를 만난적은 있는데 아예 초반에 나는 오래걸린다 선긋고 손잡는거 이상 스킨십 없이 만난게 다였엉..
나이가 있다보니 연애를 안해봤다 말하긴 그래서 직장동료들은 내가 모쏠인거 모르구 친구들중에서도 모쏠인지는 모르는 애들이 많거든.. 그래서 어디다 상담할데가 없어서 글 남겨ㅠㅠ

지금 내 첫남친은 4살 연하남이구 사내 연애(지금 내가 부서 옮겨서 매일 마주치긴 힘듦)인데 사실 상대방도 연애를 거의 안해본거 같아ㅠ

그래서 지금 둘이서 사귀기전에 한달반 정도를 주 2~3회씩 보면서 지내다가 그래두 상대가 먼저 용기를 내줘서 사귀게 됐는데 사귄 첫날 손도 잡았구 어제 포옹도 했다? 근데 나도 친구들이랑 스킨십이 다여서 어색하구 상대도 뭔가 어설퍼ㅠ 사귀고 나서 남친도 막 쏟아 내듯 항상 좋아해 예뻐 귀여워 맨날 이야기해주는데 너무 부끄럽고 손잡으면 좋긴 한데 뭔가 어정쩡하다? 어쩔줄 모르겠어ㅠㅠ
그리고 같이 있으면 좋은데 더이상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구ㅜ 매번 볼때 걍 밥먹구 카페가구 같이 걸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구 지금도 좋긴한데 걍 이렇게 만나는거야?? 그리구 사실 나는 매일매일 보고싶기도 한데 막 그렇게 보고싶다구 말해도 되나??싶구.. 내가 말 안하면 또 티가 잘 안나는 편이라 말로 표현을 해야하는데 막상 만나면 좋아해도 잘 못하구 이름도 잘 못불러ㅠㅠ 연애는 진짜 어떻게 하는거야??ㅠ

연애 시작하기전에는 그래도 하면 할수있을줄 알았는데ㅠ 너무 어려운거 같아ㅠㅠ

남친한테 연애 안해봤다고 말하는건 별로지?? 그리구 막 사실 너무 좋아해 그렇게 말해도 돼?? 매일매일 보고 싶다 해두 되구?? 사귀기 전에는 막 이런 기분 아니였는데 막 여태 억눌려있었던건지 감정이 막 쏟아지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