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제
최근 하이브(박지원 CEO)와 어도어(민희진 CEO)의 대립과 갈등의 근본적 원인은 하이브가 엔터기업에서 IT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게임산업 등 IT기업 출신의 경영진과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으로 볼 수 있다.

2. 경과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를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시키고자 영입한 인물이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이다. 박지원 대표의 주도아래 하이브와 레이블이라는 게임업계의 게임유통기업과 게임개발기업의 구조를 도입하게 되고, 개별 레이블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면서 독창적인 경영과 개발을 주장하는 민희진 대표와 갈등이 누적된다.
현재의 하이브의 경영진과 산하 레이블의 대표이사는 민희진 대표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IT업계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별첨 자료 참조).

3. 논란에 대한 해석
이번 논란의 구조적 문제는 iT업계(게임산업 등)의 엔터업으로 영역확대로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두 세력이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박지원 대표가 민희진 대표를 찍어내는 과정에서 나타났다고 본다.

4. 전망
하이브가 엔터산업과 IT산업을 융합하여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 아니면 논란 속에서 갈등이 겪화되어 박지원 대표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엔터산업 전분야로 확대될지가 향후 하이브의 성장 및 한국 K-POP 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본다.

조선일보 이혜운 기자의 기사(배민, 넥슨, 그리고 하이브)가 비슷한 맥락에서 쓰고 있습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2024/04/29/R7CNSS4PBBF6ZAC5IMRK7WB3OM/

배민, 넥슨, 그리고 하이브 [여기 힙해] 배민, 넥슨, 그리고 하이브 여기 힙해 조선일보

하이브경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