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마뱀 4마리 키우는중
크레스티드 게코 2
레오파드 게코 1
비어디 드래곤 1

공간과 여건이 되서 1마리정도 더 키우고 싶은데 뭘 키울지 고민이다.
일단 난 냄새에 매우 예민하고 반려동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걸 선호하지 않아서 개,고양이는 패스.
아, 밥주기, 청소 등이 오래 걸리는건 괜찮은데 개,고양이처럼 외로움 타는 동물들 정서적인 케어는 자신없음.

요즘 고민중인 동물은

1.고슴도치
단점이 응가를 많이 싼다는건데
매일 청소할 자신은 있지만
쳇바퀴 타면서 똥오줌 싸다가 뒤집어써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고민중.
목욕을 자주 시킬 수 있는 동물도 아니라던데.
냄새만 아니라면 원하는 조건에 딱 부합하는 동물.
고슴도치 후기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관리차이인지 개체차이인지 누구는 청소만 잘해주면 냄새 안난대고 누구는 냄새 심하대고... 모르겠네.

2.뱀(콘스네이크/킹스네이크)
난 파충류 좋아하는편이라 뱀도 귀엽고 먹이(마우스)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서 괜찮을 것 같음.
먹이도 일주일에 한번씩만 먹어서 손이 가장 덜가는 반려동물이긴 한데....
아기뱀들은 귀엽지만 어른뱀이 되서까지 내가 꾸준히 귀여워하고 예뻐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어른뱀이 되기까지 3년정도 길게 걸려서 그정도 키우면 많이 정들 것 같지만 지금 당장은 아기뱀은 딱 귀엽다! 는 느낌이 드는데 어른뱀은 귀엽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어른뱀 되면 애정이 식을까봐 고민됨.
뱀한테 물리는 것도 무섭고.
아플까봐가 아니라 뱀이 공격할때 '쏜다' 라고 하는데 쏘는 그 행위가 좀 무서움. 아픈것보다 놀라는게 무서운 타입.

3.햄스터
털동물이라 냄새가 나진 않을까? 하는 걱정.
햄스터 키우는집 가보면 꼬순내? 같은거 나던데 방에서 꼬순내 나면 싫을듯.

4.개구리(화이트 트리프록 / 팩맨)
어차피 개구리는 양서류라 피부가 약해서 키운다면 거의 관상용으로 키우고 싶은데 먹이인 귀뚜라미...장벽이 높다.
하면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심리적 장벽이 있는상태.
도마뱀 키우면서 밀웜까진 극복했지만 귀뚤이는 아직...
귀뚤이 냄새 난다고 해서 더 꺼려짐.
사실 개구리는 거의 포기 상태인데 귀뚜라미만 극복하면 키울 수 있을듯.
지금도 도마뱀들한테 귀뚤이를 줘볼까말까 하루에 수십번은 고민중ㅋㅋㅋ
귀뚤이만 극복한다면 개구리도 키워보고 싶음.

고민을 정리하고 보니까
냄새에 예민한것만 아니면 고민의 대부분은 없어지네ㅠ
내 코야 왜이리 예민하니😅😂

새친구는 누가 왔으면 좋겠어? 대답 좀 해봐. 왜 말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