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들도 존중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
사람에게 인권이 있듯이. 동물들에게도 동물권이 있다.

반려 동물들에게는.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제공할 의무 없고. 자유롭게 살 권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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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실상은,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언어에 따라야 하고(ex. “이리와”, “앉아”)
목줄에 이끌려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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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보면, 목줄 끌려 다니는 강아지들 엄청 많이 보고.
인스타 같은 데 봐도, 강아지들 데리고 노는 영상들, 게시물들 많아.

그게 사람 입장에서나 즐겁고 좋은 거지.
강아지 입장에서는 그게 즐거운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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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사람들한테 나는 묻고 싶다. 입장 바꾸겠냐고.
그 강아지랑. 너랑 입장 바꾸겠냐고.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들이. 전혀 바꾸지 않겠지.

미쳤어?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힘과 언어에 휘둘려야 하고,
목줄 끌려다녀야 하고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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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0년 정도 전만 해도, 흑인 노예 제도 라는게 있었다. 한국에도 조선시대에만 해도 노비 계층이 존재했고.

지금 생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 같은 인간들 사이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존나게 일 시키고, 부려 먹고, 사고 팔고 했다고.

그런 흑인 노예랑 지금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 대하는 게 뭐가 다른가???

주인인 인간 입장에서, 자기 마음대로. 이기적으로. 한 생명이 있는 생명체를 마음대로 다루는 거 아닌가?

일종의 노예제도랑 뭐가 다른가??

나는 강아지들. 고양이들. 반려동물들 보면, 과거 노예, 노비들이 생각나.

자기가 외로운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 손에 이끌려.
혹은 젊은 주인들 손이나 품에 이끌려서 살아가야 하는 인생이,
주인 기분 좋을 때는. 잘 대해주고.
주인 지가 기분 나쁠 때는. 강아지한테 화풀이 하고. 정작 언어도 통하지도 않는데.
좋은 주인 만나면 다행이지만. 이기적은 주인 만나면. 주인 따라 가는 거지. 그 반려동물의 인생도.
(예를 들어, 자기는 여름에 에어컨 키는 게 추워서 싫을 수도 있는데, 에어컨 존나게 켜대는 주인 만나면, 추운데서 계속 지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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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꿔서 자기가 개. 강아지가 되고.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막 이리와, 저리와 하면 좋겠냐고. 어????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반려동물들이 불쌍하다.
이게 과거 흑인 노예들. 노예들이랑 뭐가 다른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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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사람들 인식. 생각이 개선되고 바뀌게 된다면. 앞으로 100년, 200년 뒤에는.
반려동물들 그렇게 강압적으로 키우는 것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그게 맞지. 그게 발전하는 거지.

차라리 자연에서 키우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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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도 귀여운 강아지 좋아해.
강아지들 귀여운 영상 보면 힐링도 되고, 같이 기분 좋게 놀고 싶기도 하고 그렇지.

근데 그건 아주 일부다.
저기 어디 마당 있고,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마음 씨 좋은 주인 만난 아주 소수의 강아지들이나. 그런 거고.

대부분의 반려동물들. 강아지들은. 아파트 안에서, 노예처럼, 주인이 나가면, 몇 시간이고, 불꺼진 집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밥도 제 때 못 먹고, 주인이 주면 먹고,
주인 기분에 따라서 휘둘리고.

강아지가 베개도 아니고, 장난감도 아니고, 물건도 아닌데.
때에 따라서 주인 베개가 되고.

목줄 끌려다니면서, 주인 가는 길에 따라다녀야 하고.
자기가 가고 싶은대로 못 가고.

이게 대부분 강아지들, 반려동물들의 삶이다.

불쌍하다.
과거 노예랑 뭐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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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려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다면,
그 동물들의 동물권, 생명권, 자유도 존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 어???

사람들은 왜 이기적으로,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할까.

반려동물이 그 주인한테 귀여움이나 애정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나?

어디 무슨 근거로 그래야 하나?

강아지로 태어났다는 이유 만으로???

그럼 그 주인한테 묻고 싶다고.
당신이랑 입장 바꾸겠냐고.

당신이 그렇게. 당신 강아지처럼. 주인 따라 목줄 끌려다니고. 주인 따라 밥 먹고 하게 되면. 좋냐고.
그렇게 살면 좋냐고 묻고 싶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