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신혼인데 헤어지려고 합니다.

CJ · i********
작성일2020.04.28. 조회수41K 댓글302

블라에도 조언을 구하고자 올려봅니다 본문외 댓글에도 대화내용 있습니다

늦은 나이라 결혼을 서둘렀다가 진짜 지금 화나고 억울해 미치겠습니다.

진짜 결혼은 신중하게 하세요.

속이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하고 싶어서 올려 봅니다.

천운인지 코로나 때문에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고 결혼식도 하지 않았는데요.

먼저 신혼집에서 한달 정도 같이 살다가 참다 참다 폭발해서 지난주말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뭐든지 제탓으로 돌리는데 배경 이야기를 하자면 같은 사십대고 나이차도 별로 나지 않고 직장 생활도 저보다 오래 해와서 어른 같은성숙한 가치관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지인으로부터 소개해 주셔서 부모님 소개라 따져보지 않고 믿음감도 있구요.

그래서 이친구가 집을 당연히 제가 해와야 하는것 처럼 이야기 해서 사람만 괜찬으면 하는 생각에 또 그동안 제가 술담배 안하구 성실하게 모은것도 있고 해서 돈이 부족하진 않아서 빚안지는 범위 안에서 경기도에 20평대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평소 낭비나 허레허식 별로 안좋아해서 둘이 쓰던 물건 가져와서 생활하자고 했구요. 집에 어쩔수 없이 새로 사야하는건 여자가 사기로 했구요.
살때 오프라인에서 구경하고 디자인만 보고 혼수 비싸게 사려고 할때 인터넷으로 스펙이나 가격대 비교해서 같은 물건이라도 이렇게 하는게 더 저렴하지 않을까 의견을 낸적은 있습니다. 전 특별히 원하는거 없으니까 최종적으로는 너 맘에 드는걸로 하라구 했구요.
티비도 쓰던거 있어서 그거 쓰자고 했는데 여자가 집인테리어에 폼안난다고 본인이 산겁니다.

일도 얘가 평소에 무거운 샘플 같은거 들고 다닌다고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허리도 아프다고 하고 둘이 나이 있으니 쉬면서 아기 가지기에 전념하고 싶다고 해서 직장도 쉬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식올리고 같이 들어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계속 미루다가 결혼식은 미루고 더 미룰수 없어 동거를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예 할때도 그랬는데 이 여자가 성격이 본인이 기분 나쁘면 주변 사람에 심한 소리를 하며 기분 풀이를 합니다. 그 동안 그 대상은 당연히 저였고 한번 시작하면

3시간 5시간 동안 본인 기분 풀릴때까지 사람을 들들 볶습니다. 전 다투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조용히 듣고 있었구요. 한번은 도대체 이해가 안가서 차분히 설명해서 풀어 보려고 하면 풀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전 출근도 해야 해서 너무 지쳐서 듣다 포기해버리구요. 몇번이나 그러지 말아 달라고 하소연한지가 5번 6번도 넘고 본인도 그러지 않겠다고 하고는 변하는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 일하고 집에가도 전 서버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프로그래머가 그렇듯이 업무 강도가 셉니다. (평일에 집에 들어가면 밤 12시 가까이됨) 얘가 언제 폭발할지 불안해 합니다. 제가 도대체 뭘 잘못했나.

결혼 직전에도 이 여자가 집안일은 둘 같이의 일이니까 같이 하는게 당연하다. 평일에도 집안일 하고 주말에도 집안일 하면 난 언제 쉬라는 거냐. 오빠는 주말엔 쉬지 않느냐 당연히 오빠가 집안일 해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하길래 그럼 난 주간에도 일하고 주말에는 집안일하고 넌 뭐하냐 라고 했더니 사랑하는 사람 위해서 당연히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고 해서 너무 이해가 안가서 다 그만 두려고 했다가 부모님이 말려서 간신히 화해한 적이 있습니다. 어찌 저찌 집안일은 전업이니 여자가 하고 최대한 제가 도와 주기로 했구요.

근데 이여자가 아침잠이 많습니다.
평일에야 제가 일찍나가서 늦에 오니 거의 밖에서 식사를 다 해결합니다. 준비 할일 없구요.

그럼 주말 정도나 같이 식사하는데 아침잠 많아서 오후 되야 일어 납니다. 그때 점심 같이 먹냐면 본인은 주말인데 평일 일하고 언제 쉬냐고 짜증내서 분위기 나빠지는게 싫어서 밖에서 사먹자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주말에 청소하는것도 보이지 않고 제가 보지 않을때 평일에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지난주 토요일에 주간 내내 야근하고 토욜 되서야 게임 한시간 하고 책보며 공부하고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이여자가 갑자기 폭발해서 아까 자기 청소하고 있던거 못봤냐고 왜 저보고 구경만 했냐고 화내는겁니다.

집안일은 전담하기로 했고 둘이 애기도 없고 밥도 사먹고 생각해보니 오후에 밀대로 10분정도 민거는 본 기억이 났는데요. 그러니까 제가 옆에 있는데 왜 본인이 하는걸 보고 제가 알아서 대신 안했냐 이거였죠.

그래서 이렇게 이기적인 남자 처음 봤다고 화내서 새벽 5시까지 큰소리 내는걸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아니 내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미칠것 같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평소처럼 이 여자는 기분 내키는데로 소리 지르고 (이기적인 X 너만 아는X ) 하다가 그만 정리하자고 하는겁니다.
제가 헤어지자는 그런 얘기 함부로 하는거 아니다 라고 몇번이나 얘기 했었는데 그 얘기 하길래 마침 이렇게 못살겠다 생각도 들어서 그럼 원하는 데로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다음날까지 어찌 할지 서로 생각해 보자고 하고 얼굴 보기 싫어서 서로 각방에 들어가서 다음날 다시 이야기 했구요.

여기저기 자료 찾아보니 둘이 지낸 기간도 한달로 짧고, 혼인신고도 안했고, 같이 가져온것이 명확해서 서로 각자 해온거 가져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하니까 자긴 손해 못보겠다고 반드시 보상을 받아야 겠다는 겁니다.

전 매일 전전 긍긍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라 혼수 샀던 금액 그대로 제가 준다고 했고, 나갈 준비 될때까지 전세 안빼고 기다려 준다고 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자기돈 1800만원 달라고 하길래 바로 여유로 가지고 있던돈 계좌 이체 해줬습니다. 그리고 너도 준비하라고 하고 출근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여자가 자기가 맘고생한 정신적 비용을 보상하라고 아래 처럼 요구하네요.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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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오후 4:32] 나는 집에서 마음고생 중이지만 오빠는 밖에서 일하고있을 생각하니 많이 억울하네
내가 새로운 집이랑 일자리를 얻을때까지 현재 신혼집을 내놓지 않겠다는 오빠의 그말은 당연히 유효해야하고, 내가 정리해서 보낸 리스트보고 앉아서 쉽게 계좌이체 했겠지만 나는 그 혼수물건들을 사기위해 몇달동안 오빠를 차에 태우고 주말마다 서울에서 경기도곳곳을 운전하면서 힘들게 다녔었어 그리고 대부분이 오빠의 취향대로 결정되어서 산 물건들이고!
그동안 혼수물건들을 사기위해 내가들인 노력과 시간과 운전시간 기름값등등 & 물건들 설치를위해 몇주동안 몸살을 앓은 부분 + 신혼집에 들어가기위해 서울집과 직장을 정리했던것 & 현재 다시 다 구해야하지만 쉽지않은 환경 + 이렇게 된 내처지의 피해보상과 우울감으로 인한 정서적 피해보상등등 위의 여러가지 부분을 나에게 보상해야할것 같애
그게싫으면 내직장과 서울집을 오빠가 구해야 할것이고
그게싫으면 오빠도 현재 다니는회사 그만두고 나와 동등한 처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것 이렇게 3...
[남자] [오후 4:58] 진짜 뻔뻔하다. 결혼 준비를 혼자한거야? 같이 한거지. 그럼 내가 고생한건 누가 보상해? 니가 해온거 니가 가져가고 내가 해온거 내가 가져가고 그럼 공정한걸 내가 손해보면서까지 양보해 줬잔아.
[남자] [오후 4:59] 그럼 첨부터 남들 처럼 집반 혼수반 하고 일도 같이 했으면 됬잔아.
[남자] [오후 4:59] 혼자 편하려고 일도 그만두고 집은 떠넘기고 혼수도 10프로도 안해왔으면서 뒤 처리 까지 양보해 줬는데 진짜 너무 하네.
[남자] [오후 5:00] 점점 양보하니 첨부터 호구 잡았다고 얼마나 좋아했을꼬
[남자] [오후 5:01] 뭔 의무는 하나도 안하면서 땡깡만 부려
[남자] [오후 5:01] 성인이면 좀 책임과 의무좀 생각해봐
[남자] [오후 5:03] 대부분이 내취향이라는건 또 뭔소리야
[남자] [오후 5:04] 요새 대체 애도 생기기전에 누가 일쉬어
[남자] [오후 5:04] 근데 힘들까봐 일도 쉬게 해주고 돈부담될까봐 집에 보태라는 얘기도 안하고 내가 다하고
[남자] [오후 5:05] 혼수도 있는거 최대한 쓰고 간소하게 하자고 하고
[남자] [오후 5:05] 기타 허래허식도 하지 말자고 하고
[남자] [오후 5:05] 요새 누가 이렇게 해줘?
[남자] [오후 5:05] 근데 넌 일주일 힘들게 하고 주말에 좀 쉬는걸
[남자] [오후 5:06] 말로 한것도 아니고 내가 알아서 일 안도와줬다고 밤부터 새벽 5시까지 들볶았잔아.
[남자] [오후 5:07] 더해서 나보고 알아서 안도와줬다고 나만 이기적인놈이라고 하는데 진짜 염치 없는거 같다.
[남자] [오후 5:07] 주중에 거의다 밖에서 밥먹고 주말에나 집에 좀 있는데
[여자] [오후 5:07] 일에 쉬었던게 눈에 가시였나보네 그러면 집 정하기전에 지역 결정할때 얘기를 했어야지 겉으론 나 위해주는척 했지만 속으로는 다 계산하고 있었나보네 무섭다진짜
[남자] [오후 5:07] 오전에 늦잠 잤다고 오후에 일어나서
[남자] [오후 5:08] 주말은 쉰다고 밥에서 사먹자고 하고
[남자] [오후 5:08] 거기다 청소도 내가 안하고 너가 했다고 새벽까지 잡고 신경질 내고
[남자] [오후 5:08] 내가 노예야?
[남자] [오후 5:09] 찾아보니까 이런 경우 다 자기가 해온거 자기가 가져가고 끝이야
[남자] [오후 5:09] 근데 내가 다 맡아 줬잔아.
[남자] [오후 5:10] 열받아도 구질구질한게 싫어서 귀찮고 손해날거 감수 했잔아.
[남자] [오후 5:10] 너 양심이 있니?
[남자] [오후 5:15] 거기다 더해서 나보고 피해보상까지 하라니 정말 사람 잘못 본 내 잘못이다.
[여자] [오후 5:15] 여태까지 나 위하는척 했던거 모두다 거짓이었네 주말에는 나도 쉬라고 먼저 얘기한것도 오빠고 밖에서 밥사먹자고 먼저 얘기한것도 오빠야
돌아보니 결과만보고 내탓을 하는것같은데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자
연애할때 본인이 엄청 대단한일 하는듯 게임잘되면 포르셰가 어쩌구저쩌구! 결론은 회사에서 그만큼 인정도 못받으면서 사탕발림으로 나 꼬득여놓고 이제와서 왜 아이갖기전에 일을 그만뒀냐고 물어보니 황당하기 그지없네
속알머리없고 상대방과 소통할줄 모르고 심각하게 자기중심 성향인것 알았지만 연애할때는 노력하는것 같아서 넘어가 줬더니만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사람을 잘못본 내탓이겠지
[남자] [오후 5:16] 처음부터 개념이 있었으면 준비 할때 이기적으로 굴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남자] [오후 5:17] 참 다른 사람들이 사정알면 얼마나 어이 없을까
[여자] [오후 5:18] 내주변에서 오빠성격보고 나를 많이 걱정했었어 너무 외골수고 의사소통이 잘 되지않는데 괜찮겠냐고! 주변인들이 오빠를 제대로 봤었나보다
[남자] [오후 5:20]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남자] [오후 5:23] 살아보니 딱 너가 원하는 남자는 집도 해오고 혼수도 해오고 밖에 일도 집안일도 시키면 안되고 니가 기분 나쁘면 텔레파시로 알아내서 기분 맞춰줘야 하고 화내면 얌전히 화풀이 대상도 되야 되고
[여자] [오후 5:23] 좀 바뀌어가겠지.. 생각한 내판단 미스였던것 같고! 내가 이기적이라는 말에는 동의못하겠다 혼수부분 거의 오빠가 결정한거잖아
내돈으로 이케아에서 물건고를때는 사고픈거 전부 고르더니 본인돈으로 다이소갔을때 벌벌 떠는모습보니 좀 웃프더라 안타까웠어
남의돈은 우습고 본인돈만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고! 혼수금액이 적다는듯이 얘기하는데 20년된 낡은아파트에 최신상으로 혼수했으면 고맙다고 생각해라
[남자] [오후 5:23] 납득이 안된다고 같이 싸우면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남자 되는거고
[남자] [오후 5:24] 뭔 헛소리야? 이케아에서 내가 내 의지대로 고른건 6만원 짜리 빨간돈 하나가 단데
[남자] [오후 5:25] 2억 3천 짜리 집했는데 천 팔백 해온걸 고맙다고 절해야 하는데
[남자] [오후 5:25] 난 니말대로 이기적이고 나만 아는 남자라
[남자] [오후 5:25] 그러질 못해서 미안하네
[남자] [오후 5:26] 이케아에서 젤 크게 산게 니 드레스룸 세트지.
[여자] [오후 5:26] 온라인으로 집사진 올리고 싶다고 연애할때도 얘기했었는데 막상 찍어서 올리니 옛날아파트라 너무 쪽팔려서 사진 내렸었어
[남자] [오후 5:27] 오우 집은 남자가 해와야 하니 한푼도 못보태겠지만 집은 최신식으로 너가 원하는걸 해와야 한다는 마인드인가?
[남자] [오후 5:28] 와 남자 하나만 잘잡으면 인생 쉽게 가네
[남자] [오후 5:29] 나보다 일한 기간은 더 길면서 남의 돈으로 2억이 넘지만 고생해서 모은건 모르겠고 암튼 쪽팔려서 사진도 내렸습니당
[남자] [오후 5:29] 암튼 난 쇼핑하느라 고생했으니 니가 고생한건 모르겠고 그것까지 보상하세요 라는 마인드라니
[남자] [오후 5:30] 멋지다.
[여자] [오후 5:32] 오빠가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혼수를 더했었겠지 인간으로서 성격부분이 일반적인 사람들과 달라서 그부분을 내가 품었던거지 부족해도 내가 채워주면 된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본인은 거짓말못한다 진실만 얘기한다 말로는 떠들어댔지만 결론은 모두 거짓이었고 위선이었어
[남자] [오후 5:33] 이렇게까지 내가 했어도 결론은 니 주장대로 내가 못난놈에 성질이 더러운 놈이라서 니가 해온것만 해도 고맙게 여겨라?
[남자] [오후 5:33] 대체 납득이 안가는게
[남자] [오후 5:34] 매일 먼저 니가 큰소리 치고 나한테 시비 걸어서 싸움 났잔아
[남자] [오후 5:34] 단한번이라도 내가 너한테 나쁜 소리먼저 한적 있어?
[남자] [오후 5:34] 매번 밤늦게 새벽까지 너가 들들 볶는거 들으면서
[남자] [오후 5:35] 내가 부탁 했잔아. 제발 심한 소리좀 하지 말라고 엄청 맘 상한다고
[여자] [오후 5:35] 혼수를 전부 큰걸로 최신상으로 했는데도 부족하다고 이렇게 떠들어대는걸 보니, 지난번에 오빠가 혼수까지 본인이할테니 나보고 너는 몸만와 했을때 진짜 그렇게 했더라면 난 어떤삶을 살았을까 하고 생각하니까 정만 소름끼친다
[남자] [오후 5:36] 너가 집에 있고 서로 역할을 나눠서 집안일은 니가 맡았으니까 너의 일이라고 하니까
[여자] [오후 5:36] 만약 그랬었다면 나를 얼마나 하찮게 여겼을까
[남자] [오후 5:36] 너가 광분했잔아
[남자] [오후 5:36] 그래서 청소하는게 그렇게 힘들고 못할일이라면
[남자] [오후 5:36] 로봇 청소기 사는거 어때라고 했잔아
[남자] [오후 5:37] 그랬더니 오빠 지금 나한테 혼수해오라고 요구 하는거야 라고
[남자] [오후 5:37] 화낸거 너잔아
[남자] [오후 5:37] 애초에 지금 시작도
[남자] [오후 5:37] 너가 주말에 이유 없이 나에게 분풀이 한게 시작이잔아
[남자] [오후 5:38] 난 주중엔 일하고 주말엔 너대신 집안일 하고 니 기분 나쁘면 분풀이 대상까지 해야되?
[남자] [오후 5:38] 나머지는 그걸 시작으로 생긴 결과물들이고
[남자] [오후 5:39] 쫌 반대로 생각해봐라
[남자] [오후 5:39]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고
[여자] [오후 5:39] 연애할때는 그나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서 여기까지 왔지만, 한달남짓 같이 살아보니 오빠의 본색이 드러났고 속으로는 나를 무시하고 있었고 일 그만두고 쉬는것도 불만이었네 본인은 진실만 얘기한다 하지만 결론은 진실인듯한 거짓말속에 내가 제대로 보지못하고 있었어
[남자] [오후 5:40] 뭔 딴소리야
[남자] [오후 5:40] 자기가 받는 대우는 스스로의 행동이 결정하는거야
[남자] [오후 5:41] 니가 나한테 한 행동들을 좀 돌이켜 보라고
[남자] [오후 5:41] 대체 한달 동안 내가 너한테 잘못한 행동이 뭔지 한번 얘기 해봐
[여자] [오후 5:41] 내가 오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생각했던거 오산이었다
[남자] [오후 5:41] 하나라도 좋으니까 말해보라고
[남자] [오후 5:42] 니가 맘속으로 얘기 했는데 못알아듣고 너 대신 청소 안한거?
[남자] [오후 5:42] 당연 주말 집안일도 노예인 이몸이 해야 되는데 보고 있었던거?
[남자] [오후 5:43] 나 진짜 궁금해 내가 잘못한게 뭔지
[여자] [오후 5:44] 본인은 살던집에 몸만 들어가면 되고 다니던직장 그대로 다니면되고 전세자금에서 복비빼고는 전부 돌려받을거고, 잃는게 하나도 없으니 얼마나 좋을꼬
내입장 한번이라도 생각해봐
집도 직장도 정리하고 지금 상황에서 다시 구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냐
[여자] [오후 5:46] 마음같아서는 오빠네회사 찾아가서 머리채잡고 끌고 나오고싶은데 꾹꾹 참고있는거니까 적당히 입놀려
[남자] [오후 5:53] 일단 그럼 다시 구하는데 너가 보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거 같아?
[남자] [오후 5:54] 그리고 이거는 하나 꼭 듣고 싶은데 내가 한달 동안 살면서 너한테 잘못한게 있었어? 어제 말대답하면서 다툰거 말고.
[여자] [오후 5:54] 내가 신이야? 얼마나 걸릴지 어떻게 알겠니
[여자] [오후 5:55] 아 참! 오빠가 구해줘야지
[여자] [오후 6:20] 그동안 여러번 얘기했었는데 그때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나보네 다시 물어보는것 자체가 나는 이해가 안된다
[남자] [오후 6:22] 지금 엄청 바빠 나중에
[여자] [오후 6:24] 내가 오빠 바쁜것까지 신경써야돼? 왜지?
본인은 내가 쓴글에 광분하면서 몇십분동안 나에게 쏘아붙여놓고는 이제는 바쁘니 나중에? ㅋㅋ 이것또한 얼마나 이기적이냐
맘편히 회사생활하니까 좋니
[남자] [오후 6:26] 넌 회사다닐때 몸갈아서 일하는게 아니라 놀면서 편하게 다녔니?
[여자] [오후 6:26] 이야~ 집값반 혼수값반을 원했던거야? 근데 그렇게 내가 못했으니 얼마나 속으로는 불만이 많았을까
[남자] [오후 6:26] 회사가 놀이터야? 전쟁터지?
[남자] [오후 6:27] 너가 다녔던 회사는 얼마나 편했길래 그런 소릴하냐
[여자] [오후 6:27] 사회생활 너보다 많이했는데 모아놓은 돈이 적어서 미안하네
[남자] [오후 6:29] 너가 한없이 이기적으로 구니까 지금 첨 그런 소리가 나온거지
[여자] [오후 6:29] 그동안에 나한테 쌓인게 많았나보네 그게 같이살면서 본색으로 드러나 사람을 무시했던거고
[남자] [오후 6:29] 내가 그전에 한번이라도 그런 얘기 했어?
[남자] [오후 6:29] 너가 나에게 이기적으로 구는데
[남자] [오후 6:29] 왜 난 성인 처럼 굴어야 되지?
[여자] [오후 6:29] 그전에 얘기한적 없어도 오늘한말로 나에게 상처를 준거야
[남자] [오후 6:30] 니가 나한테 어제 안그랬으면 됬잔아.
[여자] [오후 6:30] 2억3천 모아서 참 잘했어요 👏👏👏👏👏
[남자] [오후 6:30] 너가 이 모든걸 시작했지. 내가 그랬어?
[여자] [오후 6:31] 그돈으로 고작 20년된 아파트 들어가긴 했지만
[남자] [오후 6:31] 먼저 쳐놓고서는 계속 안얻어 맞고 반격했다고 지금 나한테 따지는거야?
[여자] [오후 6:31] 그런생각들로 그동안 얼마나 나를 무시했을까
[남자] [오후 6:31] 나보고 너가 뭘하건 난 참고 살라고?
[여자] [오후 6:32] 이거 따지는거 아니야
되게 친절하게 얘기하고 있는건데?
[여자] [오후 6:33] 내가 이 모든걸 시작했다? ㅋㅋㅋ 너무 코미디다
[여자] [오후 6:33] 나보고는 내행동들 돌아보라고 하면서 본인 행동이나 말들은 머리속에서 지웠나보네
[남자] [오후 6:33] 그럼 너가 정확히는 토욜이지. 그때 안그랬으면 지금 이랬을까?
[남자] [오후 6:34] 토욜에도 내가 처음에 여러번 친절하게 물어 봤잔아.
[남자] [오후 6:34] 뭐가 문제냐고 하고 싶은말 있으면 하라구.
[여자] [오후 6:34] 그때 안그랬더라도 너가 쓴글들을 보니 아마도 내가 더이상 무시당하면서는 못살았을것 같다
[남자] [오후 6:34] 그럼 너가 나한테 함부로 하는데 난 널 대우해 줘야되? 왜?
[남자] [오후 6:35] 왜 날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난 존중해야 되는거지?
[여자] [오후 6:36] 무슨일이든 남탓으로만 돌리고 원인제공은 항상 상대방이라는 너의행동, 그게 너무 이기적이라고 이사람아
[남자] [오후 6:36] 내가 지금 거짓말 하는거야?
[남자] [오후 6:36] 분명 토욜날 나 기분좋았고 별일 없이 듣다가 몇번이나 너 달랠려고 하다가
[남자] [오후 6:37] 너가 함부로 말해서 나도 화난거잔아
[여자] [오후 6:37] 이번에도 내탓인양 떠넘기는데 진짜 웃겨 너
[남자] [오후 6:37] 근데 이게 내탓이라고?
[여자] [오후 6:38] 사람을 여태까지 식모취급 한거냐? 혼■■면서 가사도우미 쓰는게 낫겠다고? 아 놔, 이게 말인면 다인줄아나
[여자] [오후 6:38] 생각할수록 뚜껑열리네
[남자] [오후 6:38] 얼씨구 니가 먼저 시비걸어서 화나게 한건 생각 안해?
[남자] [오후 6:39] 니가 남한테 심한말 할땐 너도 당연히 심한말 들을수 있다는거 생각안해 이양반아?
[여자] [오후 6:39] ㅋㅋㅋㅋㅋ
[여자] [오후 6:40] 가사도우미라..
[여자] [오후 6:43] 너라는인간 진짜 쓰레기같다
[남자] [오후 6:44] 지금 먼저 쳐놓고 얌전히 안얻어 맞았다고 때린놈이 맞은놈에게 인간 쓰레기라고 한다면
[남자] [오후 6:44] 나 인간 쓰레기 맞네
[남자] [오후 6:44] 어딜 노예새끼가 반항을 하고 그래 인간 쓰레기네
[여자] [오후 6:49] 사람에게 집이랑 직장이 얼마나 소중한지 너도 잘 알텐데 그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신경도 안쓰는 모습이 진짜 별로고 나 이렇게 낙동강오리알신세 만들어놓고 너는 마음편히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마라
[여자] [오후 6:51] 그리고 나는 때린놈이고 넌 맞은놈이라 표현하는데 어이가없네 위에 쓴글 좀 봐라 누가 광분해서 뿅뿅처럼 날뛰는지
[남자] [오후 6:52] 넌 자꾸 논점을 흐리는데 자동차로 비교하자면 너가 먼저 뒤에서 박아 놓고 니 차가 더 부서졌다고 지금 앞차에 배상하라고 땡깡 부리고 있잔아.
[남자] [오후 6:53] 지나가난 사람이 맘에 안든다고 돌던져서 맞춰서 상처 줬으면
[여자] [오후 6:53] ㅋㅋㅋ비유가 안맞잖니
[남자] [오후 6:53] 당연히 배상을 하고 미안해하는게 상식이지
[남자] [오후 6:54] 먼저 던져 놓고서는 상대가 화나서 던진거 맞아놓고 내가 더 아프다고
[남자] [오후 6:54] 배상하라고 떼쓰는게 정상이야?
[남자] [오후 6:54] 그리고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양보했잔아.
[여자] [오후 6:55] 상대가 화나서 던진돌은 돌이아니냐?
[남자] [오후 6:56] 혼수 구매가로 다 돌려 줬으니 너 쓴거 고대로 채워 졌으니 한달 사이에 시세가 크게 변하는것도 아니니까
[남자] [오후 6:56] 다시 구하면 되는거고
[여자] [오후 6:56] 너가 구해
[남자] [오후 6:56] 일자리는 공고를 찾던지 일자리 알선 사이트라던지 지인들이라던지
[여자] [오후 6:57] 그것도 니가 구해야지
[남자] [오후 6:57] 알아보면 되지. 그리고 그때까지 집 유지해 준다고 했잔아.
[여자] [오후 6:57] 이거 다 니가해야할 일이야
[남자] [오후 6:57] 나도 빨리 빼야 현금 돌려 받지.
[여자] [오후 6:58] 끝까지 지돈 지입장만 생각하네
[남자] [오후 6:58] 내가 너 살길을 막은것도 아니고 충분히 배려해서 방법까지 알려 줬잔아. 내 손해 감수하며
[여자] [오후 6:58] 살길을 막은거야
[남자] [오후 6:58] 니가 원인 제공해놓고서는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여자] [오후 6:59] 자꾸 원인제공을 나라고 얘기하는데 착각하지마 너야
[남자] [오후 6:59] 퇴사한지 몇년 되서 경력 단절 된것도 아니고 이제 한달 지났는데 못하겠다고 우기는 이유가 뭐야?
[남자] [오후 6:59] 찾아보고서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남자] [오후 6:59] 아예 찾아보지도 않으면서 나보고 책임지라니
[여자] [오후 7:00] 무슨 지가 대단한 사람인양 방법까지 알려줬대 아이고 ㅋㅋ
[남자] [오후 7:00] 교통사고 내고서 피해자보고 배상까지 하라고?
[여자] [오후 7:00] 너 어차피 그회사 그만둘거잖아
[남자] [오후 7:00] 내가 말한것들은 다 상식적인 거잔아.
[여자] [오후 7:01] 대우도 못받으면서 왜 붙잡고있냐
[남자] [오후 7:01] 니 인생 니가 한 행동 결정 다 니책임인것 처럼 내 인생은 너 처럼 남탓안하고 내가 잘 알아서 할게.
[남자] [오후 7:01] 지금것 그래왔고
[남자] [오후 7:02] 한번도 남 도움없이 내 주관대로 내가 결정한건 내가 책임지고 살았다.
[여자] [오후 7:02] 넌 바로 갈아타려고 티오날때까지 버티고 있으면서
난 한달 쉬었다가 구하는데 쉽냐
[남자] [오후 7:03] 그러니까 구할때까지 있으라고 했잔아. 너 구해지면 나도 뺸다고
[남자] [오후 7:03] 너 시도도 안해봤잔아
[여자] [오후 7:03] 뭐든 자기껀 소중하지 이기적인인간
[남자] [오후 7:04] 뭔소리야? 난 남이나 나나 기준 똑같애.
[남자] [오후 7:04] 내가 잘못했음 내가 책임지는거지.
[여자] [오후 7:04] 왜 이상황에서 나만 잃은게 많은지 억울하고 이해가 안되네
[여자] [오후 7:05] 아 이말, 너무 웃낀다 ㅋㅋㅋ
[여자] [오후 7:05] 이제와서 되게 신사적인척!
[여자] [오후 7:08] 정확히 얘기하자면 운전도 못하는 니가 교통사고를 낸거야
넌 그냥 운전학원에서 연습만 계속 했어야했어
[여자] [오후 7:08] 연습이 부족했던거고 끝내는 차를 제대로 몰지 못했던거지
[여자] [오후 7:10] 운전도 못하면서 차를 끌고나와서는 엄한 상대방에게 다 뒤집어씌우네
[여자] [오후 7:11] 본인은 거짓말못한다 포장하고 알고보니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였어 무섭다 진짜
[여자] [오후 7:14] 지말고는 모든 직장인들을 지발아래로 보는, 지가 하는일만 대단하고 힘든것처럼 여러번 들었는데 다른사람들이 하는일 경험해보지 않고서 함부로 얘기하지마라
[여자] [오후 7:16] 컴퓨터앞에서 하는일도 힘들겠지만 몸으로 뛰면서 일하는 사람들도 니상상 이상으로 고생하고 힘들어
너 내옷봉투 2개날랐다고 엄청 힘들어했잖아 ㅋㅋ
[여자] [오후 7:17] 고작 그거에 헥헥댔으면서 어떻게 본인일만 힘들다고 그렇게 징징대던지
[여자] [오후 7:17] 얘냐? 어떤일이든 다 힘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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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2

공무원 · 살******

으아 후기없나요 잘 살고 계신지

현대트랜시스 · v********

와 ㄷㅂ...저런 ㄴ도 있구나

한국야금 · 곰****

제가 만난 여자친구와 너무 흡사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후기 궁금하네요

새회사 · 리***

와 개소름이네 저런 ㄴ이 있구나 후기 너무 궁금하다

메가존 · d****

똑똑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얘기좀 할 수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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