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다들 남편이 회식 도착하거나 갈 때 연락하나보구나 ㅠ ㅠ

난 결혼 11년차.

남편 월급 본 적도 없고...받아본 적도 없어.

(생활비는 남편 카드쓰고, 현금 들어가는 거랑 내가 운동다니거나 배우는 건 내 돈으로 냈고...
난 명품 안사고 옷도 안삼. 쇼핑은 마켓컬리랑 쿠팡만 함.)

남편 연차수당 ps? 그런 거 들어본 적도 없어.
(친구 통해서 이런 게 있다더라 들었어. 어제 연차수당 결혼 후 처음 물어보니 "내가 내 연차 아껴서 받는건데 그걸 손댈려고 하냐" 뭐라 하더라고...

나 세상 사람들한테 묻고 싶어. 육아 살림 일 다 하는 나는 그걸 손댈 자격이 없는거야 ㅠㅠ? )

육아는 90프로(나 아니면 우리 친정). 살림(청소 빨래 요리) 100프로 다 내가 함.

부부관계는 남편이 안해서 8년 동안 5회 미만.
(외모는 좀 늙었겠지만 160에 46키로 늘 유지했어.)

난 결혼 11년차 중 5년은 일 안했고 6년은 일했어.

월급차이는 남편이 200정도 나보다 더 벌지...

내가 일 안했을 때는 남편 고생하니까 라는 생각에...나 일 할 땐 그냥 내가 다 했음 ㅜ ㅜ 출퇴근 내가 여유있으니까.

난 일이 적성에 맞고 좋은데 남편은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서 배려했음.

주 최소 3회 회식에 주말엔 스크린골프나 가끔 필드..

늘 다 배려해줬음 ㅠ ㅠ

난 주말에 친구 본 적도 10번 미만. 남편은 매년 고딩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그래도 신뢰가 있으니 이렇게 헌신하면서 살았던 거 같음.

그러나 올 1월 같은 회사 유부녀랑 약 3개월째 바람 난 거 알게되었고...
(알게된 건 차마시고 밥먹은 카드내역 내가 발견해서...첨엔 미안하다더니 내가 캐고 추궁하니까 뭘 잘못한 건 지 모르겠대. 왜 카드내역을 봤냐고 난리...아이 아픈데 주말에 나가서 연락안되서 내가 거의 2년만에 카드내역 첨 본거였음. )

차 블랙박스 남편이 부셔버렸고 그 유부녀 누군지 몰라.

아이 때문에 이혼 보류 중인데 이런 와중에도 회식 주 2회 하면서 회식 갔다 이런 연락도 없는데...

내가 요구하면 집착한다고 뭐라하고 휴

나 하루에 2통 미만 전화하는 데 이게 집착이니 ? 한 통도 안할 때도 있어.

그냥 내 결혼생활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남편 밖에선 선하고 사람좋은 척 하고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