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아시아나 빠순이야❤️
이제 다이아2년차인데
탈때마다 감동서비스야 늘 고마워

처음부터 아시아나만 타기도 했고
로마-인천 비즈를 탔을땐 너무 감동하는 서비스에
구구절절 칭찬도 남겼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카모마일 한잔 마셨더니
두번째 식사때 입이 까끌해서 못먹으니
기억해주시고 같은 차 한잔 더주셨어

이코탈때두 제주든 도쿄든 좋은 자리 못줄땐
신경못써줘서 미안하다 하고
아가 앞에 앉을땐
양해를 먼저 구해주기도 했어

근데 늘 좋은것만 있었던건 아니야
도쿄인천오는 105에서 너무 피곤하기도 했어

내자리쪽 담당한 언니가 표정이 좀 어두웠어
물을 쏟았는데 미안하다 말이 없었고
같이 트레이 옮기는 훨씬 어려보이는
밑에 직원을 시키는 느낌이 들더라구?

창구에서도 밑에 직원이라도 고객 앞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거나 대놓고 존중받지 못하면
보기 좋지는 않은데 말이지

몇일자 인지 말하진 않을게
나두 원래 서비스직인지라
뭐 힘든가보다 하고 눈감고 이어폰 끼고
그러려니 했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랜딩하구 나갈때
어떤 애기 아줌마가 매니저(?) 로 보이는 분한테
한탄을 하더라구?

주 내용은 승무원이 잘못을 모르고
진심으로 미안해 하는 태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구
진심으로 미안해 하는것과
그냥 미안해 하는 것은 무슨 차이였을까??

서비스는 원래 일관될 수 없기 때문에 서비스야
사람이 사람에게 이니 받는 사람의 까칠함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거고
상대적인 것이기에 베푸는 사람이 잘 했다 해도
기대치에 모자랄 수 있지

아무리 그래도 본인에게 직접 화를 내는게 아니라
꼰지르듯 상사에게 이르는 건 아닌거 같더라

얼마나 혼났겠오?
그 연륜있는 분 무서워 보이던데

서비스직을 겪어보지 않은 분들아
내가 돈낸 만큼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건 아니야

우리가 사는건 그 공간인거고
그 시간에 우리를 옮겨주는거고
편안하게 가라고 마음 편하라고
이쁜 언니들이 신경써서 자리를 편하게 만들어주는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부가가치 같은거야

당신이 낸 돈으로 친절을 살 생각 말고
그 교환가치를 다시 고민해보았으면

그리고 그때 혼난 언니가 있었다면
힘내❤️

응원하는 아시아나 빠순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