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 남성이고 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솔로가 됐었음(2020년 4월)
이때부터 블라 유입 오카방, 미팅, 소개팅 어플 등으로 이성 사귀면서 느꼈던 점을 써 보겠음.

1. 자기 관리가 타율이 높다.
블라 유입 오카방에서 돈 많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낌.
서울 자가+외제차+오피스텔+현금 1억 5천을 들고 있는데 92년생이고, 80년대생 형님들 중에선 자가 소유자가 숱하게 많았음(feat. 외제차). 근데 이런 사람들도 오카방 여성들한테 대차게 까이는 경우가 꽤 많음. 난 여기서 느낀 점이 경제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이게 가능한지도 의문이잖아) 여자를 만나겠다는 전략은 정말 효율성이 없다고 느낌.
Winner takes all에 주인공은 대체로 자기 관리하고 나이에 비해 young해 보이는 남자들이었음. 이건 진짜 오카방, 소개팅 어플, 블라 미팅 등을 하면서 느낀 만고 불변의 진리임.

몸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체지방량을 낮춰서 와꾸가 담백해 보이는 것이 중요함. 이러면 얼굴도 포장 도로처럼 매끈해지고 턱선이 생기면서 얼굴에 입체감이 생김.
머리숱 관리는 무적권 필수고(없으면 심는 거 권장) 얼굴 점 빼고 헤어 스타일도 가르마펌이나 애즈펌처럼 좀 세련되게 하면 좋음. 맥락 없이 지른 무지성 파마도 비추임. 그리고 투블럭에 앞머리로 이마 덮는 머리는 동아시아 두상에 전혀 맞지 않는 헤어임. 김수현급 두상을 들고 와야 소화 가능함.
옷 입을 때도 정교함과 세심함이 필요함. 맥락 없이 이것저것 주워 입어서 보는 사람이 답답하게 느끼는 스타일링은 진짜 비추임.
또, 남자 메이크업에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다면 화장하는 거 적극 추천함. (티 나게 화장하면 안 됨. 여친이 내 화장대를 보기 전까지 모르도록 정교하게 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함.)

2. 30~33세보다 26~28세 여자 사귀는 게 더 쉽다.
20대 중후반 여성 중에는 직진녀들이 많음. 반면에 30대 초중반 직진녀들이 적음. 나이들 수록 생각이 많아 지는건지, 생각이 많은 사람이 30대까지 남는 건지는 모르겠다. 20대 여성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도 나름 연애 전략이긴 함.

3. 불필요한 말, 쓸데 없는 말은 줄이자.
오카방에서 진짜 쓸데없는 말 하는 형님들이 너무 많음. 정치 얘기, 자가 소유 얘기, 본인 외제차 얘기,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몇 억 번 얘기 등. 특히 나이가 좀 있는 형님들일수록 이런 얘기를 많이 함. 이런 형님들 특징이 사람을 만나서도 눈치 없이 행동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음. 여성들은 이런 남자에게 절대 매력을 못 느낌. 이런 말을 할 바엔 그냥 입 닫고 빵이나 먹는 게 더 도움이 됨.

2년 동안 내가 보고 느낀 대로 적은 거라 편향적일 수도 있으니 다큐가 아니라 예능으로 봐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