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오픽 AL 꿀팁! 노하우 (오전만!)

삼성전자 · e*******
작성일2020.05.19. 조회수7,081 댓글89

어제 오픽 AL 노하우 정리하다가 정리한게 아까워서 공유합니다! AL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오픽시험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다 해당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니까요. 비방 댓글은 사절합니다!

1. 감정표현 제일 중요합니다.
(묘사금지>>감정표현 사용)

묘사, 설명할 때 한국 사람들이 다다다다 인토네이션 없이 하기 때문에 로보트 같이 들리고 외운 것 처럼 들려요. 예를 들어볼게요.

예시> 공원 묘사 ( 설명,묘사: 한국식 )
우리집 근처에는 공원이 있어. 그 곳에 가면 나무도 있고 꽃도 있고 조깅트랙도 있어. 나는 거기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그리고 나무가 많아서 프레시 에어를 맡을 수 있어.

>>묘사하라고 했다고 묘사만 하면 안됩니다.
10년 이상된 시험이기 때문에 한국식 오픽 스크립트는 이미 채점자들이 하도 많이 들어서 묘사하게되면 감정없이 건조하게 들리기 때문에 (한국인의 인터네이션 때문) 내가 결백하게 외우지 않아도 외운 것 처럼 들립니다.

!! 이렇게 말하듯이 하셔야되요.
예시> You know what??? 내가 좋아하는 공원이 하나 있지! 거기 가면 말이야. 나는 행복해. 왠지 알아? 거기엔 진짜 큰 나무 하나가 있어. 그 밑에 작은 벤치가 있는데 나는 저~~~ 멀리서 그 벤치를 보기만해도 힐링이 돼. 마음이 힘들다거나 휴식하고 싶을 때 그 곳을 가잖아? 어휴~~ 말해뭐해. 진~~~~~~~짜 나는 너무 행복해. 그 곳에 앉아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야. 눈을 감잖아? 바람소리 새소리들리고 게다가 햇살 좋은날에는 천국이야 천국!! 아~~~ 너랑 이야기 하니까 그곳에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어!!

>>묘사, 설명 문제도 무조건 감정 표현 많이 하는 내용으로 만드세요. 그럼 좀 더 자연스럽고 외우지 않은 것 처럼 들려요. 대화체처럼 들리는게 포인트!!

2. 스크립트 내용 유니크하게. 내용 거지같아도 됩니다. 감정표현 많이 하시고 한 내용으로 쓰잘데기 없는 감정 표현 하고 끝내세요.

위에 예시처럼 뻔한 스크립트 아니고 감정표현으로 쓰잘데기 없는 얘기해도 되요. 한국인들의 가장 문제가 너무 정직하다는 거예요. 굳이 질문에 딱 맞는 대답만하지 않아도 되요!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움이 제일 중요해요. 문제는 사람 성격마다 좀 다를 수 있는데 연기력이 좋지 않으시다면 연기력 연습을 하시긴 해야해요.

예시> 가족소개 (설명,묘사: 한국식)

우리 가족은 5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머니는 주부시고 아버지는 회사원이셔. 시스터는 무슨일을 하고 블라블라 ~~~(이러시면 안됩니다. 외운것 같은 뻔한 답변. 설명위주 문장이기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해요)

>>>감정표현으로 돌려서 이야기 하셔야됩니다!!
음, 우리 가족! 우리 가족은 말이야. 내가 생각해도 정말 행복한 가족이야. 왜냐하면 우리엄마가 진짜 요리를 잘하시거든. 그래서 집에서 밥먹는 그 시간만 생각해. 그럼 진~~~짜 저절로 웃음이 나와.(웃음 ㅋㅋ 추임새) 그래서 우리 아버지는 맨날 집에와서 저녁을 드시거든? 어머니가 귀찮긴 하지만 아버지 밥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시대. 너..진짜 이런 가족 본 적있어? 너 못봤을걸? ㅋㅋ 부러우면 내가 다음에 초대해줄게. 너도 우리집에 오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거야. 덤으로 시스터랑 부라더도 소개시켜줄게. 다같이 보드게임이나 하자! 생각만해도 신난다!! 꺄~~~
(감 오시나여? 내용 별거 없지만 감정표현으로 유니크하고 대화하듯이!!)

저 아는 분이 첫 시험에서 AL 받았는데 그 분은 시험 치고 나서 자괴감이 들었다네요. 너무 시험 못쳐서요. 영어공부해야겠다고 느꼈던 친구는 사는 집 묘사를 그렇게 했대요.

나 동생이랑 사는데 진짜 .. 동생이 빨리 집에서 나갔으면 좋겠어(너무 싸워가지고) 진짜 너무 힘들어. 어쩔 때는 얼굴만 봐도 너~~~~무 싫어서 집에 들어갔다가 바로 나가고 싶을 정도야. 근데 돈이 없어서 같이 살아야돼. 진짜 슬픈 현실이다(목소리 기운 빠져야함)

>>감이 오시죠?? 설명,묘사와 감정표현의 차이!

3.AL은 발화량이 중요해요.
정말 내가 할말이 많은 것 처럼 말하셔야해요. 저도 IM2 (6번) IH(2번) 에서 AL 이 되던 날에는 랩을 하고 온 것 처럼 내가 뭔 소리를 한거야. 기억도 안날 정도로 다다다 한 기억이 있어요. 필러도 발화량이 많아 보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필러 같은거 사용하실때 !!

Um, well.. 이렇게 퍼즈 많은 느낌 최대한 줄이시고요, 생각이 많아보이는 건 중요해요. 내가 할말을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자연스러움을 줄 수 있거든요. 그치만 너무 긴 퍼즈는 좋지 않아요! 팁을 드리자면, And um, what I’m trying to saying is..이런식으로 연음으로 연달아 얘기하시면 프로페셔널의 냄새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죽겠어의 느낌을 낼 수 있어요!!

You know what? (한국느낌)
You know whaaaaaaaaat???? (외쿡인들 오바액션 느낌)

I love it.
I like it. (한국 느낌)
I loooooooooooveit!!!!!! (외쿡인들 오바액션 느낌)
I love soooooooooo much!!
Whaaaaaat?? Um..
Oh my gooooooood!!!
OH! MY! GOOOOD!!

이런 느낌이 다르게 나도록 연습해야해요! 한국인들 연기력으로 하시지 마시고요. 나는 무엇을 좋아해. 난 행복해. 이런 느낌이 아니어야 해요. (초초초건조한 느낌 금물!! 감 오시쥬?)

4. 11-15 잘 하셔야합니다 여기 연기력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혹시나 어렵다면 10번 문제까지만 AL 도 스킵 2-4개까지 가능하고요. 11-15는 스킵 되도록 안하시는게 좋아요. 채점자들이 10까지는 고만 고만해서 랜덤 체크하고 11-15 는 변별력이 높아서 체크 제대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11-13 롤플레이 연습 많이 하시고 개오바 하셔야합니다. (여기서 개오바라고 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톤이 매우 낮고 감정이 없는 어조이기때문에 개오바라고 해도 외쿸인 냄새 날까 하는 정도가 됩니당!!) 그리고 추임새 같은거 웃음소리, 좌절하는 소리, 감탄사, 놀람, 화남, 이런거 연기해서 꼭 넣으세요(저도 AL 따던 그날, 생각해도 ㄸㄹㅇ 같이 혼자 연기하던게 생각납니다.........)

롤플레이 하실때 감정표현을 하기가 진짜 좋아요. 그래서 잘하셔야 한다고 얘기드리는 겁니다. 단순히 할 말만 하는게 아니라 필러와 더불어서 티켓 환불한다거나 그런 상황에서 화내는 연기력도 보여주시면 좋아요. (이 또한 감정표현) 결국 자연스러움이 고득점의 길이기때문에 롤플레이에서 잘 보여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What the fuuuuck!!! Oh my gooooot-sh!!! (이런 느낌까지 써 본 기억이...ㅋㅋ;;;;) 욕해도 된다고 하길래요. 단!! 자연스러워야죠! 어색하게 한국인 스타일로 오마이갓- 왓더퍽- 이럴거면 안하는게 낫겠쥬? ㅋㅋ


14-15는 돌발이기때문에 스킵들 하시는데 정말 어버버하고 할말없거나 애매할 것 같으면 14-15 둘 중 하나만 스킵하시길 권장드려요.

14-15는 돌발이라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질문에서 나오는 키워드 몇개 사용하시면서 내용은 단순하게 대신 감정표현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수월합니다. 저도 이 부분이 걱정 됐었는데 결국에는 감정표현으로 커버 많이 쳤고 대신 할말이 많은 것 처럼 이야기하긴 했어요.

예시> 가장 혁신적인 기기에 대해서 설명

오?? 혁신적인 기기?? 음 글쎄! 아.. 맞다! 최근에 언니가 에어프라이기를 샀는데. 와.......진짜!! 이건 진짜....!! 혁신이야. 진짜 그냥 너가 재료를 잘라서 넣고 버튼만 넣으면 끝이야. 끝!! 더이상의 노력이 필요없어. 너 이런거 본 적 있어?? 진짜... 지금도 생각난다. 혁신이다 혁신!!요즘 세상에 할 것도 많은데 음식만드는데 시간 안들고 이렇게 건강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진짜......이거는 혁신이야. 내 생애 이런 기기를 본적이 없어. 이런게 혁신이지! 너 이거 안사면 진!!!!짜 후회한다! 당장 지금 인터넷으로 주문해! 5만원 밖에 안해!
(쓰잘데기 없는 내용이지만 감정표현, 대화체 느낌! 정말 대화하듯이 주절주절하셔야해요. 많은 내용을 전달하는게 아니라요)


6. 그리고 IH 정도 되시면 어느정도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다 하실수 있을거예요. 그러면 더이상 오픽 강의에서 나온 내용들의 스크립트는 버리셔야되요. 위에서 얘기한 것 처럼 채점자들은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 다 알아요. 유니크한 내용으로 이야기 했을 때 외우지 않은 것이 되고 그리고 제 주변 AL 득점자들도 어렸을때 외국 살다가 오신 분도 시험 쳤는데도 안나와서 해외출장 갔다온 이야기, 툭 치면 100개 스크립트 외운 친구도 결국 안외웠을때 점수가 나왔고요. 저 또한 외우지 않은 스크립트로 점수 땄어요.(저도 스크립트 있었고 외웠지만 외운 것은 어색함이 티가 납니다. 그래서 감정표현 많이 하라고 얘기하는거예요. 자연스럽거든요.)

외우는 것을 버리라고 하는 것은 1-100까지 외운 느낌의 스크립트를 버리시라는 말이예요! 외웠던 표현이나 내용이 결국 머릿속에 남아있을 거예요. 그 문장들은 중간 중간에 대화 끊길때 순발력으로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순간 기억이 안날때 1-2문장 사용하시되, 너무 외운 느낌의 스크립트 사용은 아니되옵니다!!

7.AL 공부방법
IH 정도 되시면 대부분 원하는 말 다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한국 사람들은 내용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토네이션과 자연스러움의 문제가 커요. 발음이랑요! 그래서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감정표현 또한 한국말에서 인토네이션이 많이 없어서 그런 부분이 연습 필요하구요. 필러와 외국인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문장들, 또는 혼잣말하는 것 같은 말들( I’ll bet you ~~ , You know what? , It’s on me, It’s kind of my joy 등) 을 정말로 자연스럽게 외우시는 연습 하시고요. 그냥 단순히 외워서 감정없는 톤으로 하실거면 안하느니만 못하겠쥬? 그리고 그런 감정있는 인토네이션의 필러들이 자연스러움을 더해주니 정말 필수입니당!!

전화영어 10분 -20분 주 3회 이렇게 깨작 깨작 하시지 마시고요. How are you 두세문장주고 받으면 끝나잖아요. 공부 안됩니다. 그냥 면피용 돈쓰는겁니다. 오픽 질문으로 자유주제 프리토킹, 주5회 40분씩 한 두달 하시면 자연스러움 얻어올 수 있어요. 말 못하는 시간도 내가 전전긍긍하는 시간도 결국 그 퍼즈 타임에 어떻게 내가 채울 것인지 연습이 되기도 하니까요. 할 말 없고 힘들어도 피하지 마시고 장시간 등록하세요! 전화영어 하시다보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문장들 내가 쓰는 어투의 문장들을 구사하기때문에 더 자연스럽고 시험 치다보면 그때 이야기했던 내용이 순발력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훨씬 더 좋은 연습이죠. 그리고 퍼즈 사이의 시간들을 선생님이 어떻게 리액션 하시는지 그런 부분들을 기억해두셨다가 에바랑 대화하듯이 쓰셔야 합니다. 내용,설명보다는 감정표현을 통한 자연스러움! 이게 핵심이죠!
여기까지 하고 추가 질문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어제 정리하다가 정리한게 아까워서 공유합니다만,, 개인적인 이야기도 있어서 세시간 후에 펑하려고 합니당! 다들 화이팅하시고요! AL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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