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의 상황은 3주택이야

1. 첫번째집 : 전세 준 상태고 올해 8월 만기인데 세입자가 전세금를 내려달라고 하고 있고 최소 1억 정도 토해내야 할 거 같아.
다주택자이고 대출이 꽉 차서 더이상의 대출도 안나오는 상황.
2. 두번째집 : 역시 전세 준 상태고 올해8월 만기인데 약 2천만원 정도 토해내야함;;
3.세번째집 : 올해초에 입주하는 신축아파트고 지방에 위치함. 이거 잔금 치르려고 대출 끌어다 쓴 상황.

우리는 전세살고 있고 8월 만기인데 집주인이 들어오겠대..
그래서 불가피하게 이사를 가야하는데 8월에 토해낼 전세금이 많다보니 평수를 줄이고 좀 구축아파트로 이사를 가야된단 말이지.
근데 마침 울아빠가 친정근처에 신축아파트 분양 받은 것이 있고 입주 시작은 햇는데 울부모님이 거기서 안살꺼라 전세 놓은 상태야. 그래서 우리보고 거기 들어가 당분간 살라는거지. 사실나는 거기 들어가 살면 이사갈집 알아보지 않아도 되고 평수도 넓고 신축이고 편한 일정 잡아서 이사갈수도 있고 그리고 현재 전세금을 아빠한테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8월에 있을 전세금대란을 막을수도 있다 생각하거든. 근데 남편은 절대 싫대 이유가 현재 사는 곳도 내 직장때문에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더 내려가기 싫다는거야. 그리고 지인들이나 다른가족들을 초대하기도 멀다는거지..

현재집에서 그 집까지는 차로 20분 걸리고 참고로 남편 직장은 서울인데 재택근무라서 많으면 일주일에 한번 사무실가.

그 아파트가 주변에 인프라가 거의 없어서 휑하기는 하지만 거기서 평생사는것도 아니고 몇년 안정될때가지만 있자는건대 저런 감성적인 이유말고 현실적으로 앞으로 닥칠 상황을 보면 당연히 이사가야하는거 아닌가..?

이것때문에 무지하게 싸운다 진짜.. 지가 돈 매울것도 아니고 전부 다 내가 짱돌 굴리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