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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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랑 사내식당에 내려갔다, 자리가 부족해서 다른 부서 사람들 사이에 끼어먹게 되었어. 한마디 나눠본적 없는 사람들이라 식판만 쳐다보며 조용히 밥을 먹었거든.
그러다 누가 본인 남자친구의 회사 동료랑 소개팅 해 줄 사람 없냐는 말이 나왔고, 쭈뼛이는 나를 대화에 끼워주고 싶었는지, “새회사씨는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물어보더라.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저 궁합도 안보는 네살차이네요!”라고 했고, 분위기에 휩쓸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얼떨결에 소개팅을 받게 되었어.
사실 사진도 그닥 내 스타일도 아니고, 카톡 말투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걸 만나야하나 싶었거든, 보나마나 안될거 같아서 소중한 주말 쓰지 말고 평일에나 보자 생각했어. 물론 상대방도 그랬대ㅋㅋ 소개는 해준다는데 주선자 조차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니, 이게 블라에서 만나는거랑 다를게 뭘까 싶고.
아무런 기대없이 나가서 그런가, 서로 첫눈에 반했어ㅋㅋㅋ 대화를 하는데 참 3년 만난 남자친구처럼 통하더라. 그렇게 당일날 사귀고 처음 만난 주에만 네번이나 만났다. 주선자들 조차도 잘 될줄 상상도 못했대.
참 그날 하필 비가 와서 잘 가지도 않았던 사내식당에 갔는데, 그날 하필 사람이 많아서 팀원들과 떨어져 않게 되었구, 마침 그 부서 옆자리가 비어서 끼게 되어서 인연을 만나게 되었네 조금이라도 빠르거나 늦었으면 만나지 못했을 인연 참 신기해🥰
댓글 11
한국남부발전 · 발**********
ㅡㅡ아오...
현대자동차 · G***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구나
아프리카TV · 엔********
헤어져라
고영테크놀러지 · s*********
아짱난다 왜 눌렀지
한전KPS · 가**
그래서 커플이시겠다?
서울교통공사 · 마*******
얼마나 좋앗으면 보자마자 사겨
SC제일은행 · 으*********
부럽당 예쁜사랑해!
새회사 · l*********
우와 결혼까지 하면 정말 멋있겠다 인연은 진짜 있나봐 나도 힘내야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 다******
부럽다 샛갸 낄낄
SK텔레콤 · !*********
부럽습니다
저는 인연만들려 노력해도 잘 안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