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군대이야기

일본 공고급 전함의 특징

금호폴리켐 · i********
작성일2023.11.30. 조회수200 댓글4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쓰시마 해전 승전 이후
거함거포주의 + 함대결전사상에 뽕을 제대로
들이키며 함선들을 찍어내기 시작한다.

함대결전사상은 말그대로 나라의 모든
해군력을 바다 위에서 대회전(한타)으로
올인해서 승부 짓는걸 말한다.

어느나라가 미쳤다고 지면 끝장나는
한타 싸움을 하겠냐고 하겠지만
일본 해군은 러시아 발틱함대에게
승리한 후 그 뽕에 거하게 취하게 되고
태평양전쟁 패전까지도 미련을 버리지
않는다.

그 결과물이 야마토급 호텔이라 하겠다.
(실제 일본 해군 수병들이 전투에 나가지
않고 정박만 하고 있는 야마토 전함을
야마토 호텔이라 불렀다.)

일본의 전함 계보는 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쟁 당시 기준으로
공고급 - 후소급- 이세급 - 나가토급 -
야마토급으로 이어진다.

공고급은 영국과 일본이 사이좋던 시절 영국의
비커스사가 설계해 준 순양전함이다.

주포는 14인치 45구경 2연장 4기로 총 8문을
탑재하고 최종 개장 버전은 30노트를 내는
고속 순양전함이다.

속도는 빠르나 설계사상이 태평양전쟁 당시엔
이미 구식함이었다.

공고급은 4척이 건조 되었으며 가장 유명한
함선이 기리시마이다.

기리시마는 과달카날 해전에서 해더슨 비행장
포격을 위해 야간에 접근하다가 방어를 위해
파견된 미 해군의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인
사우스다코타와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인
워싱턴으로 구성된 함대와 조우했는데
사우스다코타를 두들겨 패는동안 레이더
조준이 가능한 워싱턴의 16인치 함포를
맞고 격침된다.

사우스다코타는 집중방어구획 개념이 도입된
전함이었으며 16인치 대응 장갑을 두르고
있어 피해는 경미했다.

이 해전은 태평양전쟁 최초이자 마지막
전함 간의 전투였다.

공고급은 일본 전함의 특징인 파고다 마스트를
채용하였으며 14인치 주포에 30노트라는
고속항해가 가능한 전함이었지만 1940년대
이미 구식으로 전락한 전함이었다.

댓글 4

직업군인 · 물**

와…14인치포라니 5인치포만봐도 엄청크다 생각드는데 엄청나네요

금호폴리켐 · i******** 작성자

사실 14인치도 화력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전함들은 주로 16인치를 장착했었고
야마토 전함은 18.1인치를 장착했었습니다.

공무원 · !*********

8인치 포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지는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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