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업무 만 7년차야.
지금은 꽤 알려진 테크 스타트업에 있어.
원래 대학교때는 광고기획과 카피라이팅을 꿈꿔왔는데 어찌저찌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

회사에서 최고평가 받는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뭔가 행복하지가 않아.
기본 성향 자체가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고, 상상해보고 이런 스타일이라 평소에도 주변에서 천재 소리 들을 정도로 (안 좋게 말하면 또라이) 창의적인 편에 가까워.

글도 많이 쓰는 편이라 재작년까지 메이저 신문사랑 스타트업 미디어에 칼럼 기고도 20개 가까이 했고, 일상적으로 떠오르는 것들 항상 메모하고 그림 그리고 기록해놓는 습관이 있어.
그렇다고 전략업무만 한건 아니고, 회사 완전 초창기 때에는 PR, 브랜드 마케팅, 사업개발 등등 내가 다 했었어. 그 후에는 일년 정도 IR 했고

이야기가 좀 길어졌는데, 지금에 와서 크리에이티브 영역에 도전하는건 무리일까? 사실 지금 페이도 꽤 많이 받는 편이라, 완전 다른쪽으로 전향했을 때의 깎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두려운 것도 있고.. 그래서 최대한 전략에서 접점이 있는 다른 영역을 시작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있어.

나 같은 성향 사람이 뭘 해야 하는지 혹시 개인 경험이나 주변에 비슷한 경우가 있다면 조언 좀 부탁할게!
참고로 mbti는 entj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