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부동산

젊을 적 부동산 중개사무소 경험 썰.(좀 길..어..)

새회사 · 라***

지금은 결혼 9년차.
30에 지금 직장 구해서 혼자 살 원룸을 구해서 살았음.
2010년 말에 들어가서 2015년 초 결혼할 때까지 살았으니까 약 4년 정도 살았네.

살던 빌라 원룸이 약간 반전세 비슷해서 보증금에 월세5+관리비 3만원(공동관리비, 전기, 난방, 수도 제외)이었고, 결혼할 전세집을 원룸 구했던 기존 중개사사무소(A) 통해서 알아보게 됨.
보통 지역마다 연계된 중개사무소끼리 토스해주고 중개수수료 나눠먹는 구조잖아?
그렇게 통해서 몇 집 구경을 하고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서 계약을 했는데..

이 토스해준 A 중개사무소에서 계약 끝나자마자 복비를 달라고 하는거야.
그 땐 어릴 때라 이게 맞는건가 싶으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거 같아서
좀 검색해보니 법 상으로 잔금 치를 때 주는 게 맞더라고.
그 중개 사무소에는 대표 중개사가 있고 직원 중개사가 있었는데, 나랑 연락하고 일 봐주던건
직원 중개사였어. 그 직원 중개사한테 법 상으로 이렇더라 그래서 잔금 치를 때 주겠다라고 했더니
대표 중개사가 전화와서 노발대발 하면서 관례 상 계약할 때 주는거네 어쩌네 흥분해서
막 얘기를 하더라.
나도 뭐 검색 다 해보고 얘기하는 거니까, 현행법 상으로 이러이러한데
무슨 관례 얘기를 하는거냐, 막말로 복비 먹고 문제 생기면 책임지시는거냐 라고 했더니
성질만 내고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고 ㅋㅋㅋㅋ
그리고 직원 중개사한테 전화와가지고 자기가 혼났네 어쩌네 하면서 복비 주라고 했지만
당연히 안줬지..
게다가 웃긴 건 이사갈 집 쪽 B중개사에선 전혀 이런 얘기가 없었다는거지.

그리고 이제 이사가야하는 날이 다 되어가서 집에 있는 세간들 정리해야할 때가 왔지.
A부동산에서 전화와서 원룸에 있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좋은 건 아니었..)은 어떻게 할거냬.
다 내 돈 주고 산거였지만, 가격 적당히 쳐주면 두고 가겠다 라고 했는데, 다 해서 5만원 준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중고 시세 검색 살짝만 해봐도 3개 해서 30정도는 받는건데 아무리 후려쳐도
호구 잡으려고 너무한거 아닌가 싶더라. 그래서 그냥 내가 딴데 팔겠다 했더니 아 뭐 중고시세가 어떻고 주절주절하길래 그냥 됐다고 하니 화내면서 에어컨 시공 구멍 다 막고 원복하라 그럼.
뭐 그건 당연한거니까 알았다 하고 중고업자한테 35만원 받고 구멍 막는 비용 5만원에 해서
30에 털고 나옴..

여기서 아 중개사무소 막 믿으면 안되겠구나. 아 내가 얼마나 호구 같이 보였으면 이러는걸까.
사바사겠지만 진짜 코베어갈 인간들 많구나를 느꼈음..ㄷㄷㄷ

댓글 6

미라콤아이앤씨 · 성*****

복덕방들 전부 멋모르는사람들 등쳐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그럼
호구잡아야 돈벌거든

새회사 · 라*** 작성자

좀 어수룩한 사람이면 뒤통수 오지게 맞을 듯..ㅋ

한국MSD · f*******

그래도 젊었을때라는데 똘똘하게 잘 처신하네. 나같으면 입던 빤스까지 벗어줬을듯

새회사 · 라*** 작성자

그래도 큰 돈 걸려있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계속 의심을 하게 되더라고..ㅋㅋㅋ

스타트업 · i*********

이상한 타이밍에 화내고 팔짝뛰는 종자중에 정상인 못봄

코난테크놀로지 · !*********

꼬맹이한테 등처먹을려다가 생각보다 똘똘해서 뻑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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