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험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지만 투자한지 4년정도됐고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 이룬분에게 잘한다고 인정도 받고 했는데....오늘 주담이랑 전화하다가 개무시당하고 짜증나서 첨으로 감정적으로 싸웠네요

회사는 크레ㅇㅇ이고 여자 애널리스트 출신 주담인데(애널리스트였던거 얼마나 강조하는지 진짜..)

주주님은 중요하지 않은걸 질문한다, 왜 나한테 회계를 가르쳐달라하냐 롤오버가 뭔지 모르냐 등등... 저번에도 틱틱 거리고 불친절했지만 그냥 참고 통화했었는데 시간을 많이 뺐어서 그런가 싶어서 오늘은 5분이면 될거같다고 미리 사전에 얘기하고 몇가지만 물어볼 예정이었는데, 그짧은 시간에도 하도 틱틱거리니 저도 화내봐야 저만 손해인거 아는데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예시

나 : 대여금 미수금 대손처리된 것에 대해 물어봄(대여금 미수금 매출채권 등 충당금처리는 기업분석할때 정말 중요하기에...)(표기된 모든 미수 대여 전액 충당처리된 회사)(환입이나 제각여부도 물어봄)

주담 : 손실처리된게 실제 손실이 아니라 아직 못받은거다 상시적인거다. 그게 얼마나 있는데요.

나: 실제 손실 아닌거 아는데 회계사가 대손충당처리한 것에 대해 이유가 궁금해요

주담 : 그런거 일일이 알아보려면 저 일못해요 제가 다 찾아봐야하나요 회계는 원래 주담이 답변해주는거 아닌데 제가 애널출신이라 그나마 회계이정도 얘기라도 해줄수있는거에요. 원래 ir한테 회계 물어보면 모른다얘기해도 끊어도 상관없는거에요(모르거나 찾아보기 귀찮은듯)

저만 유리하게 적은걸수도 있는데 저도 중간엔 감정적으로 얘기했네요.
줄어들고 있던 학원 학생수는 좀 반등했냐 물어봤는데 자기도 아직 잘 모른다는식으로 대답하던데 진짜 모르는건지 대답하기 싫은건지 알 수가 없네요

잘난척(제가 애널리스트 출신이라/롤오버 모르세요? 모르면 찾아보셔야지/무슨 말을 하든 이거 아세요?저거 아세요? /일부러 전문용어 사용하고 부연설명 안하는식으로 애기한 다음에 알아들으셨어요?로 응대)

비난, 비꼼(시간많으세요?)

징징(저도 시간없어요 바빠요)

협박(이런식이면 저희도 ir활동 안해요-자기가 무슨ceo인가)

경멸(우리회사 얼마가지고 계세요?-처음전화걸자 마자 이거부터 물어봄. 함부러 해도되는사람 아닌사람 간보려는듯 / 직업이ㅇㅇ인데 왜 그거밖에 없으세요?-이 멘트는 싸우기전에 한거라 농담인거 처럼 얘기해서 그땐 그냥 웃고 말았는데 지나고 보니 이거도 개빡치네 진짜)

끊임없이 간보고 모르는거 찾아내서 꼽주려고 시도(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모르세요?-그걸 모르겠냐...)(충당금이 실제 손실인줄 아세요?-말투진짜 개띠꺼움. 당장의 현금 유출 아닌거 안다고.... 진짜 총쏴버리고 싶었음)

모든 태도나 말투자체가 sarcastic하고 경멸적인 느낌.

아주 환장의 콜라보였네요. 뭐 이런 회사가 다있을까요. ceo도 주주를 이렇게 생각하는걸까요. 이럴땐 진짜한국 상장회사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드네요.요즘엔 이런 회사 정말 드물었는데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네요저도 그렇게 많이 아는건 아니라도 중소기업 회계정도는 기본적인건 이해한다 생각하는데.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면 왜 작은 회사에서 그러고 계신지 운용사에서 연봉 많이 받으시지 참. 진짜 오늘은 현타오네요. 짜증나서 두서없이 적어서 넘 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