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처음으로 내부모가 싫어졌다

대한항공 · p*******
작성일2023.11.29. 조회수1,284 댓글15

아빠가 7년전 외도를 2년동안 했고 그당시 나는 엄마랑 같이 살아서 엄마의 괴로움을 고스란히 같이 느꼈어
아빠가 거짓말 하는 모습
여자한테 미쳐서 엄마한테 나한테 함부로 하는거
증거잡겠다고 아빠잘때 몰래 차안에 블랙박스 설치한거
결국 증거를 잡았고
처음에 좋게 아빠한테 이야기했는데 또 거짓말을 했고
내가 너무 열받아서 아빠한테 화분 집어던지고
증거 내밀었더니 자기가 나가서 살겠데
그래놓고 3주 지났나?
나는 밤에 집에 있고 엄마가 아빠랑 이야기하고 온다고 하더니 갑자기 전화 와서 아빠가 벽돌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 있다거 조심하라고
그래서 옷을 부랴부랴 입었는데 아빠가 눈이 돌아가서
문을 뿌시거 들어와 나를 위협하며 내집인데
내가 왜 못 들어오냐면서
나를 죽이려해서 내가 도망쳐나왔고
나중에 집에 들어가니 술이 취해 칼을 들고 만신창이로 자거 있더라

그러고 다음날 자기가 잘못했다며 나가겠다고 하고

엄마는 이혼을 하고싶은데 아빠가 죽어도 못하겠다고.

그래서 결국 아빠랑엄마랑 같이 삼
내보내면 칼들고 올까봐

그렇게 2년을 살다 아빠가 또 여자 만나는게 걸리고

다들 실망을 했고 결국 아빠가 집을 얻어서 6개월 살아보겠다고해서 나갔음.

근데 엄마가 아빠가 나를 원망한다는거야.
자기한테 아무리 그래도 자식인데 소리지르고 화분 던지고 함부로 했다고

그말에 나는 충격을 받았지..

근데 생각해버면 아빠는 엄마한테 잘못 한건 맞는데
나한테는 진짜 오냐오냐 키워줬거든..
그래서 죄책감이 들고 힘들었어
그래서 더이상 부부일에 끼어들지 말자 다짐하고
엄마의 하소연 더이상 들어주지 않았어

근데 이제 엄마아빠가 따로 산지 10개월 됐고
오늘 엄마집가서 엄마랑아빠랑 밥을 먹는데
또 싸우길래 내가 눈물이 나서 나와버렸고
아빠한테 전화와서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는데 듣고 싶지 않다고.

그리고 나는 엄마한테 화가 나는 거야

내가 어쩌다 한번 왔는데 꼭 내앞에서 싸워야겠냐고

그랬더니 엄마가 울면서 아빠가 여자가 있는거 같고
자기앞에선 엄청 당당하고 자기가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죽고 싶다 우울증 걸렸다고 하길래
내가 전화한다니까 하지말라고 구로면서 잠을 못잔다 너네는 엄마한테 관심이 없다. 다 아빠편이라라면서 울고불고 하길라
내가 너무 열받아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또 소리지르면서 뭐라거 하고 아빠도 이제는 지쳤다거 엄마가 이혼하면 해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 소리지르는거 미안하다 그랬더니
큰딸은 자기를 위로해주는데 (언니는 외도때 결혼해서 상황을 잘 몰랐음) 나한테 너는 아빠를 조금도 생각해주지 않는다고함.
그래서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졌움

아빠얘길 들어보니 엄마 눈치를 하도 보니 뭐가 뭔지도 이제는 모르겠고 엄마가 너무 화를 내니까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고
나름 노력을 엄청 했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함.

근데 엄마는 아빠가 가식이라고 너네앞에서만 그런거라고 죽고싶다고 함.
그러면서 엄마는 아빠가 오면 밥해주고 해줄거 다 해주면서 스트래스 받음
그렇게 싫으면 아무것도 해주지 말고 받아주지도 말고하지 결국 질질끌다 내가 또 중간에 껴서 아빠한테
난리치고 죄책감에 너무 힘듬

엄마는 이제 이혼할 수 있다고 잘됐다고만 하는데

나는 엄마가 나한테 부부일인데 니가 중간에서 또 힘들었구나 니덕에 얘기가 잘 되어서 다행이다 고맙고 미안하다 소리를 할 줄 알았는데

이건 너한테도 좋은거라고 내가 전화하라고 했냐면서 자기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만 생각하는데..

그냥 처음으로 부모가 싫어졌다.
다들 너무 이기적인거 같다.

댓글 15

공무원 · i*********

엄마아빠 싸울때 끼어들었다가 나만 불효자식됐어 근데 엄마아빠라 안쓰럽기도 싫다가도 미안하기도.. 나도 그래 안보고 사는게 최고긴..한데

새회사 · i*********

부모의 감정쓰레기통이구나
언니한테 하소연해 너도 발 빼고 나한테 다 떠넘기지 말고 이 사태를 같이 해결하라고.. 에휴
그냥 혼자 나가사는게 답일거같다

새회사 · 새******

부모는 자식한테 당당하게 위로받고 싶다고 하는데 그럼 쓰니는 누가 위로해줘? 뭔 부모가 저래?

루닛 · K*****

긑쓴이 안타깝고 짠하다 ㅜㅜ 부모님이 정말 이기적이고 미성숙하시네..

부모 사이에서 동동 거리고 속상해하면서 어떻게든 문제 해결해보려고 했으려고 노력하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

부모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어른 대 어른으로 본인들 일은 직접 해결하게 둡시다. 죽네 사네 이혼하네 마네 해도 부부 사이의 일은 부부만 아는거라 자식이어도 다 알 수 없어. 그냥 부모님이 글쓴이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것 같다;;

삼성생명 · q******

글쓴이 애비는 원래 정신병자.글쓴이 애미는 애비한테 쳐 당하고 애한테 전할말 안 전할말 다 전하는 상황판단 안되는 애어른. 글쓴이도 그 속에서 승질있게 컸지만 천륜때매 그리고 다 큰 성인으로써 그따위어른들을 그래도 가족이라고 걱정는구나. 뭐 나도 되게 좋은 가정환경이 아니었기에 하는말이지만, 아직 거기 애비애미가 덜 늙어서 힘이 덜 빠져서 그지랄 하는거야. 75넘어봐 힘 쪽 빠져서 빌붙어먹으려고 불쌍한척 가련한척 시작된다. 그냥 나와서 당신인생 살아.

강원도교육청 · l*******

이래서 불륜하는 부모는 자식한테도 개쓰레기 폐기물인거

삼성엔지니어링 · I********

아 정말..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네
쓰니 잘못 없어

크래프톤 · j********

쓰니야
부모랑 연끊고살자
돈 부족해도 독립하고 연락받지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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