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짝을 바꾼날 수업듣고 있는데 짝꿍인 남자애가
아이 바지속에 손을 넣어서 앞부분을 만지고 바로 손을 뺐대
그러면서 ‘재밌지?’ 라고 했다는데

딸아이가 이게 뭔지도 모르고 불쾌한 감정에 ‘하지마’ 라고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안했다는거야

이걸 아이가 학원때문에 바빠서 잊다가 생각났는지 얘길했어

당연히 난 학교 담임에게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하고싶다고
물어봤고 담임이 둘에게 물어봤을때 딸아이는 똑같이 얘기했어

남자애는 모른다고 했다더라고

애가 뭘 모른다는데 어쩌겠어
나도 남자아이 키우고 있고 남자들이 살기 불리한건 알기에
최대한 오해겠지, 스친건가? 여러 생각을 했는데
모른다니까 뭘 합리화할게 없는거야

그래서 학교폭력 신고를 했어(나중에 취소 되는지, 남자애한테 피해가는거 있는지 등 물어봄)

그랬더니 학교폭력 전담 선생님이 껴서 똑같이 물어보더라

남자애는 또 모른다하고 울 아이는 또 똑같이 얘기했어

그러고서 상대부모에게 연락가니까
‘우리 아이는 00이랑 짝꿍된게 너무 기뻐서 허리를 간지럽힌거라더라 바지안에 손 넣은 적 없다’ 라며 억울하다고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2교시 수업시간에 그랬다는데 반가운 마음에 간지럽힌다?

이해가 안되는거야

그러면서 학교폭력 전담선생님껜 오해 풀고 사과하고싶다했대

교육청에서 관련 얘기 듣고가서 며칠 지났는데
위원측은 아이들 말이 서로 달라서 (증거없고 목격자도 없음)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고 학교장 측에서 해결하는걸로 만장일치 나왔다더라

물어보니까 걍 학교내에서 어떻게 처리했다만 남겨놓는거고
봉사나 반성문 등 가벼운 처벌 조차 없대

화해할건지 아님 교육청으로 넘길건지 얘기해줘야한다는데
교육청에서도 둘 다 뭐 혐의없음으로 할수있고
아니면 그냥 서면 반성문 정도 될수있는데 그건 모른다 하네..

ㅋㅋ 증거없는건 어쩔수없지 수업중인데 목격자가 있을리도 없고 반에 cctv가 있는것도 아니고...

나도 괜히 이러는게 아니라

애가 거짓말하면 티가 나
그리고 남자애를 짝꿍되고 처음 봤는데 뭔 악의가 있어서 그러겠거니와 그런 일을 애가 꾸며낼 상황도 아니고
그런 행동 자체를 몰라......

답답하다 진짜 상대는 인정도 안하고 학교폭력 접수도 했으면서
사과하겠다고 말은 하는데 난 너무 할거 다해놓고 보여주기식같아 열받는 중이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